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베-맨유 챔스전 단상

여러가지 스토리로 화제의 경기였죠.

결과는 유베의 1-0 원정승!!!!

유베 선수들과 감독에게 축하를 우선 보냅니다.

1. 맨유는 전반 강한 선수비 후 간혹 역습..전술을 후반 비축체력 기반한 강한 압박과 공격을 기본 컨셉으로 나왔지만 유베의 수비는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맨유 선수들의 마무리는 안습이었습니다. 그 결과 1-0 유베 승리

2. 유베의 DNA이자 특징으로 보이는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는 경기 결과를 유베로 가져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 또한 이 점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유베는 득점하고자 하는 욕심을 더욱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 리그나 월드컵과 같은 단기 컵대회와는 달리 챔스는 장기적 컵대회(이름은 리그로 불리우나)에서는 골 득실(특히 어웨이 경기에서의 득점)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유베는 선 득점한 경우 지루할 정도로 중원에서의 볼 키핑과 로테이션이 많아 보입니다. 이는 상대로 하여금 반격의 빌미를 주게되는 위험요소라 생각합니다. 물론 지지않는 경기운영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공격적 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3. 호날두의 역할...레알 시절과는 사뭇 다른 유베의 호날두 입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거의 플메 역할처럼 움직이는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후방으로 자주 내려와 볼 터치를 해주는 모습이.... 그리고 미드진과 다른 공격수들과의 호흡은 아직 불안합니다. 아마도 시간이 더욱 필요할 듯 보입니다. 특히 호날두의 순간 움직임과 스피드를 잘 파악하지 못한 듯 보이네요.

4. 아쉬웠던 선수들.. 단적으로 콰드라도와 피아니치는 오늘 의구심이 들정도로 부진했던것 같습니다. 특히 콰드라도는 솔직히 제 관점에서는 리그경기 포함 안타까운 마음 뿐 이네요. 부정확한 패스/크로스, 어이없는 킥 미스 등등...

5. 디발라...워낙 유베에서 기대치가 높은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매우 까지는 아니나 잘 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려면 양발 스킬 발전은 필수라고 생각되네요.

팬들 대부분 느끼시겠지만... 유베의 중원이 탄탄해질 수 있는 스쿼드로 영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나저나 산드루의 공격력은 언제 다시 터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