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 유베유벤투스
- 조회 수 876
- 댓글 수 15
- 추천 수 0
평상시에 응원하는 팀도 아니었지만
세리에A 자체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오랜만에 이탈리아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보고 싶네요.
로마가 저력을 보여줘서 상대편 팀들을 겁먹고 질리게 만들어서 우승하면 좋겠네요.
유베가 우승 못한 건 정말 아쉽지만요.
8강 1~2차전을 다시 보았습니다. (작년 결승전은 너무 처참해서 못보겠어서요.)
2차전은 잘 싸웠습니다. 이런저런 말 필요없이 선수들 모두 잘했다고 생각해요.
반면에 1차전은 처참했습니다.
'겁먹은 도전자' '도망치는 도전자' '싸워서 이길 의지없는 도전자' 같았습니다.
어떤 강팀이라도 챔피언스리그 우승하기는 어렵죠. 리그 우승도 어렵지만요.
"어쩌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각오로 좀 더 승부에 집착했으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에이스의 기본 실력에서 압도당한 차이인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떤 승부라도 패배는 아쉬울 수 밖에 없고, 패배하면서 성장할수도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반드시 이겨야지만 알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겨야지만 알게되는 것들을 레알은 지금도 가지고 있죠. 유베는 그게 없고요.
부폰의 챔피언스리그 없이 은퇴보다 바르잘리의 은퇴보다 리히슈타이너의 은퇴보다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실패가 더 마음이 아프네요.
유벤투스가 (별명?) 유럽깡패처럼 닥치는대로 다 때리고, 부수고,박살내는 그런 챔피언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의 유벤투스는 모든 선수가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기엔 부족한 팀이니까요.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