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10일 16시 32분
1. 신흥세력이 아닌 아프리카의 강호,가나
우선 가나를 설명하기 전에 앞서 가나는 중상위권의 실력을 지닌 전력이 아니라는 점과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팀중 하나라는 것을 밝혀둡니다. 주로 강팀을 만나 전형적인 포백을 중심으로 한 전술을 쓰는 가나는 아프리카의 강호입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보여준 그들의 저력은 이탈리아를 위협할 정도로 강력한 공격력과 끈끈한 수비력을 보여주었죠. 상대적으로 이탈리아가 무난할 것이라 예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E조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저력을 가진 팀입니다. 수비와 미드필더 그리고 공격진에는 유럽에서도 최정상 리그에 속한 클럽에서 뛰는 선수가 각각 있고,자국에서 뛰는 선수들도 전체적인 팀의 색깔에 잘 녹아들어있는 것이 그들의 강점중 하나입니다.


*주요선수*

스테판 아피아

스테판 아피아 선수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003/04시즌과 2004/05시즌을 연이어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선수입니다. 이제 막 우리나이로 24살이 된 아피아는 결코 나이만큼의 적은 경력을 가진 선수는 아닙니다. 이미 97년 이탈리아 세리에A의 소속팀인 우디네세로 이적한 후 우디네세에서 3년 파르마에서 2년,브레시아에서 1년. 도합 8년을 뛴 베테랑아닌 베테랑입니다. 지금 현재 가나 공격의 핵심이라 일컬어지는 선수구요. 예선에서도 이런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잔부상과 실력의 급상승과 급하강이 뚜렷한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만 월드컵은 단기간에 그 대회에 빨리적응하는 선수가 유리하기때문에 아쭈리로썬 단연 경계해야 할 선수입니다.

알리 문타리

최근 챔피언스 리그서 세리에A 소속팀으로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우디네세의 알리 문타리입니다. 84년생으로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재능을 지닌. 일종의 천재적인 능력을 부여받은 선수입니다. 미드필더로써 보여주는 뛰어난 득점력과 가투소에 못지않은 투쟁력을 지닌 선수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위에 있는 아피아와의 호흡은 벌써부터 경계해야 할 요소입니다. 또한 22살의 어린나이에도 불구. 벌써 이탈리아 축구 5년차의 그 재능에 광을 더한 경험을 지닌 선수입니다.

사무엘 쿠포어

사실상 쿠포어가 독일의 최고 명문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13년이란 긴 시간동안 센터백으로 활약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타고난 재능도 있었겠지만 아프리카 선수답지않은 꾸준함과 성실함을 지닌 선수였기때문에 그것이 가능했다고 봅니다. 항상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유럽 정상권에 속하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지닌 선수입니다. 특히나 쿠포어가 머물던 당시 뮌헨은 수비경쟁이 심해 시즌동안 단 3경기에 그치는 수모도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성실함으로 그런것을 이겨내고 팀을 98/99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올리는 중추적 역할을 보여주었죠. 어쨋든 지금은 로마에 와 있고,누구보다도 독일에서 공을 차는데에 익숙한 선수입니다. 주장을 역임할 수 있을 정도로 의무감과 책임감이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작은 키라 그런지 공중볼 처리능력에 약간 의심이 가는 것이 단점인 선수입니다.

미카엘 에시앙

최근 어마어마한 부자구단이 된 첼시에서 수비형 미드진에 핵심으로 떠오르는 에시앙입니다. 리옹에서 보여준 그의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볼트래핑,파워풀한 슛팅,패스 능력은 가히 세계 정상급 궤도에 다다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가끔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어처구니없이 화를 내는 장면이나,자기 자신을 컨트롤 하지못하는 점은 에시앙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밝힌바 있지만 맨유의 전설 에릭 칸토나를 존경한다는 얘기도 있었죠. 수비를 하다가도 갑작스레 위협적인 슛팅을 때리는 것을 즐겨하는 선수입니다. 물론,팀에는 약이 될때도,독이 될때도 존재합니다.

