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애초에 16강 갈 수 있는 팀이 아니었네요.

우선 첫 번째로는 선수들이 못 합니다. 정말 심각하게...
메시가 한 번씩 3명 4명을 제치고 골을 넣을 수는 있겠죠. 근데 월드컵에서 그게 됩니까 사실 ㅋㅋ

아르헨티나 선수들 지금 계속 볼 잡고 애매하면 메시에게 주고 마는 것 같은데, 그 상황에서 뭐가 될 리가 없죠.

공격만 못 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네요. 수비시에 크로아티아와 아르헨티나의 차이를 좀 보세요. 메시를 크로아티아 2선 자리에 넣었으면 아주 휩쓸고 다녔을 겁니다...

그리고 삼파올리 감독도 아르헨티나와는 썩 어울리지 않는 것 같네요.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분명히 선수들의 유형이 다르죠.
처음부터 별로 안 어울리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몇 년 전에는 그렇게도 싫어했던 메시인데, 이젠 그럴 수가 없을 거 같습니다.
부담감이 얼마나 클까요? 방금 글 쓰는 와중에 골 먹히고 고개 떨구는 메시를 보니 좀 슬플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