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감독의 영입...

알감독 온 시즌은 물론이고 (콘테의 유산들이 드글드글)

이 이후로도 알감독이 원하는 영입이 이루어졌었나? 

혹은 알감독이 영입에 관여한 선수가 있었나? 

하는 질문을 던져보면...없었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호날두 조차도 알감독이 관여한 영입이 아니죠)

지난 시즌에 알감독이 떠나네 마네 하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가장 중요한 쟁점은 선수영입에 관여할 수 있게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였던 것 처럼요. 

사실 알감독은 구단에서 선수 사주면 사주는 대로 끼워맞추는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케디라 문제 때문에 알감독의 역량이나 이런 것들이 의심받는 상황이긴 하고 그 의견에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케디라도 알감독이 쟤 쓸래요 데려다 주세요 한 영입은 아니었다는 거죠. 

이탈랴 구단은 특히나 거기서도 유벤투스는 선수영입에 있어서 보드진의 입김이 훨씬 더 강합니다. 

사준 선수들도 스쿼드를 짜다보니 지금의 알감독 스쿼드가 나온 것이고...알감독이 이렇게 작정하고 만들려고 만든 스쿼드는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알감독은 어떤 정형화된 틀이 없는 감독입니다. 

피를로 안쓰고 내친 다음에 유베에서 어색한 재회를 하고 또 피를로를 잘 쓰기도 했고...

윙주키치 같은 전술을 쓰기도 했고...

콘테 직후에는 3백도 잘 다뤘었죠. 

오히려 지금...이번 시즌 이후 알감독이 영입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게 되는 시기가 알감독 스쿼드를 보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