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축구에서 역습의 중요성

Artwork by @chapulana

누구든 축구의 많은 전술에 대해 토론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축구 감독이든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 하나 있다: 역습의 중요성.

축구에서 골은 위치상의 공격에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혹은 역습 상황에서 나온다.

후자는 앞으로의 기사에서 서술할 부분에서 이득을 볼 수 있는 몇 가지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분석에서 우리는 서로 다른 역습의 컨셉들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다.

그 목적은 각각의 장단점들을 밝히는 것뿐만 아니라 그 컨셉들이 다른 유형의 선수들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역습은 왜 그렇게 성공적인가?

“우리 [맨체스터 시티]는 역습을 사용한다. 이것은 강력한 무기이다.

가장 거대한 팀들은 그들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무기를 사용한다.” (펩 과르디올라)

축구는 늘 공간과 관련되어 있다.

볼 소유시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할수록 득점할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이것이 역습이 이득을 보는 부분이다.

만약 너비와 깊이를 모두 갖춘 팀이 공을 잃는다면, 조밀함을 잃게 된다.

선수들은 공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될 것이고, 이는 올바른 결정을 내릴 확률을 높인다.

축구 선수들은 볼 소유시와 소유권을 잃었을 때 서로 다르게 행동한다.

이는 볼 소유권을 잃자 마자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서 방어 태세로 전환해야 함을 의미한다.

아래의 상황에서, RB 라이프치히가 마인츠 05에게서 공을 따내는 것을 볼 수 있다.

라이프치히가 역습할 준비가 되어 이쓴 반면, 마인츠는 선수들을 넓게 배치하여 중앙에 공간을 준다.

그 결과, 라이프치히는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올린다.

공격수 한명이 압박하고, 다른 한명은 공격으로 전환할 준비를 갖춘다. 이에 따라 라이프치히는 공을 되찾은 뒤 주어진 공간을 역습에 활용한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가 정비되지 못한 불리함을 이용할 시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빠른 의사 결정이 중요하다.

전 아약스 감독 페터르 보스가 카운터 압박에서의 “5초 룰”에 대해 얘기한 반면,

역습이 마무리되어야 하는 시간 범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혹자는 공을 따낸 후 (위치에 따라) 5~8초 안에 역습을 마무리하는 것이

상대방이 수비 형태를 갖추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축구는 볼 소유시에 많은 기회가 생기는 경기이기 때문에, 공격과 수비를 분리할 수는 없다.

이는 누구 한 명은 공격 상황에서 수비를 해야 하고, 수비 상황에서 공격을 해야 한다는 가정에 이르게 된다.

이는 곧 정확한 수비 위치는 공을 따냈을 때 역시 이점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압박이 역습을 결정한다

압박은 이미 이어지는 공격을 대비하고 있다.

공을 따나는 지역은 상대 골대까지의 거리뿐 아니라 주어지는 공간의 크기까지 결정한다.

당신 팀의 강점과 상대 팀의 약점에 따라서, 각각 다른 압박 시스템이 역습을 준비하는데 더 혹은 덜 유용할 수 있다.

하이 프레스 (전방 압박)

전방 압박은 상대 골문까지의 거리를 짧게 만들지만 수비 최종 라인 후방의 공간을 별로 제공하지 못한다.

우선, 상대방을 경기장 전방 깊은 곳에서 압박할 수 있다.

한편, 이는 상대 골문까지의 거리를 단축시킨다.

반면에, 이 전술은 수비 최후방 라인 뒷 공간을 덜 제공한다.

아래 상황에서, 리버풀은 경기장 깊은 곳에서 볼을 다시 소유한 뒤 득점을 할 수 있다.

리버풀 선수가 패스를 가로채면서, 골문과 공 사이에 단 두 명의 수비만이 배치된다.

리버풀이 상대 진영에서 전방 압박을 가하고 패스를 가로챈다.

따라서, 높은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는 매우 지배적인 팀들은 전방 압박을 사용한다.

선수들은 좁은 공간에서 단합할 수 있고 후방 라인 뒷 공간을 그렇게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프리미어 리그의 두 지배적인 팀인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가능한 한 윗 선에서 압박하고 빠르게 역습을 가한다.

로우 프레스 (후방 압박)

후방 압박은 상대 골문까지의 거리를 증가시킨다. 반면, 상대 최후방 라인 뒤에 역습에 이용할 수 있는 많은 공간이 존재한다.

