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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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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두 아이의 육아에 바쁜 나날을 보내다 오랜만에 여기다 글을 쓰네요....
아직 은퇴를 할지 안 할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어느덧 부폰의 플레이를 본지 20년이 되네요..
맨 처음 그를 알게된 것은 98년 월드컵 명단 책자를 보면서 였죠.
비록 3rd 키퍼였지만,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대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거보며 이 선수는 뭐지라는 것을 느꼈었죠
월드컵이 끝나고 98-99시즌 시작되면서 마침 일본에 있었던 덕분에 나카타의 페루자 진출과 함께
일본 방송에서 세리에A 빠방하게 틀어준 덕분에 전 완벽한 세랴 덕부로 입성.
그때만해도 사실 특정팀을 좋아하한다기보다는 세리에A 전체를 너무나 사랑했는데 그 당시부터 칸나바로를 너무 좋아해서,
파르마의 철벽 3인방 칸나바로 - 튀랑 - 부폰 에게 빠지지 않을 수 없었죠
그렇게 칸나바로 때문에 자연스럽게 부폰의 플레이도 계속 함께 봐왔고,
칸나바로의 유베 이적하면서 어느새 유벤티노가 되어있었고 다시 한번 파르마 철벽 3인방의 재회를 보며 유베 축구에 푹 빠졌는데
진짜 세월이 참 빠른거 같네요
정말 오랜기간 뚫리지 않는 수비 칸나바로 - 튀랑, 그리고 뚫어버려도 그걸 막아버리는 부폰
아주리 가면 칸나바로의 파트너는 네스타가 되면서 그 뒤는 부폰이 지키는 모습
그 뒤를 이어 키엘리니, 보누치, 바르잘리와 함께 결정된 BBC
02/03 챔스 우승을 놓치고, 06년 월드컵을 들어올리며, 14-15, 16-17 챔스의 결승에서의 패배..
세리에-유베-아주리 팬으로서 정말 제가 축구에 빠진 20년 동안 항상 당연하다는 듯이 있던 부폰이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유벤투스를 떠나네요
2009년에 이탈리아 축구 여행가서 세리에A 라치오전, 챔스 보르도전보며 부폰의 플레이를 실제로 봤는데,
아마 그것을 포함 할아버지가 되면 이렇게 오랫동안 부폰의 플레이를 봐왔다는건 평생의 자랑거리가 아닐까 싶네요.
처음 지지를 본게 고등학생때 였는데 이제는 어느새 두 아이의 아빠가 되고 20년이란 세월 참 긴데,
이렇게까지 멋지게 활약해준 부폰 정말 고맙습니다 ㅠㅠ
뭔가 막줄...처음본건 고등학생인데 이제 두 아이의 아버님이란게 멋지네요..
저도 유베를 첨 접한게 중학생때인데 그때까지 유베팬 하고싶네요 ㅋㅋ
동감합니다... 아마 평생 부폰이라는 이름 절대 잊지 못할것 같네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