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의 울분은 베나티아와 관련있을것같습니다

어...일단 인저리 타임에서 베나티아가 바스케스에게 파울을 저질러 pk가 나왔고, 항의를 하던 부폰은 레드를 받았으며, 호날두가 pk를 성공시키면서 4대3으로 아쉽게 8강에서 탈락합니다. 근데 왜 부폰이 괜히 욕 얻어 먹으면서까지 심판을 그렇게 까는걸까요? 저는 단순히 억울하고 원통해서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8강 탈락으로 가장 멘탈적으로 충격 받을 선수는 베나티아죠.그래서 이번에 은퇴하는 부폰이 욕받이를 감행하면서도 "베나티아는 정확했는데 운없게 파울이 되었다"라는 여론을 끌어내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만약 베나티아 잘못이라고 인정하면 깔끔하지만 최악의경우 안방 팬들에게 욕먹을 수도 있고 이는 선수 멘탈관리에 치명적이기에 앞으로 선수 생활을 망칠수도 있는거니까요. 그래서 충분히 명분도 있고 은퇴하는 부폰이 욕받이가 되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