전방 압박과 대조적으로, 팀들은 후방에서 눌러앉아 있을 수 있다.

이 전술은 명백하게 상대 골문까지의 거리를 증가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술은 상대 최후방 라인 뒤에 훨씬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컨셉은 빠른 발을 가진 공격수를 갖춘 팀이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후방 수비는 대개 수동적이기 때문에 경기장 특정 지역으로 덜 움직이게 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이 낮은 수비 라인을 갖췄지만 특정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예외도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눌러 앉은 수비 후 역습에서 이용 가능한 공간을 활용한다.

아틀레티코는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후방 라인 뒤에 주어진 공간을 역습시 이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저런 식으로 역습을 성공하려면, 공격을 지원할 충분한 선수들이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미드 프레스 (중원 압박)

중원 압박은 최후방 라인 뒤에 어느 정도의 공간을 만드는 반면, 상대 골문 까지의 거리가 그렇게 많이 늘어나진 않는다.

중원 압박은 후방 라인 뒤에 공간을 만드는 반면 골문까지의 거리는 후방 압박만큼 멀지는 않다.

중원 압박은 전방 압박과 비교하여 상대 후방 라인 뒷 공간을 더 만들고자 할 때 사용될 수 있다.

중원 압박이 유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자신의 팀 수비 라인의 뒷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당신의 수비수들이 상대 공격수들을 따라갈 만큼 충분히 빠르지 않다면, 전방 압박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것이다.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중원 압박을 토통해 소유권을 다시 되찾는다.

예를 들어,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이기기 위해 중원 압박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는 리버풀이 자신의 진영에서 발이 묶이는 것을 방지했다.

게다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그리고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빠른 공격수 트리오가 맨체스터 시티 진영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물론 위르겐 클롭은 역습의 대가다. 3~4차례의 터치로 그들 [리버풀]은 페널티 에리어까지 도달한다." (펩 과르디올라)

이 전술로, 리버풀은 맨시티의 골문에 가까운 수비수보다 수적 우위를 가질 수 있었다.

낮은 수비라인을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볼 소유권을 되찾은 후 공격을 지원하는 충분한 수의 미드필더 역시 필요하다.

상대방 유도

성공적인 압박을 위해서는 상대를 특정 영역으로 유도하는 곳이 유용하다.

경기장을 중앙, 하프 스페이스, 그리고 측면으로 나누면, 이 지역들은 압박의 높이과 같은 부분에서 장점과 단점을 가져온다.

터치라인을 통해 선택지가 제한되기 때문에 측면에서 압박하는 것이 더 쉽지만,

중앙에서 압박하는 것은 상대방이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일 수 있고,

이는 더 많은 패스 길을 차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훨씬 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 골문까지의 거리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압박이 중앙 지향적일 수록, 상대 골문까지의 거리는 짧아진다.

더군다나, 한 사람의 전술을 그 사람 및 상대방의 포메이션에 맞추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둔 4-4-2로, 당신의 팀이 4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둔4-1-2-1-2 (다이아몬드)로 경기를 할 경우

상대방을 중앙 지역으로 끌어내는 것이 유용하다.

항상 공 근방에 수적 우위를 만들거나 당신의 팀이 수적 우위를 가진 쪽으로 공을 보낼 것을 명심하자.

역습의 기회와 위험

전환 단계에서 역습이 나타나기에, 빠른 반응과 사고뿐만 아니라 빠른 스피드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선수들이 위험을 감수하도록 용기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레스터가 공을 너무 많이 잃는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빛의 속도로 뛰는 팀에게는 당연한 일이다.”

(레스터 시티의 감독 시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대부분의 팀 동료들은 여전히 골문과 공 사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역습이 이뤄지는 동안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득점의 기회는 상대적으로 높다.

이 때문에 역습은 선수들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론

역습은 팀이 어떤 유형으로 뛰는 것을 선호하든 상관없이 축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역습의 기회는 세계 모든 팀에게 일어난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 상황의 이점이 어떤 다른 상황에서의 이점 보다도 크기 때문에,

모든 팀은 성공하기 위해 그것들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By Max Bergmann

출처: https://totalfootballanalysis.com/training-analysis/counter-attacking-coaching-training-tactical-analysis-statistics

다소 의역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