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니 저성장 요인은 bbc였죠

bbc라는 역대급 수비라인이 있었기에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

예전만 해도 스톤스 vs 루가니 하면 닥 루가니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루가니 개인팬분들 제외하면 그 누구보고 물어봐도 스톤스 손을 들어줄겁니다 . 

스톤스도 봐봐요 , 못해도 어린나이 잠재성 믿고 계속 선발 주전으로 기회주고 하니까 올시즌부터 별명이 돌덩이가 아니라 철벽으로 바꼈죠 .

다만 아시다시피들 시티는 중앙수비진 뎁스가 그렇기 깊지 않았기 떄문에 가능했던 일이고 ,

루가니는 차라리 칼다라처럼 2018이나 아니면 올시즌 복귀로 2017시즌까지 임대를 보냈으면 엄청난 성장을 하고 돌아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루가니 기회 많이 줬다고들 하시는데 전 그냥 루가니가 좀 불운했다고 봅니다 .

한창때 루가니처럼 유럽 전체에서 주목받고 촉망받던 유망주들이 성장한 결과물이 필립랍 , 라모스 , 피케같은 선수들입니다 .

람 , 라모스 , 피케같은 선수들은 엠폴리시절 루가니처럼 유럽 전역이 주목했던 유망주들이었으며 , 20대 초반부터 빅클럽에서 잘하든 못하든 계속 기회를 부여받은 선수들이었고

보누치도 어린나이부터 똥싸더라도 계속 기회를 줘서 지금 위치까지 성장할수 있었던거구요 

180까지 클수있는 능력이 있는 아이인데 , 한창 커야할 시기에 성장이 가로막혀 180까지 클지 안클지 , 혹은 크더라도 굉장히 늦은나이에 180에 도달하게 되는 그런 불운한 아이죠 .

루가니가 계속 기회를 받았고 훨씬 더 성장을 했더라면 유벤투스에서 제 2의 람 피케 라모스가 탄생했을지도 모를 일이죠 .

근데 그게 유벤투스라는 팀에선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 bbc라는 그야말로 클럽 역사상 역대급 수비조합이 있었기에 .

그래서 차라리 아예 bbc가 은퇴할때쯤 시기를 맞춰서 임대라도 다녀왔으면 , 어땠을까 아쉬움도 들지만 구단입장에서도 키엘리니는 몰라도 바르잘리가 이정도로 오래뛸지는 몰랐을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

솔직히 bbc때문이기도 하지만 세리에 전체적인 풍토 ? 기조 ?? 같은거 자체가 좀 보수적인 선수기용에 있구요 . 전술의 리그라고 불릴만큼 다양한 전술들이 존재하는 나라이지만 , 유망주가 크기 좋은리그다 ?? 글쎄요 .. 그건 전 동의하기엔 힘드네요 . 

아무튼 좀 애매하게 성장해버린 , 남주기엔 아깝고 , 현재로선 아직 많이 성장하지 못해 아쉬운 계륵같은 루가니가 됬습니다 .

그래도 저는 루가니 남겨야 한다고 보는게 

센터백 5인체제는 되야한다고 봐서 입니다 .

알레그리는 시즌 도중에 언제든지 3백 <->4백 , 2미들<->3미들 , 1톱<->2~3톱 을 언제든지 바꿀수 있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 감독입니다 . 솔직히 이정도로 전술적 능력이 유연한 감독 유럽 어디에서도 찾기 힘듭니다 . 그래서 상대팀마다 맞춤전술로 4백 3백 등 맞춤 판짜기도 가능한 감독이구요 .

그래서 팀이 교착상태에 있으면 언제든지 전술적 변화를 줘서 위기 타개책을 마련하고 , 대다수는 여지껏 데이터베이스상 그 타개책들이 성공 해왔습니다 . 대표적으론 저번시즌 4231이 있구요 .

그래서 언제든지 3백을 염두해두고 있다면 5명은 되야죠 . 센터백 4명갖고 쓰리백 운용은 불안합니다 .

그렇다고 시즌 내내 3백 쓸 감독도 아니죠 .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4백도 능히 쓸수있는 감독이니까요

그렇다면 그 센터백 5인의 비중을 어떻게 둬야하느냐 .

솔직히 센터백만 5명이면 한두명은 기회 많이 못받습니다 . 이건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 하나가 빠지니 자연스레 하나가 채워지는 질량 보존의 법칙같은 ..

" 그 한두명 기회 못받는 선수들 " <- 이 바르잘리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내년에 바르잘리 남는다는 썰이 있길래 남는다고 가정하면 )

그게 상식적인 맞는 운용이라고 보구요 .

그렇다고 해서 루가니의 성장을 위해 임대를 보내기에는 이제 정말 센터백 5인체제를 운용해야 하기에 임대보내는것도 썩 좋아보이진 않네요 . 이미 임대 시기는 지났고 이대로 가는게 낫다고 봅니다 . 차라리 칼다라처럼 영입되자마자 한 두시즌정도 임대를 보냈어야 ,,, 그때가 성장 골든타임인데 ...

그리고 확실히 나이가 나이인만큼 바르잘리가 메인이 아닌 조연역할을 해준다면 루가니 키엘리니 베나티아 칼다라 넷이서 기회 잘 받을것이라고 생각하는데 , 또 키엘리니가 나이 먹어가면서 유리몸 기질이 계속 되고있고 , 베나티아도 유리몸 기질이 원래 있는 선수이니 루가니 칼다라가 철강왕으로 버텨주면 ... 바르잘리 키엘리니 베나티아 루가니 칼다라 이 5인체제 밸런스는 썩 괜찮아보입니다.

다만 바르잘리가 떠났을때가 문제인데 ..

바르잘리가 떠나도 저는 센터백 5인체제는 유지해야 한다고 봐서 , 

다만 이 한자리를 센터백 겸임이 가능한 찬같은 멀티 선수들로 티오를 메우는게 현명할지 ?

아니면 또 다시 전문센터백 하나를 영입해서 티오를 메우는것이 현명할지 ? 

솔직히 저는 전자가 끌리긴 합니다만 .. (왜냐하면 아무래도 전문센터백만 5명이면 한두명은 기회 많이 못받아서 제2의 루가니가 탄생할지 모른다고 봐서입니다 .)

히메네스같이 자계 가능성이 있던 선수라면 후자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 근데 히메네스 재계약 한다더군요 좀 아쉽네요 .

암튼 , 저는 센터백 5인체제가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봐서 루가니는 그간 불운했고 , 해를 넘어갈수록 바르잘리의 고령화와 키엘리니&베나티아의 인저리프론이 있기에 아직은 남겨야 할 선수이다 . 라고 보고싶네요 .

아직 나이 많은것도 아니고 아직까진 더 성장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선수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