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ele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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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1일 11시 50분
나는 매일 오른발로 펜을 잡고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에 팬을 끼워 넣고 연습해. 나는 더 세심하고 더 뛰어난 능력을 갖기 위해 미친 사람처럼 노력하고 있지. 이 뿐만 아니라, 눈으로 하는 연습도 같이하고 있어. 더 멀리 보고, 다른 방향으로 보고, 상대를 예측하고, 궤적을 보기 위해서 말이야.

그리고 난 헬스장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어. 이탈리아에서 나는 공을 지키는 법을 배웠지. 가투소가 팔레르모 코치로 있을 때, 그는 나에게 웨이트 운동을 너무 많이 하지는 말라고 했어. 나에겐 근육질의 몸이 필요없자나. 내 두 다리에 폭발성만 있으면 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360골을 넣었어. 그는 오른발잡이지만 왼발도 매우 잘쓰기 때문이야. 한 발만 사용한다면 상대가 쉽게 막을 수 있어.

이탈리아 수비수들은 절대 흐트러지지 않아. 좋은 학교 같은 느낌이야.

난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아. 이 부분에 있어서는 토티가 최고라고 생각해. 그는 그의 도시를 돌아다니지도 못할거야.

나는 이탈리아 북부(유벤투스)로 왔을 때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어. 팔레르모에서 뛸 때는 몬델로라는 곳에서 살았는데, 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고 바다도 보러 갔고 이웃들은 나를 돌봐 줬어. 만약 그 때 엄마와 함께 살았더라도 내가 무언가를 놓치면 이웃들이 그곳에 있었을거야. 투린(토리노)은 매우 우아하고 신중한 도시야.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나를 그냥 내버려 두거든. 만약 설탕이 필요하다면 바로 슈퍼마켓으로 가는 것이 나을거야. 이웃들을 찾아가는건 이곳에선 소용이 없어.

우리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다정하고 가족이 필요해. 이러한 성격은 나를 가끔 힘들게 만들기도 했지만 말이야.

경기장으로 가는 버스에서는 다들 헤드폰을 끼고 각자 노래를 들어. 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음악을 틀 수 있는 큰 스피커가 하나 있지. 조금 안좋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매우 재밌어.

부폰은 내가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 잘 정착하게 해주었어. 우리는 10경기에서 승점 4점 밖에 얻지 못하고 사수올로에게 시즌 네 번째 패배를 당했을 때가 있었어. 그 때 부폰은 겸손함, 책임감, 그리고 좋지 못한 성적에 대한 수치심에 대해 얘기했었지. 그 이후 나는 유벤투스는 사과하지 않는다는 것과 승리의 코드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디발라 마스크 세레머니는 나의 실수로 부터 나왔어. 도하에서 열린 밀란과의 수페르코파 결승전(디발라의 승부차기 실축)에서 말이야. 좋지 않은 시기였고 난 스스로 실망했어. 이 실수를 잊는건 꽤 힘들었지. 동료들을 봤고 난 죄책감이 들었거든. 그래서 나는 마이클 조던의 명언을 포스팅 하기도 했어. '나는 인생에서 실패하고 또 실패하고 실패를 거듭했다. 바로 그것이 내가 성공한 이유다.'

디발라 마스크는 글래디에이터를 보고 만든거야. 난 이 영화를 30번 봤거든. 우린 일어서 싸워야 해.

또한 불필요한 전쟁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 그들은 나를 메시와 비교하며 대립시키지. 하지만 나는 그를 제쳐서는 안돼. 그는 이미 모든 것을 이루었고, 나는 여전히 하고 있으니까. 나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서 메시와 함께 우승하고 싶어. 메시를 대신해서가 아니라.

Football is Life
글:풋볼이라
사진:유벤투스 페이스북
http://www.football-italia.net/103154/dybala-‘working-my-right-foot’



출처 : https://blog.naver.com/jungdved/221015372996


당사에서 디발라 관련 많은 말들이 있길래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좋은 인터뷰 번역글이 있길래 허락받고 올립니다~!

인터뷰에서 느껴지듯이, 실력 뿐만 아니라 개념도 가득한 선수인데, 유벤투스의 델피에로 프로젝트를 완성시켜주길 바랍니다.
Profile
Tielemans Lv.19 / 4,300p
댓글 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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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호날두 디발라를 공존 못시키는 건 디발라 탓이 아니라 감독 역량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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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추천
6
제한적인 두 선수의 만남이라 감독도 시간이 필요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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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디발라는 멘탈 때문에 더 응원하게 되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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