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참 무능하네요.

그간 10년 아니 5년간 넷스펜딩 따져봐도 홀로 자리수 다른 수준의 현질을 보여준 구단 징계도 못멕이는 꼬라지ㅋㅋㅋㅋ

 

본인들이 문제점을 발견했으면 그에 맞게 헛점없이 철저히 조사하고 재판을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으니 이렇게 비웃음이

 

나 살 일들이 생기는 겁니다. 이건 맨시티보다 UEFA가 뒤지게 욕먹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뭐 애초에 FFP 자체가 굉장히 허술한 법안이였죠. 이로 인해 제대로 지키는 구단이 바보 구단이 된 것이고

 

이로 인해 촉발될 수많은 문제들은 앞으로 UEFA가 오롯이 책임져야할 문제입니다.

 

일부러 FFP 법안을 최상위 클럽에겐 그저 일개 종이쪼가리 수준의 효력으로 좌초시킨 것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파리가 공소시효 만료로 FFP 재제에 실패하고(이건 그냥 유에파가 봐준 게 뻔히 보였죠.) 이거 관심 돌리려고 맨시티 팬건데

 

생각해보니 이거 맨시티 CAS 제재 성공하면 다음 타겟은 무조건 파리거든요. 

 

이번 판결보시다시피 시효만료가 맨시티 승소에 결정적이였는데 만약 맨시티가 이번 소송에서 패배했으면 무조건

 

파리도 다시 엮여서 들어갔을겁니다. 파리랑 FIFA, UEFA 한 패인데 이렇게 되면 곤란하죠.

 

어쩌면 유에파가 오히려 일부러 맨시티가 이길 거 알고 맨시티 건드린 것일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유에파는 재판에서 승소하면 그만큼 권위를 얻는 것이고 패소해도 일단 본인들은 FFP 위반에 대한 대처를 보여줌으로써
 

어느 정도 정당성을 취하고 비난의 화살은 맨시티한테 돌릴 수 있으니 얼마나 좋나요?

 

벌금 10m은 체면치레용으로 대충 합의 본 냄새가 아주 짙게 흐르죠.

 

더불어 파리도 이번 판결에 대해서 본인들의 정당성(?)을 챙긴 셈이 되었습니다. 

 

'맨시티도 시효만료로 승소했으니 우리도 재제를 받지 않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어?' 이런 식이 된 것이죠.

 

모든 관심은 맨시티로 돌릴 수 있게 되었고요. 이쯤되면 파리와 유에파, 맨시티 전부 윈윈이에요 그냥.

 

자기들 책임면피하려고 개수작 부릴 거 뻔히 보이는 상황이라 맨시티 무징계로 끝날거라고 보는 분들 많았잖아요.

 

그만큼 외부 사람들이 보기에도 UEFA는 개판인 조직인데 앞으로 이 상황이 더 개선이 될 지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