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7일 03시 44분

1월의 절반은 휴식으로, 나머지 절반은 18일간 5경기를 뛰며 보냈다.

할 일은 너무 많은데, 시간이 별로 없다!

 

Photo by Tullio M. Puglia/Getty Images

 

 

크리스마스/새해 기간의 아직은 비교적으로 새로운 세리에A의 일정이 확실히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 기간에 경기가 치러지는 프리미어리그-스럽지만 진짜 프리미어리그 스케쥴은 아닌 이 흥미로운 시도는

겨울 휴식기를 1월 초로 옮기는 절충안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12월에 7경기를 치르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일정, 2주의 휴식, 그리고나서 빛나는 햇살과 휴식에서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그리고 세리에 A 경기로 18일간 5경기라는 갑자기 경기가 몰아치는 환경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유벤투스의 전반적인 상황에 영향을 벌로 주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이상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갑자기 영향이 보이기 까지는

 

 

 

쾅 하고 떨어지다

 

유벤투스는 겨울 휴식기에서 더 억제된 상태로 돌아오길 바라진 않았을 것이다:

볼로냐를 상대로 코파 이탈리아 16강 원정 경기를 치렀다.

특별하지 않은 두 골로 끝난 매우 단순한 경기였다.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는 볼로냐 골키퍼의 한심한 실책을 기회로 첫 골을 넣으면서 거의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그 후 더글라스 코스타의 슛이 모이세 킨(!)의 진로로 튀어나오면서 그 유망주는 골대 반대쪽 구석으로 간결하게 마무리 지었다.

 

많은 이들이 인도주의적 그리고 윤리적인 이유로 개최지 선정에 항의했지만,

유벤투스는 그대로 2019 수페르코파 이탈리아에서 밀란을 상대하기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의 제다로 떠났다.

물론 거물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결하긴 했지만 신중하게 펼쳐진 경기였다.

 

미랄렘 퍄니치의 번뜩이는 시야 및 이에 준하는 뛰어난 패스 실력으로

호날두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를 지나치는 확실한 헤더를 꽂아 넣었다.

감사하게도, VAR로 발생하는 논쟁과 부정행위를 했다는 상대방의 터무니없는 이의제기 같은 관례적인 상황들은

비안코네리가 또다른 은빛 트로피를 가져가는 것을 막기엔 충분하지 못했다.

 

Juventus v AC Milan - Italian Supercup"진지하게, 쟤네들 VAR에 불평하는거야?" Photo by Claudio Villa/Getty Images for Lega Serie A

 

 

그 달 중순의 볼로냐 경기가 단순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면 키에보와의 경기는 아주 가벼운 느낌이었다.

코스타, 엠레 찬, 그리고 다니엘레 루가니까지 모두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유벤투스는 리그 최하위 팀을 간단히 처리했다.

아아, 노란 옷을 입은 사내들은 다음 시즌을 세리에 B에서 보낼 불운한 운명을 맞을 것 같다.

 

하지만 키에보와의 경기 후에 유벤투스의 삶은 조금 더흥미로워졌다.

비안코네리는 라치오를 상대하러 로마로 향했고

60분간 가차없는 라치오의 압박과 공격으로 완전히 너덜너덜해진 뒤 결국 찬의 불운한 자책골로 뒤쳐지게 되었다.

라치오가 방문객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자 맹공을 계속하였지만, 왜 그런지, 그래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홈팀은 득점하는데 실패했다.

적어도 그날 밤 그들의 경기력을 봤을 때 3골은 들어갔어야 했다.

기회를 제 발로 찬 그들은 곧 비안코네리의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인 주앙 칸셀루의 골로 대가를 치렀고

이어서 호날두가 결승골을 넣으며 우습게도 유벤투스에게 2-1의 자격 없는 승리를 안겨주었다.

 

그러나 막스 알레그리의 선수들에게 문제는 분명히 일어날 것 같았고, 조만간 뭔가 잘못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상황이 잘못되었을 땐, 오 맙소사 끔찍하게 잘못되었다.

유벤투스는 코파 이탈리아 8강 아탈란타 원정에서 완전히 압도당했고 3-0으로 패배했다.

당혹스럽고 실수 연발인 경기력이어서 솔직히 말하면 그 경기에 대해 언급을 덜하는게 나을 정도였다.

 

Atalanta BC v Juventus - Coppa ItaliaPhoto by Emilio Andreoli/Getty Images

 

 

 

그녀의 이적 시장을 바라보며

 

이 시기의 이적시장에 유벤투스가 악명 높을 정도로 무관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1월에 겨울 이적 시장이 열렸었다는 것을 잊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밖에서 당신이 놓쳤을 수도 아니면 놓치지 않았을 수도 있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사건이 있었다.

 

알리야의 예전 노래인 Back and Forth*”에 엄청난 찬사를 바치듯

베테랑 수비수 마틴 카세레스가 유벤투스에 세 번째의 복귀를 이루었다. 그래, 정말로 세 번째다.

난 아직도 이 시련에 대해 좀 혼란스러울 뿐 딱히 전율하진 않지만, 그래야만 할 것 같다.

게다가, 아론 램지의 오랜 숙원인 유벤투스로의 이적이 남아있다.

물론, 곧 자유계약자가 될 그는 아직 공식적으로 비안코네리와 계약을 체결하진 않았다.

