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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티나싸의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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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LfSpFg6Pxg
작년도 아닙니다 바로 올해고 8개월 전이죠
1차전에는 지금의 유벤투스처럼 약간 연계섞어가려하지만 중원이 워낙 안좋아서 실패한 모습이 다 드러납니다.
그리고 2차전에선 가장 성공률이 높고 적들의 수비가 아무리 탄탄해서 성공할수 있는
닥크로스 전술로 했어요 만주키치와 호날두는 둘다 높고낮은 크로스 잘받을수있으니까요
워낙에 훈련장에서 이전술 저전술 다때려박으며 실험을 하다보니까
상대입장에서도 밀어붙이나 싶던경기 교체 한두판에 역전이 나버리고
말그대로 감독이 전술에 실패할경우를 대비한 차선책에 차차선책까지 너무나도 다양했고
제가 유독 알레그리 언급을 많이하게되는 이유는 여기서 있습니다.
알레그리는 훈련중 선수부상이 많은 감독이였을정도로 훈련강도가 강했고 멀티전술이 가능했어요
정말 "이선수가 여기도 선다고? 근데 또 평타치네?"가 가능할정도의 구상을 보여줬죠
중원이 약한 이유가 알레그리가 그 중원을 고집해서라고들 하시기도 하는데
사실 알레그리때는 MVPP때부터 선수들을 지리려고하고 포그바 이적 직전에 인터뷰에서까지도
포그바는 유벤투스의 선수다 그러니 신경꺼라 라고 할정도로 중원을 지키고자했어요
하지만 마로타가 정말 너무하다싶을정도로 전술의 핵심들 줄줄이 다쳐냈고
그럴때마다 대체자원으로는 르스에아링 같이 하나씩 모자란 가성비들만 데려왔죠 또 터지겠지~ 하면서요
알레그리는 다양한 전술 이해를 하는 선수를 필요로 하는데 가성비만 잔뜩 모아오고 아님말고 식 운영이였어요
근데 알레그리는 콘테때와 다르게 사임하거나 항의하지 않았고 끝까지 감독직을 도맡아주고 선수를 믿었습니다.
그래서 중원지배력이 떨어지면 윙어들을 활용하거나 크로스메타로 바꿔버리기도하고
날두 직전시즌에도 충분히 중원개선 하려는 움직임 보이던거 아시는분들은 아실껍니다.
하지만 호날두의 갑작스런 이적으로인해 가뜩이나 있던 자원 더 팔아야하는 상황이 나왔고
호날두 영입을 탐탁지 않게 여기던 마로타는 보드진에서 재계약 제외시키면서 해고시켰어요
알레그리가 미드필더를 정말 못쓴다고 보이는것도 몇년내내 마로타가 밀란 말년처럼 다말아먹어대서 그렇지
중원 황금기 시절에는 정말 재밌는 축구도 했었는데...사실상 AC밀란과 같은길을 걷고 있다고 느껴지네요
AC밀란에서도 핵심 하나씩 없애보는데 알레그리가 평타는 쳐주니 기둥마저 다뽑아버렸고
기둥마져 뽑혀버리다보니 당연 성적은 개판나고 결국 알레그리랑 보드진 마찰커져서 알레그리가 나오게된거니까요
이미 떠난감독은 떠난감독이지만 여름 휴식기만에 선수들이 하나같이 이렇게 맛이갔다는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선수들이 조금씩 기량변화가 있던걸 강도높은 훈련을통해 해결책을 찾아내고있었는데
그 해결책을 막아버리니 선수들의 침체기가 시작되는거라고 생각되네요
사리볼을 위해 구단 대규모 물갈이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이번여름 이적시장 보시면 아시겠다시피 사리가 선수보는 안목은 진짜 너무없습니다.
너무 형편이 없어서 자기가 잘다루던 이과인 조르지뉴 같은 선수들 다른팀가서도 계속 쓰려고하고
자기랑 안맞는다 싶으면 일단 내치고 보려는 성격같아요
저도 정말 긍정적으로 사리 부임 받아드리려했는데 지난시즌의 에이스들만 쏙쏙골라서 방출시키려하고
지난시즌 눈뽑아버리려하던 선수들만 남기려는거보고 사리감독 신뢰 잃었네요
*혹시 오해하실 수 있는분 계실까봐 그런데 저도 노쇼때 친구 휴가나온거 끌고가기도 했었고 그때이후로 한국에서 유벤투스팬질하기 너무 힘들어졌고 피파할때마다 이시국에 ㅈ벤투스냐는소리 많이 들어서 날두 혐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