오토 아또

오토 아또 선수입니다. 31살의 노장축에 드는 아또는 189cm에 다달하는 큰 키와 뛰어난 돌파능력으로 분데스리가에서도 12년을 뛴 베테랑 선수입니다. 한때 독일의 명문인 도르트문트에서 주전선수를 꿰차기도 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이번 시즌 마인츠로 이적했습니다. 분데스리가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시는 선수일 듯 합니다.

이작 보아켸

이작 보아켸 선수입니다. 정말 놀랍게도 이 선수도 분데스리가 출신선수이고 차두리 선수가 소속되 있었던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소속의 선수입니다. 가나의 최대 강점인 허리라인이 배급해주는 볼은 거의 모두 이 선수가 골로 연결시킨다고 합니다. 이번 월드컵에 브라질의 호빙요,독일의 포돌스키와 함께 대회에 주목해야 할 선수로 벌써부터 꼽히고 있습니다.  

에릭 아또

에릭 아또 선수입니다. 위에 오토 아또 선수와는 형제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으나-_- 너무나 잘 아시는 PSV 아인트호벤 소속입니다. 수비수로써 이미 지난 피스컵 4강 리옹전에서 출전했었습니다. 나름대로 앳된(?)외모와는 달리 78년생이랍니다. 충분히 위협이 될 만한 선수라 생각해서 썼습니다.



2. 북중미의 강자,미국
모두들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미국은 2002년 월드컵 당시에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해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3-2로 이기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16강에 진출했던 팀이죠. 그때와는 전체적인 전술이나 색깔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본선무대에선 그리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E조에 속한 나머지 세팀들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이 부족한 팀이죠. 이탈리아가 만약 첫경기 가나전에서 비기거나 지게 될 경우,모든 사활을 걸어야하는 팀이 바로 미국입니다.


*주요선수*

스티븐 체룬돌로

스티븐 체룬돌로 선수입니다. 미국이 지난 월드컵 16강전서 독일에게 아쉽게 패배한 이유중 하나가 제공권에 약한 수비진의 헛점이었다면,이것을 보완해줄 결정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 역시 분데스리가의 하노버96에서 뛰고있는 선수이며 팀의 코너킥시 공격에 가담해 간간히 헤딩골도 뽑아내는 장점을 지닌 선수입니다. 아마 선발선수로 아쭈리 경기에 나온다면 루카 토니를 막아야하는 임무가 주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너 카세이

제가 위에서도 언급했던 미국의 몇몇 선수변화의 핵심 선수중 한명인 코너 카세이 선수입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닭벼슬'머리 매티스의 자리를 위협하는 선수로써 강한 몸싸움을 지닌 선수입니다. 가나의 팀동료 아또와 함께 소속팀 마인츠에서 활약하고 있구요.'미국의 비에리'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의 위력적인 선수라고 합니다.

데마르커스 비슬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첫번째 코리안 박지성 선수가 PSV시절 가장 친분이 있던 선수인 비슬리입니다. 아마 유럽축구를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라도 박지성 선수나 이영표 선수가 뛰었던 아인트호벤때문에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내년은 지난 대회보다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에 충분히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힙니다.

브래드 프리델

해골페이스와 이을용 선수의 pk를 막아낸 키퍼로 잘 알려진 브래드 프리델 선수입니다. 따로 부연설명을 할 필요가 없는 선수입니다. 블랙번 로버스 소속으로 최근 팀의 부진속에도 안정감있는 방어를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랜던 도노번

랜던 도노번 선수입니다. 한때 레베쿠젠 소속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다 최근엔 다시 MLS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미국대표팀에서 위협이 될 선수.

에디 존슨

미국이 MLS를 세계적인 리그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펠레나 지코,리네커등을 영입한 빛이 그들의 유망주로부터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한때 정말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프레디 아두와 더불어 역시나 미래의 미국을 짊어질 천재적인 공격수입니다. 미국의 두려운 점은 역시나 이렇게 빠른 선수가 여러명 있다는 것이겠지요. 역시나 즉시전력감 선수입니다.



