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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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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퀴프 매거진 계속 :
"난 요새 한계를 정해두는 건 실수라는 걸 배웠어."
"32살엔 '35살까지만 뛰어야지'했는데, 상황 덕분에 계속 뛰게 되었어. 그 뒤엔 '38살엔 그만둔다'고 마음먹었다가 38살에는 '40살엔 은퇴야'했어."
"삶이 그렇게 흘러갔고 난 오늘 여전히 여기 있어. 난 6개월 내에 은퇴할수도, 내년에 할 수도, 10년 뒤에 할 수도 있는거고 묻지도 알고싶지도 않아."
"라커룸에서까지 내가 겪은 삶과 감정은 내가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 보통의 선수라면 내가 살아온만큼의 삶을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인생엔 다양한 순간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하고 절대로 놀라서는 안도내. 그래서 난 내가 언젠가 그만둔다는 것을 알고 있겠지만, 그걸 놀랄 일로 받아들이진 않을거야."
"하지만 모든 것이 완전히 달라질 거란 점도 예상하고 있어."
"필드위엔 전혀 다른 프로가 있어.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아무도 서로 다른 프로를 저울질할 수 없어. 내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핵기술자를 판단하는 게 가능하겠어?"
"사람은 멋대로 판단을 내리겠답시고 건방져선 안돼. 하지만 축구는 너무 대중적이서 누구나 한마디 해야겠다고 느끼는거지."
"선수로서 우린 그걸 받아들여. 우리를 비판하는 저널리스트가 있으면 나쁘게 받아들일수도 안그럴수도 있지만 어쨌든 받아들인다."
"그렇다고 우리가 보호받는다고 생각하진 않아. 우린 우리의 일을 잘 모르면서 대중에 영향을 주는 사람들에게 취약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예를 들어 골키퍼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일거다. 제 때 말하고, 수비수에게 의견을 주는 것."
"그런 것들로 실점을 막는거고, 심지어 득점도 가능하지. 그리고 이걸 이해하는 건 오직 필드 위에 있는 다른 선수들 뿐이야."
"대단하진 않지만 결정적이지. 아무도 보지 못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어."
"골키퍼의 실수? 자신의 몫을 해내고 싶다면 실수를 받아들여선 안돼."
"난 내 자신의 실수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야. 하지만 오직 경기가 끝나고 나서지. 경기 중엔 계속 집중을 유지하고 있어. 안그러면 가닥을 잃어버릴테니까."
"경기가 끝나면 복기한다."
(어린 골키퍼에게 해줄 조언을 구하자)
"다른 거 해라.."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강한 사람이 아니면 골키퍼가 될 수 없다는 점이야. 다른 사람의 비판이나 판단에 흔들리는 인격을 갖고 있다면."
"정신적으로 매우 복잡해. 유리멘탈이라면 골키퍼가 되지 않는 게 나아. 멘탈이 매우 강하거나 완전한 무결점이거나, 혹은 책임감을 아예 모르고 있거나 해야한다."
(현장의 통역사가 부폰에게 바르테즈가 마지막 케이스(책임감을 모르는 골키퍼)에 해당하지 않냐고 묻자)
"그는 그런 척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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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ootball-italia.net/129075/buffon-%E2%80%98don%E2%80%99t-know-when-i%E2%80%99ll-stop%E2%8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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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예를 들어 골키퍼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일거다. 제 때 말하고, 수비수에게 의견을 주는 것."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강한 사람이 아니면 골키퍼가 될 수 없다는 점이야. 다른 사람의 비판이나 판단에 흔들리는 인격을 갖고 있다면."
"정신적으로 매우 복잡해. 유리멘탈이라면 골키퍼가 되지 않는 게 나아. 멘탈이 매우 강하거나 완전한 무결점이거나, 혹은 책임감을 아예 모르고 있거나 해야한다."
정신력 부분에서는 이번 챔스에서 핸들링한 한다노비치가 생각나네요. 그렇게 야유를 받으면서도 뻔뻔할정도로 잘 했던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