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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입문 1년차, 모든 경기를 보진 않았지만 세리에를 제일 좋아합니다.
당연히 유벤투스를 제일 좋아하고, 유베 경기가 아닌 날도 가끔 챙겨봅니다.
남들은 우물안 개구리, 망리에 이러면서 비하를 하던데
어찌됐든 제가 좋아해서 챙겨보는데 그정도 소리를 들어야하나? 싶네요.
라리가가 부동의 1위임은 변함이 없을듯 하고, 전 최소 EPL보다는 세리에 (=유벤투스)가 2위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번시즌 리버풀 반짝한거말고는 거의 레바뮌+유꼬 아니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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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항전 포인트로 매겨지는 UEFA클럽랭킹이야 EPL하고 별 차이 안나는 3위니 최상위 리그의 위상이지만, 매출을 들여다보면 참담하죠. 자본주의 세계에서 인기=돈인데 EPL에 비해선 많이 후달리죠. 게다가 우리나라는 유달리 이탈리아, 세리에A가 인기가 없다못해 적대시되는 분위기라 그 위상마저 더 폄하당하기 일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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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 지상 최고의 쇼인 것도 맞고 가장 부유한 리그인 것도 맞지만 가장 훌륭한 축구를 하는 리그는 아닙니다. 하지만 자금력이 월등하니 선수 수급에 많이 유리합니다.
라리가 : 투탑 매머드클럽과 아틀레티코가 리그를 이끕니다. 어느 곳이든 플래그쉽은 있는 법이지만 개인적으로 라리가는 선두 세 팀과 나머지가 실력으로나 재정으로나 격차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분데스 : 빅리그 중 최고의 인프라와 관람문화가 갖춰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뮌헨 독주 체제인 게 아쉬울 정도로요. 구름관중은 흔한 일이고 연고주의도 잘 정착되있어서 전 분데스가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리에 : 잠재력은 과거 찬란했던 시절에 비해 모자라지 않지만, 해결되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습니다. 낙후된 구장과 괴팍한 관람문화에다 자국 정치의 부패도 한 몫 합니다.
결론 : 축구 자체로는 전술의 발로로 역사가 깊기에 2-3손에 꼽힐 순 있지만 냉정히 역량과 위상으로 따지면 3-4번째가 아닐까 싶네요.
팔이 안으로 굽는걸수도 있지만... 4대리그 제 생각엔 EPL이 가장 수준 높고, 그다음이 라리가, 세리에, 그리고 분데스는 마지막인거같네요. 일단 EPL은 자본이 모이다보니까 타 리그 유로파 중상위권의 에이스를 강등권 팀이 쉽게 사기도하고 감독도 모셔가다보니 객관적 지표로 리그 수준이 높을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라리가가 최고의 리그라고 불리는데 중위권 경기 보다보면 이게 세계 최고의 리그가 맞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론 세랴가 가장 구도는 탄탄한거 같아요. 유베, 나폴리, 로마 같은 매력적인 강팀들이 리딩하고 그 바로 밑에 밀란, 인테르, 라치오 + 아탈란타, 피렌체, 토리노에 제노아 더비 두팀도 탄탄한 경기력 보여주는 경우도 많구요. 반면에 분데스리가는 1위 뮌헨 바로 밑으로 유로파권까지 비슷비슷한 경기력 보여주는데 그 바로 밑으로 가면 지루하기도 하고... 34라운드인데 득점이 너무 안나오는거같은 느낌도 드네요. 수비전술이 돋보이는것 같지도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