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3일 00시 42분

슈팅 못때린건 공격을 못한게 맞는데

 

슈팅을 허용했다고 수비를 못한게 아니예요.

 

특히 유벤투스 수비는 예~~~전부터 좀 그런 경향이 강한데 슈팅은 곧잘 내줘요.

 

근데 그게 대부분 키퍼 정면으로 가거나, 골대를 벗어나죠.

 

이거 굉장히 영리한 수비예요.

 

괜히 뺏으러 달려들었다 벗겨져서 1:1 주거나, 파울을 줘서 위험한 위치에서 프리킥이나 페널티를 주는게 더 안좋아요.

 

반다이크의 손흥민 마킹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히려 슈팅을 내주는게 덜위험한 경우도 생각보다 많아요.

 

슈팅을 주고, 대신 위험할 수 있는 코스를 막아서 골키퍼가 쉽게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거죠.

 

이게 이점이 되게 많아요.

 

일단 1:1을 안줘요.

 

그리고 상대가 수비하기 쉬운 코스로 슈팅을 때리면 골키퍼가 잡거나, 나가게 되는데 그럼 공격권을 가져오는거예요.

 

근데 보누치가 이걸 되게 못해요.

 

그래서 전 보누치를 되게 싫어해요.

 

이걸 못하는건  머리가 나쁜건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암튼, 슈팅 많이 내주고 유효슈팅 많이 준다고 수비를 못한게 아니란겁니다.

 

슈팅 코스가 어디인지, 슈팅까지 이어진 과정이 어땠는지가 중요한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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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토호우스 Lv.22 / 5,768p
댓글 1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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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어제경기 수비는 정말 잘햇다고 생각합니다. 루가니라거나 루가니라거나 루가니라거나...

근데 문젠 공뺏어오고나서 앞으로 패스하면 순식간에 털리고 다시 수비하는 상황이 발생하는게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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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그건 뭐라 드릴 말씀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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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뱌르샤 8강 2차전 0:0이 정말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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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상대하는 입장에선 속터지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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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슛팅을 얼마나 허용했느냐보다 얼마다 위협적인 슛팅을 많이 허용했느냐가 더 중요하죠. 슛팅각 좁혀서 골키퍼가 막기 편하게끔 유도하는 능력은 우리팀이 발군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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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신기한게 감독이 몇번이나 바꼈는데 예전부터 유독 우리 팀이 그런 수비를 많이 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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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팀컬러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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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이번 1차전. 수비는 확실히 좋았던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루가니가 잘해줬고 칸셀루 쪽 커버도 나름 잘 수행해줬다고 보는데
팀 전반적으로 쓸데없는 패스미스로 턴오버를 너무 많이 내줬고
갓동님 인터뷰처럼 역습상황도 더 잘 할 수 있었을거라고 봐서
잘 한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부족했던 경기, 그 정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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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부폰이 있을때도 항상 정면으로 막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이 보여서 부폰 위치선정이 좋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요새 들어서는 확실히 수비전술인지 선수들 역량인지

둘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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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동의 합니다. 경기 리플레이 영상을 잘 보면 유베 수비는 슛코스를 다 커버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유베를 상대하는 팀에선 슈팅 숫자 대비 유효숫자가 항상 떨어지는 거구요.

주력 자체를 앞세워 양 사이드에서부터 썰어들어오지 않는 이상 왠만하면 중앙지역의 전개로는 실점을 하지 않습니다. 특히 반코트 프레싱 상황에서 극도로 강하죠. 이미 자리를 다 잡고 왠만한 코스를 다 막고 있어서요.

이건 비단 유베만이 아니라 이탈리아 전반적인 모든 팀의 수비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합상황에서 섣불리 스틸을 시도하지않는 것이요.

다만 다른 팀과의 차이점은 유베는 이것을 수행할 수 있는 클래스의 수비진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겠죠. 더하여 그래서 슈체츠니가 우리팀에서 더욱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지가 이미 뻔하거든요. 거기 밖에 없으니까 거기로 몸을 던지는 겁니다.

-물론 소수의 원더골(절대 막을 수 없는)과 극소수의 월드클래스 선수는 예외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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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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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키퍼 출신인 김병지 옹이 유베 해설할때 그런 얘기했었죠. 수비하는 방법론이 너무 올바르고, 수비가 코스 잡고 키퍼가 좁힌 각으로 막을 준비하는 그 약속이 너무 잘되어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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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저도 유벤투스 경기 자주 보다보니 이런것도 우리팀의 강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무조건 슛팅수로 판단하는 분들이 많은거 아닌가 싶어요. 근데 결국 그분들 말이 틀릴수 밖에 없는게 골먹은건 네레스 개인능력 한골이고 나머지는 다 막았거든요. 먹히면 못한거고, 안먹혔으면 잘한건데, 이젠 슛팅수 가지고 뭐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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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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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위험한 슈팅이 많았습니다.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만 슈팅을 8개 허용했는데요. 물론 골리와 샌터백 둘은 주어진 상황에서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1실점으로 막은데 큰 공헌을 했죠. 이부분을 말씀하신거라면 동의합니다만, 당사에서 언급되는 불만은 대개 "팀으로서의 수비", 즉 전술적인 차원입니다.

개인적으론 2차전 많이 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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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본문에 동감합니다. 다만 상위라운드로 갈수록 이번 경기와 같은 박스내나 박스 바로 근처 슈팅허용은 최대한 자제하는게 맞아 보여요 아게로,메시,살라등 무각,감아차기에 능한 선수들이 있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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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그냥 슈팅이면 맞는데 박스 내 슈팅이 많으면 팀 단위 수비가 잘 된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일단 공이 우리 박스로 들어오면 선수들 기량에 의존해야 할 상황이 많다 생각해요 물론 이 상황 대처를 알감독이 잘 조련시키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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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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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슛팅을 내줬다고해서 수비를못한게 아니다라는 의견에 지극히 공감합니다...만...ㅎㅎ 이번경기는 아약스의 슈팅찬스들을 살펴봤을때 우리가 영리하게 슈팅각도를 유도했다거나, 1대1찬스를 내주지않는식의 수비가 이루어졌다고 볼수없고, 그저 오픈상황에서 슈팅하는선수의 미스를 바라는상황들이 꽤나 반복되었기때문에 내용적으로 수비를 잘했다는 생각은 들지않네요... 그럼에도불구하고 어찌됐든 결과는 1대1이라고 이야기할수도 있겠지만, 이경기는 90분이아닌 180분 경기이기때문에 드러난문제들은 분명히인식되고 개선되어야 준결승진출에 도움이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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