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지나치시는것 실점장면

힘들죠 아무래도 ㅠㅠㅠ 슈팅각 심리전이나 리딩, 판단은 몰라도 신체적인 능력은 좀 아쉽죠

특히 이 심리전이나 판단이 어긋났을 때 2중 세이브는 더 이상 기대되지 않아요

글쎄요.. 

통통 굴러왔다고 하셨는데, 말씀처럼 손흥민 디딤발 슈팅이 통통 굴러오진 않았구요.

크로스가 넘어오면서 이동중에 부폰이 무게중심을 잃어 버리고 넘어졌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순발력보다는 슈팅을 읽는 감각과 위치선정으로 선방을 해내는 최근의 부폰 성향상

쇄도하는 에릭센의 슈팅을 예상하고 미리 자리를 잡으면서 자세가 흐트러 진걸로 보이네요. 

에릭센이 그대로 슈팅했으면 선방이 되었겠죠. 

물론 순발력으로 승부하는 슈체스니였으면 막을것 같은 아쉬운 장면이긴 했습니다.

저도 끝판대장부폰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23번 에릭센인가요? 볼을 지나쳐가는데, 에릭센이 찼으면 부폰이 막았다고 봅니다. 거의 에릭센이 찰 수 있었거든요. 부폰이 그걸 예상하고 넘어지면서 막을려고 했는데, 에릭센이 못차고 공은 에릭센을 지나가고 뜬금없이 손흥민에게 공이 가면서 부폰이 일어날 틈이 없었던거라고 보입니다. 이 글 보기 전에 하이라이트 다시 보다가 든 생각이었습니다.

실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전 장면들을 보면 그냥 단순히 넘어진건 아니라고 보이는데요? 에릭센이 쇄도하고 있었고 충분히 에릭센이 찰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냥 쫓아가다가 자세가 무너지고 넘어진 상황은 아닌거라고 봅니다.

댓글에서 언급하시는 것처럼 10년전의 부폰을 기대하시는 건 당연히 무리입니다

그러나 당장 3,4년 전과 비교해도  그렇고, 최근 1,2년 사이에도 계속해서 신체능력이 떨어지는 게 여실히 느껴지긴 합니다

저도 키퍼 출신인데요 ㅎㅎ

에릭센이 쇄도하는걸보고 먼저 뜬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ㅋㅋ 댓글 윗분과 같이 도박을 걸어 본 거 같아요

저도 저런 비슷한 상황에서 쇄도하는 선수 위치 보고 먼저 다이빙 뜰 때도 많습니다

손흥민 골은 판단 미스인 거 같고 중요한 건 예전 부폰이라면 정말 2차 동작으로 바로 일어나서 다음 상황을 대비했을텐데

그게 아쉽네요 ㅠㅠ 순발력은 나이가 들면 떨어지기 마련이니 ㅠㅠ 부폰을 좋아하지만 8강 4강등 슈체스니가 나왔음 하네요

저는 디딤발에 맞고 굴절된게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임팩트가 제대로 됐다면 키엘로 선에서 막혔을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