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감독과 콘테에 대하여

알레그리 감독은 박학다식 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술지식을 바탕으로 판을 구성하며

때에따라 선수단에 일종의 처방을 내리듯 전술을 대입하여 살짝 변형시키는 스타일 인듯 합니다.

이것이 주효한 시즌은 1415의 4312, 1617의 4231이 있겠네요

이때 팀은 유기적이면서도 확고한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었고, 선수들 또한 그런 전술을 소화 할 수있는 케파가 됬습니다.

이렇게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한편 아닌적도 있었죠

1516도 위태로웠고 171819시즌 모두 주전술을 짜는데 실패했죠

그러다보니 실험기간도 길어지고 맟춤전술의 비중이 늘어 났죠

최근들어 부상이 빈번 해진 이유도 다양한 전술 교체로 인한 과부화가 있을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반면 콘테는 선수를 자세히 분석한뒤 자신의 색깔로 해석하여 팀 맟춤형 전술을 짜는 유형입니다.

따라서 이제껏 없었던 신선한 전술이기도 하고 플랜 A가 매우 강합니다.

특히 다음시즌에는 플랜A를 강화하는 작업을 하면서 주전술에서 파생된 변칙 전술 도 간혹 나옵니다. 비슷한 감독이라면 펩이 아닐까...

다만 알레그리 만큼이나 전술 다양성은 떨어집니다.


한편 저는 콘테가 아직 성장하는 중이라고 봅니다.

비록 두번째 시즌은 내외부 요인으로 실패했지만 실패를 충분히 극복하고 발전할거라 보고있습니다.

바르샤전 맟춤 제로톱은 알레그리의 그것을 떠올리게 했고 시즌막판에는 클롭의 리버풀도 이기면서 어느정도 전방압박에 대응하는 모습도 보여줬을 뿐아니라 잼병이라는 컵대회도 우승 했죠.

이피엘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은 이미 짬이 높으신 분들께는 경력에 불과하나 콘테같이 젊은 감독에게는 귀중한 시간이죠.

과거에는 424하나 가지고 있던 감독이 선수단에 자신의 색깔을 잘 녹여 리그챔피언으로 복귀시켰다면

현 콘테는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콘테가 재단사라면 알레그리는 의사인데

당사분들은 이 둘중에 어떤 스타일이 유베에 더필요하다 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