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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216&aid=0000091418
치치 "조르지뉴? 브라질行 문 열려 있어"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치치 감독이 나폴리 미드필더 조르지뉴의 브라질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치치 감독은 '조르지뉴의 대표팀 승선 여부는 그에게 달려 있다'며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21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치치 감독은 "축구 협회와의 미팅 이후 조르지뉴와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전화상으로 현 상황에 대해 조르지뉴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나는) 그에게 대표팀 승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 커리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탈리아에 시우비뉴가 동행했고, 우리는 조르지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지켜볼 문제다"고 덧붙였다.
조르지뉴는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제2의 피를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후방 플레이 메이킹 능력이 출중하며, 이러한 그의 장점은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부재한 브라질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 중원은 카세미루와 헤나투 아우구스투 그리고 파울리뉴로 구성됐다. 수비력이 좋은 카세미루가 포백 바로 윗 선에서 수비 1선에 나서면서 활동폭이 넓은 파울리뉴를 공수 밸런스를 찾아주는 위치에 그리고 패싱력이 좋은 헤나투를 중원의 지휘자로 낙점했다.
헤나투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그의 대체자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쿠티뉴를 중앙 미드필더 지역으로 내리자니 윌리앙과 도글라스 코스타 등 오른쪽 측면 자원들의 활약이 미흡하다. 이에 새로운 중원의 지휘자로 조르지뉴가 거론됐고, 더불어 조르지뉴를 포백 바로 위에 두는 플랜B 마련 가능성도 제기됐다.
걸림돌이 있다. 브라질이 조르지뉴를 품기 위해서는 이탈리아 대표팀과 경쟁해야 한다. 조르지뉴는 이미 이탈리아 대표팀 일원으로 두 차례 친선 경기에 소집됐지만 FIFA 공식 주관 대회에는 명단을 올리지 못한 상태다.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도 벤투라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면서 그의 조국 브라질행 가능성이 불거졌다.
11월 합류가 유력했지만 치치 감독은 우선은 기존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꾸렸다. 주전급 선수들을 어느 정도 갖춘 만큼 기존에 썼던 선수들 중 다시금 옥석을 가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조르지뉴는 물론 나폴리의 알랑 역시 대표팀 명단 승선에 실패한 상태다. 브라질이 조르지뉴를 잡기 위해서는 3월 친선 경기가 마지막 기회다. 혹시라도 벤투라 감독이 그 전에 조르지뉴를 부른다면 브라질 입성은 무산된다. 다만 벤투라 감독이 전술적인 이유로 조르지뉴에 대한 관심을 끈 만큼 그의 아주리 군단 입성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조만간 이태리 국대는 셀레상에 조르지뉴 뺏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