 

*참고: R-Kelly의 스캔들이 엄청난 뉴스가 된 이후로,

그 망신당한 아티스트의 어떤 노래나 피처링을 인용하는건 약간 무례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소식들:

  • 유벤투스는 에밀 아우데로 골키퍼를 삼프도리아로 팔아 이 어린 선수의 몸값으로 20m 유로라는 꽤 많은 액수를 받았다.
  • 미드필더 스테파노 스투라로가 임대로 제노아에 다시 합류했다. (Back and Forth, 왔다갔다,에 대해 얘기하는 거야, ?)
  • 수비수 메드히 베나티아가 카타르의 알 두하일8m 유로로 합류했다
    (참고: 그냥 알아둬. 카타르가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어. 이건 꼭 말해야겠는데, 정말 인상깊었어. 올 여름 코파 아메리카에서 그들을 주시할거야)
  • 내 마음에 깊이 남을, 그리고 어느 팀에서 뛰든 항상 응원할 선수
    곤살로 이과인 -이 마우리치오 사리의 (어려운?) 첼시에 임대로 합류했다.
  • 킹덤 하츠 3가 마침내 출시되었어. 나만 이 사실에 정신줄 놓은거야? 예에에에에이 신이시여 감사합니다!!!!!!!1111

미안, 마지막 사실은 어쩔 수가 없었어. (역자도 마찬가지)

 

 

 

부상자들

 

1년 중 그 때가 다시 도래했다.

 

상당히 터무니없는 사건으로 인해 알레그리는 죠르지오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 더글라스 코스타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또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마리오 만주키치는 최근에 막 복귀했다). 한편, 안드레아 바르잘리와 후안 콰드라도는 여전히 장기 부상으로 빠져있다.

 

이 사실과 엄청나게 납득하기 힘든 지난 몇 경기의 경기력 파르마 전의 재앙까지 포함해서 이 합쳐져

사람들은 갑자기 다가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 대해 상당히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비록 키엘리니에다 보누치까지도 그땐 돌아온다는 얘기가 있지만).

 

좋다, 전격 공개. 내 말은, “사람들이란게 정말로 널 얘기한 거야.

 

폭풍이 몰아칠 거예요, 웨인 .

제대로 준비해두지 않는다면 폭풍이 몰아칠

지금까지 당신이 쌓아놓았던 것들이 얼마나 허무하게 사라지는지 알게 거예요.”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유벤투스 우먼

 

비안코네르가 완전히 신나는 방식으로 올해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 달은 아직까지 흠잡을 데 없는 달이었다.

리타 구아리노의 팀은 믿을 수 없는 4경기 14골이라는 성적을 거뒀으며,

진정한 유벤투스의 방식으로 매 경기 클린시트를 유지하고 있다.

 

키에보를 상대로 깔끔한 2-0 원정승을 거둔 뒤 피오렌티나와의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그리고 오로비카 원정 경기를 5-0으로 격파했다.

비안코네르는 타바냐코에서의 코파 이탈리아 81차전 경기를 4-0으로 승리하며 한달을 마무리했다

(유벤투스 남자팀이 단판 승부로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코파 이탈리아 8강전이 2차전으로 치러진다는 것은 흥미롭다).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데다

AC밀란을 (1경기 덜하고)1점차로 앞서며 리그 선두를 지키며 비앙코네르는 지금까지 상황이 아주 좋아 보인다.

하지만 시즌은 길기에 아직 해야 할 일은 많이 남아 있다.

 

Juventus v Fimauto Valpolicella - Women Serie APhoto by Giorgio Perottino/Getty Images

 

 

 

당신은 나보다 강해져야 돼

 

분명 유벤투의 최대 관심사는 현 상황의 미드필드이다.

사미 케디라는 지난 시즌 즈음보다 명백히 퇴보했으며 (그가 완전 망했다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지만),

엠레 찬은 알레그리의 시스템에 완전히 적응하기까진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데다가,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매우 믿음직한 선수긴 하지만 많은 창의성을 제공하진 못한다 (기대하지도 않고).

 

넌 나보다 강해져야 돼,

하지만 넌 마치 얼어붙은 칠면조 같아.”

 

Amy Winehouse – Stronger Than Me

 

나는 블레즈 마투이디가 미랄렘 퍄니치와 함께 지난달 혹은 두 달간

유벤투스 미드필드에서 뛰어난 선수였다고 다소 설득력 있게 주장하고 싶다.

그러나 그의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마투이디는 경기장의 중앙에서 절대 재능을 보여줄 수 없는 선수인데

이는 곧 비안코네리의 미드필드가 괴로울 정도로 1차원적이고 무기력한 모습을 수시로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이도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 미드필드의 핵심 선수들 (마투이디, 케디라, 퍄니치) 그리고 수비수들 (키엘리니, 보누치)20대 후반 혹은 30대 초반이다.

 

비록 내가 여기서 새로운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은 분명 아니지만, 곧 일어날 것만 같다는 점을 고려하면확실히 편안한 뉴스는 아니다.

 

우리는 혼란을 뿌리뽑을 방법을 찾을 순 없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축구는 이를 마음속 깊이 알고 있다.

 

David Goldblatt – 공은 둥글다: 축구의 세계사

 

 

 

By Chuks A.

 

 

출처: https://www.blackwhitereadallover.com/2019/2/4/18207668/juventus-monthly-thoughts-january-2019-serie-a-champions-league

다소 의역이 있습니다.

 

Profile
title: 19-20 홈 데리흐트ShiningLune Lv.13 / 1,867p
댓글 2 건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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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9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 잘 읽었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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