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세 킨: 과부하 위기에 등장한 스타?

photo from BBC Sport

2016년 11월, 16세의 모이세 킨은 그가 세리에 A에 첫 발(말 그대로)을 내딛으며 기록을 깼다.

페스카라와의 유벤투스 홈 경기에서 늦은 시간 마리오 만주키치의 교체선수로 들어가며 데뷔한 이 어린 공격수는

유럽 5대 리그에서 데뷔한 첫 2000년대 태생의 선수가 되었다.

그 업적은 심지어 다른 젊은 선수들과 비교해서도 그의 파릇파릇한 나이가 강조되었고,

그가 성인 축구 무대에 등장하자 모든 시선이 킨에게 집중되었음을 의미했다.

필연적으로, 그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어린 나이에 1군 데뷔를 하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킨이 이탈리아 축구의 차세대 핵심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2년이 조금 넘었지만, 이 이탈리아인은 2017/18 시즌에 착잡한 베로나 임대를 거친 후 여전히 유벤투스의 벤치에 있다.

이 분석은 이 유망주가 어떤 발전을 이루었는지, 여전히 포텐셜이 높은 재능인지,

혹은 미디어가 어쩌면 과대포장시-킨 것은 아닌지 살펴볼 것이다 (미안).

상황

코트디부아르 혈통이기도 한 킨은 겨우 18세가 되었을 때 이탈리아 대표팀을 선택했고

최근 그의성인무대 데뷔는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많은 것을 이루어 냈다.

이 유망주는 늘 거침없이 말하는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AC 밀란으로 이적 가능성을 추진한다는 루머를 계속해서 흘림으로써 최근 뉴스에 나오고 있다.

곤살로 이과인이 유벤투스로 돌아간다는 루머까지 엮여서 스왑 딜이라는, 눈에 보이는 가능성 때문에

그 루머가 원칙적으로는 말이 된다.

킨의 형이 투토 유베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분명 그 관심은 높다.

“솔직히 얼마나 많은 팀이 그를 노리는지 모르겠지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볼 것이다.

지금부터 1월 사이에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하지만, 비안코네리는 당연하게도 자신들의 기대주를 지키고자 하겠지만,

클럽의 공격력을 고려하면 늦은 시간의 교체자원 그 이상의 기회를 그가 얻을 것 같진 않다.

키에보의 임대 제안 역시 거절되었으며 유벤투스가 킨이 남기를 고집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그가 매우 잘해서 벤치를 벗어날 수는 없을까?

강점

분명한 이유들로 킨은 이번 시즌에 거의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이 공격수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대부분의 요소는 지난 시즌에서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

Credit: Whoscored

킨을 옹호하자면, 지난 시즌 직접 본 베로나는 한심한 수준이었다.

리그에서 두번째로 낮은 득점수를 기록하며 강등되었는데,

그 어린 공격수의 자신감이 깨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칭찬받을 만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인 부분은 알려질 필요가 있다.

이를 염두에 두고, 기회가 잘 생기지 않는 팀에서의 12선발 4골은 훌륭하다.

임대 기간 동안 경기당 평균 1.8 슈팅을 기록하며, 킨은 득점 순위에 오르기 위해 냉철해야 했다.

이는 그의 커리어 중 현 시점의 주요 강점과 기술적 능력을 강조한다.

킨이 충분한 드리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은 분명하고 자신의 속력을 상대와 겨루는데 이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유스 수준에서는 또렷했지만, 성인팀으로 옮기고 나서도 베로나에서 경기당 평균 1.5회의 드리블로

작년의 카포칸노니에레(득점왕)인 치로 임모빌레 (0.7 per game)의 두 배 이상이었다.

이 어린 선수의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아래의 작년 AC 밀란전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그의 전술 이해도 및 위치에 대한 지능이다.

