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5일 09시 00분
0.
전방압박이 상당히 부각되고 있는 요즘에도 유벤투스는 높은 지역에서 전방압박을 잘 하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알레그리가 전방압박보다는 후방에서 수비블록을 쌓는 것을 선호하죠.


1.
이게 감독 본인의 철학인지, 빠른 수비가 없기 때문에 뒷공간 털릴까봐 그런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만약 후자라면 이적시장에서 발빠른 중앙수비와 어떻게든 링크가 났을거라고 봅니다.

따라서 저는 이게 알레그리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방 플레이메이커 역할인 레지스타를 선호하는 이유 역시 수비라인이 낮기 때문이죠. 자기 진영에서부터 공을 순환시키고 빌드업을 하기 위해서는 레지스타가 중요하니까요.


2.
가끔 유베가 전방압박을 해도 효율성이 좋지 않다고 느낀적이 참 많았는데요, 이건 팀 단위의 전방 압박에 대해 숙지가 제대로 안되어있기 때문이겠죠.
따라서 전방압박으로 상대방 빌드업을 차단하고 소위 ‘가둬패는’ 양상은 유벤투스 경기에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번 밀란전만 보더라도 우리팀 공격수들이 꽤 압박을 했는데, 어설프게 걷어내던 돈나룸마를 제외한 밀란 수비진들은 상당히 여유롭게 볼을 돌리더군요.

레알과의 결승전까지 가지 않고 토트넘과의 챔스만 보더라도 우리를 괴롭혔던만큼의 전방압박을 우리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3.
그런데 여기서 아이러니한 점은 유베 스쿼드에서 미드필더진들은 기술적이고 유연한 선수들보다는 투박하고 하드워커 유형의 선수들로 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겁니다.

논리적으로는 하드워커에 탈압박을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면 차라리 탈압박을 할 필요가 없도록 상대진영에서 부터 볼 탈취 후 공격을 해야하는데 (그리고 그 편이 차라리 더 경쟁력 있을텐데)

실제로는 수비수들과 미드필더진들이 형성한 수비라인은 박스 근처에 진을 지는 형태라 매우 낮은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결과는 어떤가요?

볼 탈취해도 전진이 안됩니다. 금새 또 소유권을 내주고 계속해서 밀리게 되죠.
그렇다고 요즘 우리 수비가 예전만큼 엄청난 방패도 아니니 갇혀서 맞다보면 실점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4.
12-13 뮌헨과의 챔스 8강전
14-15 바르샤와의 결승전
그리고 지난 레알과의 챔스 결승전과 이번 토트넘전, 리그 라치오와 삼돌이전.

제가 본 유벤투스 경기들 중에서 유독 상대편 압박에 고전하고 상당히 어려워했던 경기들입니다.

냉정히 말해 우리의 자금력으로는 레바뮌 이상의 기술적인 선수들을 데려오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그런 팀들과 챔스에서 만났을때 기술적으로 제압하기는 어렵죠.

그렇다면 패러다임을 바꿔서 차라리 열세인 테크닉을 기르기보다는 피지컬과 힘으로 누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클롭만큼 극단적인 전방 압박을 하자는건 아니지만, 알레그리가 시메오네 만큼 빌드업이나 역습루트를 세밀하게 짜는 스타일이 아니라면야 지금보다는 조금 무게추를 앞으로 옮기는건 어떨까 싶네요.

때마침 스쿼드에는 말 안해도 아실 만주키치에 체력좋은 이과인, 몹몰이는 잘할 수 있는 스투라로, 하드워커 마투이디, 케디라 (다음 시즌이면 더 팔팔한 엠레찬으로 대체될 수도 있으니!) 등 전술 변화를 수행할 수 있는 좋은 자원들이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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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네드베드 Lv.52 / 89,195p
댓글 1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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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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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전 중앙 공격수들 기동력과 체력 문제 때문이라고 보네요
디발라나 이과인이나 방전되거나 금방 헐거워질 듯... 몸싸움 같은 걸로 커버할 수 있는 선수들도 아니고요
디비는 확실히 어려울 것 같아요
이과인은 느려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그렇지 실제로 압박시에는 제일 적극적이긴 합니다

그리고 떨어진 이과인의 피지컬이나 스피드 고려해보면 오히려 박스 근처에 붙여줘야 더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은 1인 역습도 기대하기 어렵고, 이과인 혼자 공몰디가 다 뺐기는 모습이 너무나 자주 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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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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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지만 디발라가 있는 이상 거기에 전술을 맞출 수밖에 없는 형편이니까요...

요즘 thin과인 모드를 보여주곤 있지만 전후반 꾸준히 텐션을 올려본 적은 없어서 압박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죠.

