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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l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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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만두가 칼리니치 사건으로 인해 월드컵 결승까지 백업도 없이 만두피 터질 정도로 굴러서 시즌 초반에 관리가 필요하기도 하고
호날두-만두 2뚝배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더코가 필수이기 때문에 상대가 약팀이 아닌 이상 밸런스를 위해 디발라를 빼야 하는데
그럼 공격조립과 빌드업 과정이 너무 단조로워지는 것이 문제죠. 보가놈 알가놈 이탈 이후론 빈약한 중원을 메꾸기 위해 디발라-이과인이 수시로 내려와서 빌드업에 가담하고
내려앉아 있다 역습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핵심이 디발라 이과인의 개인능력을 통한 볼 키핑, 피야니치와의 삼각패스를 통해 풀어나오는 것이였기 때문에
이대로 이과인이 이적하고 호날두-만두-더코로 쓰리톱을 개편한다면 역습 전술은 아예 다시 짜야 하니까요.
공격조립 과정에서도 이과인이 순수 골잡이에 가까웠던 레알 시절 이후 나폴리를 거치면서 플레이메이킹에도 눈을 떠서
경기가 안 풀릴 때 좌우 측면으로 벌려주는 플레이도 괜찮고 나폴리 시절에도 침투에 능한 카예혼과 호흡이 잘 맞았었는데
그동안 유베에는 콰도-더코같은 순수 윙어 성향의 선수들과, 디발라같이 공간을 만들어줘야 장점을 발휘하는 선수들이 파트너였기 때문에 빛을 못 봤지만
호날두가 가세하면서 이과인의 라스트 패스 능력이 상당히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거든요.
사실 위의 쓰리톱은 만두가 헤딩으로 떨궈주고 호날두 슈팅- 이나 호날두, 더코가 좌우 측면에서 흔든 이후 슈팅 혹은 크로스라는 단순한 공격루트밖에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내려앉아 두줄수비를 펼치는 팀 상대로는 경기가 답답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단순한 크로스 플레이도 레알처럼 위협적일 수 있으나
우리는 그만큼의 풀백-중미 퀄리티를 보유하지 못했으니까요. 결국 이과인이 이적한다면 최선은 골로빈이나 밀-사같은 중미 보강과
디발라 제로톱 활용을 통한 공격 전술 정교화라고 보는데 알감독님이 어떤 선택을 할 지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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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인 만한 탑클래스 공격수가 없죠. 90M, 뚱뚱하다는 딱지 때문인지 이과인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박하다고 봅니다. 당장 토트넘 전만해도 케인을 앞에두고 이과인 축구강의가 열렸었죠. 재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또 본인이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는게 아니라면, 무조건 남기는게 좋다고 봅니다. 만주키치 하나로 시즌을 버티느냐, 이과인과 만주키치 둘다 잡고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 선수를 쓰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우리팀은 챔피언스리그에 목이 너무나도 마르기 때문에 일단 올시즌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치루고 교통정리를 하는게 팀으로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출전기회가 줄어든 선수 입장에선 고역일 테지만요)
이과인이 남아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팀에서 현금이 급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