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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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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레그리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우리는 종종 대화도 나눈다. 그는 다음 스텝에 대해서 심사숙고하고 있고, 만일 그가 어느 클럽으로 향할지 결정을 내린다면 계약은 분명 빠르게 이루어질 거야. 그는 훌륭한 감독이니깐"
"물론 이전에 그와 나는 크고 작게 부딪히는 일들이 종종 있었지. 하지만 이는 지극히 평범한 일이야. 그는 자신이 해야 할 말이라고 느낀다면 거침없이 말을 전하는 사람이거든, 나 또한 그렇고"
"또한 제법 웃긴 입담꾼이기도 했지. 그는 내가 로마를 떠나 이곳으로 올 때 나더러 5m 이상 패스하지 못하는 미드필더라고 하더라; 그리고 자기 덕에 더욱 훌륭한 미드필더가 되었으니 고마워 하라며.."
"알레그리가 가끔 자신이 이탈리아 최고의 미드필더였다고 말할 땐, 내가 크게 웃어준다!"
"로마라는 클럽이 토티와 데 로시에 대해 어떤 일을 벌였는지 내가 자세히 논할 수는 없다. 나 역시 그 둘과 대화를 시도해봤는데, 그들은 모두 자세한 내막을 밝히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더라"
"토티? 그는 구단이 운영되는 방식과 자신을 동일시할 수 없었다고 느꼈던 것 같다. 토티는 그에게 주어진 역할에 만족하지 않았고, 더 많이, 그리고 더 좋은 것들을 클럽에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던 거지. 그래서 자신에게 좋지 않은 상황을 탈피하고자 그런 선택을 내린 것 같다. 그의 느꼈을 고통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데 로시? 그들이 데 로시에게 한 일은 정말이지.. 매년 최고의 선수들이 하나 둘 로마를 떠나가는 것을 보면서, 그들은 무언가를 느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봐야 한다"
"나잉골란? 나는 그 친구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때때로 그는 실수를 저지르고, 너무나 솔직하며 거침없는 인물이다. 해서 그는 모든 부분에서 더욱 신중히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가 칼리아리로 향한 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선택 중 제일 나은 것이었기를 바라. 그가 겪고 있을 힘든 상황이 어서 지나갔으면 좋겠다"
"유고슬라비아 전쟁 때? 나는 룩셈부르크에서 자랐고, 우리 아버지도 축구선수였는데, 경기에 나서기 위해 거의 전 유럽을 돌아다니셨지. 그러시면서 동료들이 적이 되어가는 것을 느끼며, 경기장과 마을 안에서 인종적 증오를 알아채셨다. 아버지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구보다 먼저 깨달으셨던 거야. 아버지는 먼저 우리의 짐이 가득 들어있는 봉투 두 개를 들고 도망쳤고, 우리의 도착을 기다렸어"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을 운다는데 나는 한 번 더 울었다. 바로 보스니아가 사상 첫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을 때였다. 나는 자부심과 기쁨으로 엉엉 울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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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ootball-italia.net/142063/pjanic-allegri-joker-roma-inexplic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