일단은 공격진 뎁스가 갖춰져야 체력을 이용한 모험도 해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리버풀도 그 부분에서 애를 많이 먹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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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저도 동감합니다. 다만 3번은 제가 생각해도 모순같은데 다르게 생각하면 또 맞습니다. 위아래로 왔다갔다하다가 공을 잡았을 때 몸빵으로 직접 버티는 미드필더를 원하는데 거기에 테크닉까지 좋은 미드필더는 돈이 있어도 시장에 없어서 못 사오니까 투박한 선수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문단에서도 언급하지만 공을 잡고나서는 선수들한테 알아서 맡기는 부분이 많은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럼 이 게 뭐가 좋을까? 생각이 들 만한데 공을 잡았을 때 우리의 공간이 넓어집니다. 당장 알감독과 정반대인 콘테 축구를 생각하면 넓은 공간이 주는 장단점이 와닿기 쉬우리라 느낍니다. 그런데 전방압박이 점점 발달하니까 그 넓은 공간에 공이 가질 못하고 꼐속 뺏깁니다. 공을 잡은 후엔 선수들한테 여러모로 알아서 맡기는 알감독이 전술의 근본을 뜯어고쳐야한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될까? 싶습니다...

 

이 게 될까 싶은 이유 중 또 하나는 오히려 활동량이 지금 굉장히 적기 때문입니다. 알감독 축구가 활동량을 많이 요구한다고 저도 생각해왔는데 오히려 지금 리그에서 16위에 불과합니다. 전방압박이 먹히려면 지금보다 활동량을 미친듯이 늘리던가 수비를 위한 점유라는 개념을 도입하던가 둘 중 하나는 해야하는데 알레그리 축구는 둘 다 거리가 멉니다.

이게 당장 몇명 영입한다고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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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맞아요 정말 어렵습니다. 측면에 마크 빈 선수를 활용할 수 있는 팀 단위의 움직임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건 크게 뜯어고치지 않아도 되니까요. 앞에 말한 넓은 빈 공간이 종만 해당하고 횡은 잘 해당하질 않습니다. 알감독 유베에서 시원시원한 역습으로 만드는 골은 거의 다 중앙을 쭉쭉 치고 달리는 모습이 많았지 측면을 활용하는 모습이 적었습니다. 너무 바로 패널티 박스 근처로 가려하지 말고 측면에 마크가 없는 선수를 차근차근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특히나 콰드라도가 측면 빈 공간에 잘 가 있는데 공을 주는 모습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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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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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갠적으론 비슷한 생각때문에 활동량이 왕성한 그리스만이 좋은 옵션이라고 봤었습니다. 그리즈만의 수비 가담과 활동량이면 디발라나 이과인의 좋은 콤비가 될거라고 보였네요. 미들도 비슷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과인 밑에 그리즈만 디발라 인가요?
보고 싶은 조합이긴 하네요. 그리즈만은 오프더볼도 상당한 선수에다가 헤더도 좋아서 시너지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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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하드워커도 아닌 거 같네요 비달 정도로 뛰어다니거나 피지컬로 비벼줘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돼요 지금 스쿼드로 경쟁력을 가지려면 윙에 무게를 많이 줘야죠 단순히 상대 수비조직력을 무너뜨리는 지금 정도가 아닌 정말 윙어 개인기량을 믿고 기회를 계속 퍼주는, 어찌보면 지금에 비해 도박적인 전술이 필요하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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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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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과인 디발라를 같이 쓰려다보니 아무래도 측면 공격이 부족하게되죠
다음 시즌에는 확실하게 결단이 필요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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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리그 특성 자체가 뒤로 물러나서 버스 세우는 팀이 많다보니 전반적인 팀 운영이 이에 대응하는 체계로 잡혀잇는게 크죠
하지만 나폴리위 전방압박 성공사례를 통해 이제 우리도 도입을 검토할 필요는 잇어보여요
제 개인적으로도 게겐프레싱을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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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헉 글 다 쓰고 봤는데 네드베드님이랑 똑같이 번호 붙여서 써부렀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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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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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는 이번 경기 상당히 공격적이고 전방 압박을 타이트하게 가져갔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나바스도 롱킥을 많이 했고, 모드리치의 턴오버나 수비수들의 패스를 중간 차단하면서 꽤나 이득을 많이 봤었다고 생각해요. 다만 결국에는 라인을 올렸음에도 득점하지 못했으니 패한거지만 ㅠㅠ...

