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베가 소극적이다? 수비적이다?

이번시즌 전체적인 경기를 보고 수비적이고 소극적인 스타일로 경기를 한다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게 팀 득점 32점으로 리그 득점 1위, 타 유럽 리그에서도 상위권에 속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세리에 수준을 운운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현재 세리에 수준이 이피엘, 라리가와 비교해도 크게 뒤처지거나 낮지 않다고 생각해요. 결국 소극적, 수비적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이기고 있는 경기의 60분 이후의 알레그리의 잠그기위한 교체나 역습을 노리는 모습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정말 성향 차이라서 성과를 보고 왈가왈부할 수 밖에 없어요. 오늘 인테르의 스팔레티처럼 토트넘이 골을 넣을지 못넣을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1골을 넣고 수비수를 넣는 교체를 한다면 충분히 지탄받을만하지만 알레그리가 그 정도로 안일한 모습을 보인 적은 제 기억에 없거든요. 2점차 3점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공을 소유하지 않고 피아니치가 중거리로 소유권을 잃었다고 헤어드라이기 시전하는 감독입니다. 맨유전의 패배는 알레그리 본인도 인정하고 교훈을 얻었다고 했으니 앞으로 좀 더 지켜봤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