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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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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
https://instagram.com/p/BU85rS0AL3S/
우리가 원하던 대로 끝나지 않았지만, 모든 걸 다 그 경기에 놓고왔어. 팀, 팬들, 그리고 나 자신으로 인해 매우 슬퍼. 우린 경기에선 졌지만 굴복되진 않았어. 실망이 커도 우릴 아프게 하는 이 패배로부터 배울거야. 여태까지 해왔던 것 보다 앞으로 더, 오늘부터 더 강하게 하나로 모이고, 여기에서부터 다시 용기를 가지고 출발할거야.
리히
https://instagram.com/p/BU824qIBWT2/
친애하는 유벤티니.
어제 밤 집 발코니에서 토리노의 랜드마크 몰레를 바라보며 폭풍이 지나가는 걸 보았어. 그 순간 내 자신의 슬픔을 보게 됐고, 너희들과 몇 생각을 나누고자 결심했지.
지난 6년 간 여러 타이틀을 따냈음에도 불구하고, 또 아름답고 특별한 순간들을 우리가 함께 나눴음에도 불구하고...뭔가 놓친게 있어.
그리고 난 이렇게 생각하는게 나 혼자만이 아닐거란 걸 알아.
3년 간 우린 두 번의 챔피언스 리그 파이널에 도달했고 우리 꿈을 이루기 위한 스텝이었지.
우리의 꿈이 이뤄지기까지 아주 가까웠어. 우리가 이 '신성한' 컵을 집으로 가져오려고 노력한 이래로 벌써 20년이 흘렀고.
난 이 타이틀을 33년간 꿈꿔왔어. 파이널에서 다시 지는 건...너무 나쁜 일이야. 극복하기 매우 어려운 시간들이지.
비록 우리가 6연속 스쿠데토를 이룩해내며 유일한 역사의 조각을 썼다고 할지라도, 내 기분은 매우 다운됐어. 정말 큰 좌절이야.
하지만, 친애하는 유벤티니. 이런 시간 속에서일지라도 우릴 강하게 만드는 건 다시 일어서는거고 포기하지 않는거야.
우린 더 늦기전에 다시 일어설거고, 이 타이틀을 다시 가져올거야. 그렇게 계속할 수 있다는 걸 믿어야해.
Fino Alla Fine! 이런 어려운 시간속에서도 내 모든 마음은 토요일 밤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다친 사람들과 함께해.
큰 포옹을 보낼게. 스테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