킨(원으로 표시)이 혼란한 중앙 수비 (빨강)의 틈을 이용하는 장면

여기서, 킨은 왼쪽 풀백의 위치를 잘 읽고, 공을 예측하여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선수를 벗겨낸다.

그 결과 킨이 압박 속에서도 패널티 스팟 근방에서 좋은 마무리 슈팅을 가져갔다.

여기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침착하게 어디로 크로스가 올라갈 것인지 세심하게 읽고, 재빨리 반응하여, 공간을 만들어내어

자신의 약한 발로 최고 수준의 골키퍼를 지나는 마무리 슈팅을 하는 10대 소년이다.

킨의 골 대부분은 역습 상황에서 그의 속력을 이용해 마무리 짓는 것에서 나온 것이다.

그것이 베로나가 더 강한 상대에게서 가질 수 있는 기회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골은 그가 유벤투스 혹은 다른 상위권 팀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지면,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선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의 속력 또한 측면으로 빠지는데 적합하며, 이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만주키치, 파울로 디발라,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중앙’ 공격수들이 측면에 나서서

인사이드 포워드처럼 움직이길 선호하는 유벤투스에서 유용함을 의미한다.

이 전술은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측면에서 뛸 수 있는 킨에게 완벽하게 적합하다.

위에서 보이는 지난 시즌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킨은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고 역습을 노린다.

먼저, 그는 조르당 베레투에게 ‘잘자요’ 인사를 건네곤 공을 전방으로 넘기기 전 적절하게 ‘호날두 찹’으로 다른 선수를 제친다.

이는 킨이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수비를 벗겨낸 수많은 탈압박 중 한 장면일 뿐이며

그의 속력, 드리블, 그리고 패스 능력을 잘 보여준다.

침착하라, 제발

우리는 킨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잠재력 및 이에 준할 정도로 중요한, 그가  팀 전술에 적합함을 증명하는 일부분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키가 6ft(182.88cm)임에도 불구하고 체중은67kg 밖에 나가지 않기에 킨이 몸을 완성시키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

결과적으로, 그에겐 당신이 장신 선수에게 기대하는 그런 공중볼 싸움 능력은 없다.

그의 공중볼 싸움에서 경기당 0.6회의 승리와 1.6회의 패배라는 지난 시즌의 통계가 이를 대변한다.

그의 부족한 체격과 약한 쪽에서 뛴다는 조합은 그가 때때로 경기에 영향을 주는 것이 어려웠음을 의미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의 베로나에서 이름을 날릴 수 있을 선수가 얼마나 있었을 지 의문이다.

이 어린 선수가 앞으로 몇 년 안에 벌크업을 해서 공중에서의 존재감을 향상시키고 더 위협적일 것임을 기대해라.

축구팬들에게 왜 우리가 흥미로운 어린 선수들이 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지 상기시켜주기 위해,

여기 킨이 데뷔했을 당시 그의 형의 잊을 수 없는 반응을 보여준다.

결론

18세에, 모이세 킨은 호날두 및 디발라 같은 선수들에게서 귀중한 교훈을 얻을 것이고

아마도 바로 지금 이 순간, 유벤투스가 적합한 곳일 것이다.

하지만, 다음 몇 번의 이적기간 동안 어린 선수에게는 출전 시간이 가장 중요하기에,

다가오는 여름에 그가 임대를 가는 것을 보더라도 놀라지 말아라.

그의 기술적, 정신적 자질은 확실하며, 그의 약점은 이해할 수 있다.

그의 인생에서 지금의 시기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경력은 물론이고 신체적으로 완성되지 않았다.

한 가지 적절한 예가 그의 팀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인데,

잘 알려진 대로 맨체스터에 입단했을 때엔 말랐지만 기술이 뛰어난 윙어였다. 난 그가 잘 됐다고 들었다.

By Peter Rancati

출처: https://serieaanalysis.com/analysis/player-analysis/moise-kean-juventus-serie-a-tactical-analysis-statistics

다소 의역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