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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ALIA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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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의 모습은 최악이어서 까여도 할말 없다고 보고
저도 엄청나게 비판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이번시즌 호날두 합류하면서 유벤투스 경기 제대로 보기 시작하는 분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런면에서 비판하는 분들이 많을거라 보는데
무슨 아예 능력 없는 사람 취급당하는 것 같네요.
뭐 14-15는 콘테의 유산이라고 보더라도
(다만 콘테 때는 조별리그 탈락한 팀을 가지고 챔결간셈이죠)
15-16, 16-17은 이적시장 실패했다고도 볼 수 있는걸 감독 역량으로 살려낸 시즌이었죠.
바로 지난 시즌인 17-18부터 좀 이상하긴 했지만 토트넘전도 순수 감독 역량으로 뒤집었었구요.
종합해서 보면 과보다는 공이 아주 큰, 역대 유베 감독으로 봐도 최상위 감독 중 하나라고 평가 받을 감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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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한 분명 전술적으로 역량이 훌륭하고 또 판을 뒤집을 수 있는 능력도 좋고 교체를 통한 묘수도 좋은 감독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시즌 내내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준 경기가 한손에 꼽을 정도니.. 게다가 있으나 마나한 중원에 호날두 키엘로가 매우 중요한 선수이지만 이 둘이 없어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스쿼드임에도 너무 극단적으로 경기력이 좋지못하니 당연히 질타를 받을 수 밖에요..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팀에 가장 중심이 되어야할 디발라를 내치려 하고 있으니(현재 기용이나 흐름상) 뭇매를 맞아도 당연하다 여겨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챔스 4강팀들 경기보고 유베 경기력 떠올리니.. 너무 답답합니다..
알레그리는 자칫 동네여포로 남을 수도 있었던 클럽을
챔결에 올려놓으면서 챔결 사이클을 확 줄여준 감독입니다
그의 지금은 비판 할 수있더라도 과거를 부정할순 없죠
말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뿐이지 구단 레전드 반열임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맑히쇼님. 호날두팬도 유벤투스팬입니다. 다들 각자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있잖아요. 선수가 좋아서 선수 따라 팀을 좋아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전세계 모든 스포츠를 망라해 수많은 팬들이 자기와 연고도 없는 팀을 왜 열렬히 응원할까요?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뛰기 때문인 경우가 절대다수입니다. 그럼 호날두 때문에 유벤투스의 경기를 보고 응원하는 사람도 유벤투스의 팬입니다. 제가 맑히쇼님은 잘 모르겠지만 맑히쇼님께서도 처음엔 그렇게 시작하셨을 수도 있고요. 색안경 끼고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알레그리 비판은 기존 당사분들도 엄청나게 하셨어요. 호날두 때문에 올시즌 유벤투스의 팬이 되신 분들이 많을까요. 기존 팬분들이 많을까요? 당연히 후자입니다. 후자에 속하는 많은 분들 중에 알레그리를 비판하는 사람, 알레그리를 옹오하는 사람의 수도 당연히 양쪽 다 많을겁니다. 기존팬분들은 알레그리를 옹호하는데 호날두 때문에 팬이 된 사람들이 알레그리를 비판한다는 말씀은 제 생각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하도 많아서 알레그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시는 분들의 아이디 일부러 하나하나 다 들어가봅니다. 대부분 레벨이 높으신 분들이 많더군요. 1년도 안돼서 그 레벨을 만들 순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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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 감독이 아니다.. 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스무스하게 읽어 넘기려 해도.. 속으로
‘이건 너무하지 않나?’ 싶은 글이 보여서
더욱 속상한 시기입니다 ㅜㅜ..
이제는 옹호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봅니다.
알감독님이 지원도 많이 받고 본인이 추구하는 철학에
맞는 팀으로 가시고 우리는 새로운 철학을 들일 준비를
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래도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알감독님이 지금까지 우리 팀에서 쌓아 온
역사적인 업적과 수고를 기억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진짜 그렇게 매도하고 싸울시간있으면 유벤투스를 위한 길을 생각하는게 더 빠를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