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나티아를 달래줘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전 개인적으로 빌드업이 좋은 수비수를 좋아해서 보누치를 정말 좋아하지만, 제가 감독이었다면 베나티아를 기용했을 것 같네요.. 바르사가 아닌 유베니까요. 미드진의 패싱력이 아쉬워서 보누치의 패싱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베나티아가 출전할 때마다 보여주는 수비력을 고려했을 땐 무조건 베나티아가 주전인 게 맞다고 생각해요. 제공권 말할 것도 없이 좋고 무엇보다 정말 터프해서 상대 공격수들이 힘들어하는 게 보이더라고요. 게다가 라모스의 주특기인 수비진과 미드진 사이공간으로 침투되는 패스를 기가 막히게 예측해서 앞으로 달려나가 끊거나 돌지 못하게 막아주는 수비까지 완벽합니다. 보누치는 베나티아와 비교해서 제공권이 다소 아쉽고 앞에서 끊어주는 수비도 아쉽죠.. 오해하시면 안되는 게 보누치 정도 수비수면 감지덕지인데 굳이 베나티아랑 비교하자니 그렇다는 겁니다. 지금 이렇게 좋은 수비자원이 이적할지 말지에 대해 고민하니 팬 입장에선 노심초사네요.. 알 감독님이 제발 출전시간 배분 좀 잘해서 달래주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