대충 제가 아는 것들만 조사해서 써봤습니다. 미국은 칭하고 그 이름 긴 선수 있는데-_- 생각이 안나고 찾기도 귀찮아서 안찾아봤구요. 이걸로 대충 아쭈리가 상대해야 할 팀들의 주요선수에 대한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rofile
춤추는알레 Lv.0 / 0p
댓글 5 건
프로필 이미지
2005-12-10
적절 설명 캄사
프로필 이미지
Ale
2005-12-10
역시..한팀도 쉬운팀이 없군요~
그래도 아주리-체코 ㄱㄱ!
프로필 이미지
2005-12-10
언제나 느끼지만 미국은 무서움.
프로필 이미지
2005-12-10
잘봣습니다~ Ale 님 말씀처럼 고마 체코-아주리 경기가 가장기대됩니다 흐흐
프로필 이미지
2005-12-11
아피아는....리피할배께서 알아서 조치 하실듯 ㅎ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2023/24 시즌 일정(36R까지+코파결승) [2] title: 2006 이탈리아 골키퍼휘바투메이플 23.08.03 11351
공지 유베당사 디스코드 서버에 초대합니다 [16] 운영진 22.11.27 6569
화제글 유벤투스 - 고품질 미드필더 [9]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12 580
화제글 허허 [6] 명예이탈리.. 24.05.13 415
화제글 유베 역대로 쳤을 때 최고의 유니폼은 어떻다고... [3] 대충히로 24.05.13 348
화제글 어찌되었든 챔스 확정 지었네요 [3] title: 감독 피를로보리엘로 24.05.13 342
화제글 이기는걸 까먹었나?? [3] title: 19-20 홈 디발라볼돌리다백.. 24.05.13 341
171292 일반 스탭진 모십니다용. +수정 8월5일 [13]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05.08.03 8409
171291 일반 유베 관련 사진 올려주세요~ [22]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05.08.04 11684
171290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Alessandro Del Piero [106] 춤추는알레 05.08.06 10904
171289 일반 이건 대체 뭐시긴... [7]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05.08.07 8376
171288 일반 칸나바로 인터뷰 [1]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05.08.07 6642
171287 일반 TIM컵 밀란 : 유베 [1]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05.08.07 7862
171286 사진 [사진] 유베 캠프에 도착한 비에이라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05.08.07 3744
171285 일반 [팀소개]유벤투스의 모든것!!!!!!!!!!! [8] 춤추는알레 05.08.07 8385
171284 ☆☆ 마우로 카모라네시 Mauro Camoranesi [47] 그리피스 05.08.07 10731
171283 일반 [영상] 프리시즌 벤피카전 2골 [8] 그리피스 05.08.07 4520
171282 일반 [잡담] 감동! 라이TV로 본 경기! [8] 유벤티나 05.08.07 8071
171281 ☆☆☆ 다비드 트레제게 David Trezeguet [42] 춤추는알레 05.08.08 10384
171280 일반 근데 로마전은 [1]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05.08.09 6410
171279 일반 작년에 단체사진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05.08.09 4421
171278 일반 [동영상] 04/05 유베 vs 레지나 델피에로 하이... [3]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05.08.09 3318
171277 일반 델피에로 스페셜 [3] 그리피스 05.08.09 8403
171276 일반 카펠로, 로마전 투톱은 알렉스 & 즐라탄이다. [6] No.10 DelP.. 05.08.09 7581
171275 일반 로마의 선수영입 처분 철회.. 그래서 [3] Pavel_Fore.. 05.08.09 7484
171274 일반 [Official] "프랑스의 부름을 거절할 수 없다" [5] 유벤티나 05.08.10 8205
171273 [후라유베] 공식매거진 "HURRA' JUVE" 소개 [3] 유벤티나 05.08.10 2872
출석체크
아이콘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