평소에는 말씀대로 라인 올리는거 선호하지 않고, 유베가 전통적으로 전방압박과는 거리가 먼 팀이긴 하죠. 그래도 알레그리 감독님이 상대적 강팀을 상대할 때 보여주는 간헐적인 전방압박은 꽤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지공 보다는 그런 류의 공격이 챔스에서는 더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고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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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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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베에 호날두 있었으면 결과는 정반대였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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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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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는 떠나는 과정 때문에 싫어졌지만 요즘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알베스입니다. 지난 시즌 알베스는 단순히 오른쪽 수비수 그 이상으로 굉장히 많은 역할을 맡았죠. 후방 빌드업, 공격진과 공격을 풀어나가는 전개능력, 마무리 크로스나 슛까지...

특히 챔스 무대에서 나온 골들 대부분은 알베스의 발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그런데 현재 알베스가 했던 롤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없고 하고 있는 선수도 없습니다. 더코, 디발라 같은 선수들이 흔드는 역할과 찬스 메이킹 롤을 맡고 있지만 세밀함에 있어서 턱없이 부족하죠. 디발라는 골 넣는 능력이 좋은 선수지 동료들을 활용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부족하고 더코는 흔드는 능력은 탁월하지만 그 이상은 못하죠.

 

굳이 알베스 대체자를 풀백에서 구할 필요는 없어요. 사실 그런 선수가 시장에 있지도 않고요. 다만 알베스가 맡았던 롤을 수행할 만한 플레이 메이커를 반드시 구해와야 한다고 보네요. 측면이든 아니면 중앙이든 탈압박으로 수비 벗겨내고 동료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제공해줄 선수가 현재 가장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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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테베스 처럼 혼자 드리블에 골까지 만들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지금 전술을 그대로 구사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전술을 다른 방향으로 짜 보는 것도 한번 보고싶네요.

알감독이 선호하는 전술 형태를 상대하는 방법은 이미 많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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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압박 축구가 더 좋은 축구 까진 아니지만 지고 있는데도 공격 기회를 늘릴 수 있게 해야하는 전방압박 까지 안되는거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4시즌째 전방압바 못봐서 공격수나 다른 선수들 때문이 아니라 알레그리 때문으로 보입니다
전 알레그리가 최고의 감독 중에 1명이지만 수비만드는건 수비력 유명한거 만큼 신뢰하지 못하는게 전부다 내려 앉아서 많은 숫자로 막는거 말곤 좋은 모습을 못봐서입니다
아무래도 선수들 다 내려서 많은 선수가 막아서는건 약팀들의 전형적인 수비 방법일 정도로 당연히 실점이 적어야 하는 방법이죠 물론 이렇게 한다고 다 실점이 유베 처럼 저진 않지만요

이번시즌 초반에 실점이 많아도 전 좋았던게 전방압박을 시작하는거 같아서였습니다 그때 보면 공격수들이 압박을 못한거 같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실점 늘고 지는경기있어서 그런지 다시 다 내려 앉았네요 저저번시즌에 망했을때도 3백 때문어 실점이 줄었다기 보다 다 내려앉는 수비여서 시럼이 줄은거 같았습니다

근데 이런 다 내려앉는 수비는 토트넘이나 리그내 상대팀 같이 유베의 전력이 우위에 있는 경기 아니면 한계가 뚜렸했죠
수비력이 명성에 비해 레바뮌 말고 토트넘만 만나도 2실점이나할 정도여서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알레그리가 계속 이런 축구 한다면 모라타를 어떻게든 잡았어야 했거나 모라타 같은 선수를 영입 해야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코스타 콰드라도를 역습용으로 쓰길 바랬는데 사이드 미드필더로 아래에서 수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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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요즘 모라타같은 유형의 선수는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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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전방 압박도 결국 수비로 승부를 보잔 말인데
그냥 지금의 미들,공격력으론 안된다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왜냐면 유베는 수비의 팀이죠?
어째서 수비의 팀이냐면 공격력이 없으니까요.
애초에 득점력 자체가 부족한 팀한테 전방압박 하라는 말은
"안그래도 못하는 득점 걍 무시하고 수비에나 신경쓰라."
는 말과 동일하단 생각이에요.
최근 바르샤,뮌헨,레알,토트넘 전까지 공격력이 떨어지는
팀이었단건 사실 제삼자의 입장에서 보면 누구나 인정했을
것입니다.
레알한테 박살나고 맨시티한테 참패 당하는 나폴리에도
위협을 느끼는게 지금의 유벤투스고 비달,포그바,맑까지
빠져나가는동안 사실 적극적인 대체를 못하고 (안하고)
지난 토트넘전,레알전에 사단이 났다고 봅니다.
사실 토트넘전도 말이야 바른 말이지 패배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또 토트넘과 붙는다면 유베가 7할이상의
확률로 패할듯요.
레알,뮌헨에 3~4골 이상의 득점할 수 있는 공격력을
갖기전에 챔스 제패는 그저 꿈일 뿐이라고 봅니다.
그나마 자랑이던 수비도 세계적인 팀들에는 얼마든지
공략 가능하다는게 드러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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