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 백산수
- 조회 수 946
- 댓글 수 38
- 추천 수 2
전에도 이거 관련해서 글 썼었는데 이번에 라이트백 제대로 못데려온건 치명적이었다고 봅니다
작년에 아우베스가 빌드업 쪽에서 부담을 굉장히 줄여줬다는걸 생각하면 이번에 라이트백 영입에 어느 정도 돈을 쓸 각오를 했어야 됐다고 봅니다. 데 실리오 영입이 거의 확정적이었다 치면 확실한 A급을 구할 수는 없더라도 어느 정도 긁어볼만한 복권은 데리고 왔어야 했어요. 보드진은 스피나쫄라를 생각했던것 같은데 거의 한달동안 질질끌다가 결국 못데려오고 라이트백에 설 수 있는(공격에 있어서는 별 도움이 안되는) 회베데스 임대로 데려오고 끝냈습니다.
그랬는데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요? 데 실리오는 챔스 전반 뛰고 장기부상 끊었고 회베데스는 먹튀의 길에 들어가고 있죠. 이 선수들이 이전에 부상빈도가 낮았던 선수들도 아니고 부상빈도가 굉장히 높은 선수들입니다. 알고 영입한거고 이렇게 장기부상 터질거라는건 감안해야되는겁니다. 그러면 부상빈도 낮고 건강한 라이트백 한명은 데려왔어야해요. 칸셀루 페레이라 비싸서 안될거면 스피나쫄라라도 데려와서 긁던지 했어야지 이게 뭡니까? 디펜딩 챔피언이 노쇠화 온지 한참인 라이트백 주전으로 리그 돌리고 있고 챔스에서는 이 선수 등록도 못해서 36먹은 센터백 땜질시키고 후보 미드필더 포변시켜서 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그동안 영입을 어중간하게 하면 알레그리가 이것저것 조합하면서 실험하고 잘 맞춰서 돌아갔기에 망정이지 이제는 리그 경쟁팀들이 그렇게 바보가 아닙니다. 현 시점에서 전술 완성도로 유럽에서 3손가락 안에 들만한 나폴리가 선수유출없이 조직력을 끌어올렸고 인테르도 스팔레티 체제 하에 수비축구로 컨셉잡고 승점을 쌓아올리고 있습니다. 라치오도 심자기 입맛에 맞는 스쿼드를 구성해서 잘나가고 있고요. 제가 유독 이번 프리시즌에 보드진 비판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스쿼드 한자리 구멍내놓고 무슨 챔스니 스쿠데토 방어니 하는게 이해가 안갔어요. 작년에 아우베스 의존도가 그렇게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라이트백을 하자있게 만들어놓은건 보드진 잘못입니다. 이렇게 들고가면 나폴리한테 뒤집힐거라 봤는데 예상대로 가는것 같네요
스투라로 오른쪽 풀백이라니 ㅜㅜ 알레그리입장에서는 중미였던 파도인이 그쪽에서 무난하게 메꿔줘서 그거라도 바랬던거 같은데 현실은 ㅜㅜ
- 추천
- 1
- 추천
- 4
- 추천
- 1
이만 줄이겠습니다.
당연히 자유로울 수 없죠.
대신 마르키시오는 젊은 시절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유베에서 계속 뛰어왔기때문에 이게 감안되는거지 타팀 소속으로 이적해와서 뛰었으면 악성계약이죠. 회베데스가 1년에 잡아먹는 돈이 임대료 연봉 합쳐서 10m이 넘습니다. 여기서 절반 이상 못뛰면 돈값 못한거죠. 야구로 따지면 서비스타임때 값싸게 원 소속팀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가 FA되서 드러눕는거랑 타팀 소속 선수가 와서 드러눕는거랑은 차원이 다른거죠. 마르키시오는 젊은 시절 저렴한 가격으로 유베에서 뛰어왔고 회베데스는 타팀소속이었습니다
야구 보시나 모르겠지만 WAR이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경기 활약도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출장할 수 있냐도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괜히 삼성 시절에 최형우가 박석민보다 연봉이 높았던게 아니에요
샬케때부터 계속 잔부상에 시달리던 선수고 나이가 30줄에 접어들면서 몸에 마일리지가 많이 쌓여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위험성을 인지하고 데려온거고 만약에 이 문제가 임대기간중에 터지면 절대 완전영입하면 안되죠. 정기적인 출장수에 대해 지나치게 간과하고 계셔서 말씀드리는겁니다
- 추천
- 1
알베스도 전반기에 부상도 당하고 경기력도 만족스럽지 못했었죠. 후반기에만 날아다녔으니 회베데스도 후반기에 쏠쏠한 활약 보여주길 기대해 봐야죠. 먹튀는 시즌이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때 붙여도 충분한 호칭이라고 생각합니다.(아 물론 알베스는 프리...)
솔직히 저는 몇몇 케이스를 제외하면 우리 선수들한테 먹튀라는 안좋은 단어는 쓰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제 값을 못해주고 있다 정도로 써주셨으면 회베데스에 대해서 좋은 감정 갖고 계신 팬들도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글인데 먹튀라는 단어가 다른 회원 분들에게 부정적으로 느껴져서 백산수님이 원래 말하고자 하신 바를 가리는 느낌입니다.
글 내용은 대부분 공감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이 살짝 아쉬워서 댓글 달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