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에게 잘나가다 1패란.fact

떼어놓고 보면, 인테르가 홈에서 우디네세에게 당한 3-1 패배는 재앙까진 아니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스팔레티 체제의 인테르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진 경기였고, 세리에 선두에 겨우 2점차밖에 안나니까요.

지금의 성적을 시즌초 인테리스타들에게 제안했다면 당장에 받아들였을걸요.

하지만, 바로 그 팬들이 우디네세전 패배를 걱정하게 될 겁니다. 그들이 'Pazza Inter(Crazy Inter)'라고 불리는 덴 이유가 있기에.

역사적으로 볼 때, 이런 기세가 패배로 꺾이면 자신감의 위기로 이어진 적이 많았습니다.

15-16시즌을 볼까요. 인테르는 크리스마스 챔피언이었고, 사쑤올로만 이기면 겨울 챔피언까지 거머쥐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산시로에서의 경기는 막판에 베라르디가 넣은 페널티킥으로 1-0으로 패배했고, 이후 6경기 동안 단 1승을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결국 만치니의 인테르는 3위 로마에게 무려 13점을 뒤지게 되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놓치게 됩니다.

스팔레티의 인테르는 지금까지 그 때의 인테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이번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인테르가 얼마나 변했는지를 알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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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ootball-italia.net/114480/what-we-learned-week-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