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조합하기가 진짜 힘든거 같아요

알레그리 3번째 시즌에도 이과인,만주키치,디발라,콰드라도 가지고 전반기내내 조합하지 못해서

경기력 엉망이였는데 진짜 획기적으로 만주키치 윙포로 보내면서 한번에 4명 다 쓰더니 4231로 급격히 살아났는데

이번시즌도 아직까지 시너지 낼 조합 전혀 못찾은 느낌입니다.

호날두,만주키치,디발라 조합도 마찬가지였고 호날두,디발라,더코도 개인기량으로 뚜까패는거 이상의 조합이 필요한데

서로의 단점을 전혀 커버시켜주지 못하는 조합이라 생각되어서 뭔가 새로운 판이 필요한데 잘모르겠습니다.

우선 호날두도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들어올수록 영향력이 급격히 감소되고 활용하려면 무조건 왼쪽에 놓아야죠...

디발라도 많이 탄탄해졌고 잘 버티지만 중앙에서 뛰는거랑 별개로 최전방과 2선 사이에서 움직이는게 최적인 선수이구요.  

결국엔 두 선수 모두 베스트기량을 보이려면 박스내에서 비벼주는 선수가 무조건 필요한데 유베에는 없네요.

더코는 아무리 흔들어도 박스내에 선수가 없으니 결국 흔들다 의미없는 크로스 밖에 할게 없구요.

생각나는 가장 베스트는 케인인데 의미없고 하다못해 요렌테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수비과부하로 미드진이 버텨내질 못하겠지만 단순 공격의 시너지만 본다면요.

사실 그동안은 미드진 퀄리티가 떨어져서 경기력이 엉망이라 생각했는데 

그런 것도 있겠지만  오히려 공격쪽의 문제까지 겹쳐서 더 그렇게 보인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하다못해 레알은 챔스3연패한 크카모 데리고도 개개인의 폼이 엉망인것도 있지만

호날두 한명 빠져서 상대가 더 이상 라인내리지 않고 라인 올려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이

나올정도니까요.

어찌되었든 이번시즌 핵심은 결국 중앙의 영향력은 어느정도 포기하면서

사이드에서 더코랑 칸셀루가 얼마나 흔들어주고 그걸 이용해서 호날두,디발라가 얼마나 득점해주느냐인데

기존의 판이 아닌 알레그리가 좀 더 나은 판을 짜올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꾸역꾸역 개인기량으로 어느정도 성적까지는 낼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경기력은 쭉갈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