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이 왜 불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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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안당해도 되고, 다음 경기는 우리 홈이에요.

아약스는 리그 승점 71점에 PSV와 동점으로 우승 경쟁중이라 시즌 막판인 지금까지 체력 안배할 여유가 없지만, 우린 2군 돌릴 여유까지 있어요.

그리고 0대0으로 이겨도 올라가는 상황으로, 1차전 결과가 말이 1대1이지, 실제로는 1대1.5 상황입니다.


유벤투스는 현재 챔스 토너먼트에서 유리한 상황에 있으며, 불리한 상황이 절대로 아닙니다.


슛팅수, 경기력으로 우리가 밀렸다고 2차전에서도 밀릴거라고 예측하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직전 챔스 경기인 아틀레티코전은 1차전에서 2대0으로 더 처참하게 박살났는데, 2차전은 3대0으로 압도했습니다.그런 경기를 본 경험이 있으면 기대를 하는것도 터무니 없는게 아닙니다. (아약스 1차전 경기력을 보고 걱정하는것도, 반대로 아틀레티코 1차전과 2차전을 보고 기대를 하는것도 사람에 따라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는 것)

그리고 이건 분명히 말할수 있습니다. 슛팅수, 경기력을 중심으로 팀의 우열을 평가하는건 말은 그럴싸 해보일지 몰라도 결국 틀린말입니다. 축구는 골의 숫자로 실력의 우위를 가리고, 골로서 승패를 정하는 스포츠입니다. 아약스가 슛팅수 많았어도 골을 1골 밖에 못넣었으면 걔네가 그 정도밖에 안되는 결정력을 가진 팀인거고, 우리는 그 많은 슛팅을 막은 팀이 되는 겁니다. (골을 허용했으면 그때 약한팀이 되는거죠)

그리고 아약스가 레알을 상대로 했을때만큼의 결정력만 있었어도.. 아약스가 우승 경쟁이 아닌, 체력적 여유만 있었어도.. 우리가 대패했을거다라는 가정법을 사용해서 운이 좋았다라는 식으로 우리팀을 평가하는건, 축구 토론을 할때 하는 가장 큰 실수입니다. 그건 레알이니까 먹힌거고, 우린 유벤투스니까 막은거지 우리가 운이 좋은게 아니에요. 우리가 체력적 여유를 가질수 있는 리그 상황을 만든것도 우리팀과 감독의 능력이지 운이 좋은게 아니에요.

저는 언제나 유벤투스의 축구에 대해서 토론할 준비가 되어있고, 아약스가 우위에 있다는 논지는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왜냐면 경기 결과는 1대1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