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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파는마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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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팬분이 1년 전에 마투이디에 대해 쓴 글입니다. 기복이 생겼다고 표현한 폼이 1년 사이에 어떻게 됐는 지는 모르지만 대충 어떤 롤이 적절한 지는 나옵니다. 그 게 투볼란테는 아닌 게 문제지만 왼쪽 윙 백업 겸 미드필더 백업이면 납득은 갑니다.
이과인(만주키치)
코스타(마투이디) 디발라(베르나) 베르나(코스타) +피야차
다만 부질없는 소리지만 이렇게 되니 톨리소를 안 사온 게 참 아쉽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마투이디도 못 올 가능성도 있네요.
추천해주신 분들
저도 동의 하는게 지금 보드진이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케이타를 데리고 와서 왼쪽윙과 원톱의 자리까지 백업을 두느냐 아니면 마투이디를 데리고 와서 중원과 왼쪽윙 자리의 백업을 두느냐. 그냥 맘편히 둘다 데리고 오면 안되나 싶긴 한데 그러기엔 케이타도 로티토의 30m 뚫기는 쉽지 않을테고 마투이디도 마로타가 원하는 15m에 보너스 얹는 그림을 관철시키는것도 쉬운건 아니고...중원과 이과인 백업자리 보다도 급하다고 생각하는 우측 풀백 자리는 아직 해결될려면 멀어 보이고...팬들 눈에 스쿼드에 구멍은 많아 보이고 쓸 수 있는 돈은 한정되있는거 같고 그러네요ㅠㅠ
마투이디는 드리블보다 패스와 침투가 더 돋보이는 선수죠. 드리블은 강점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볼키핑이 점점 하락하고 있는지라 나이먹을수록 드리블 능력은 더 기대할 수 없구요.
공격이든 수비든 톨리소가 마투이디에 밀릴 게 전혀 없습니다. 공격 쪽 지표는 톨리소가 마투이디를 씹어먹고 수비쪽은 비등비등하나 헤더나 클리어면에서 톨리소가 더 안정감 있죠. 저는 코파는마트리님 생각과는 반대로 톨리소가 마투이디보다 큰 육각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고 균형잡힌 육각형 선수는 정말 애매하죠. 범용성이 좋다면 그래도 쓰임새는 많은 게 육각형 선수이니 어떻게 보면 육각형 선수가 제일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선수기도 하고요. 마투이디가 왼쪽 윙 역할을 수행할 수 있듯 톨리소도 오른쪽 풀백, 센터백도 소화가능하니 두 선수는 훗날 높은 평가까진 아니더라도 오랫동안 선수생활 잘할 것 같아요.
마로타도 톨리소 영입에 발 뺀 이유로 지금 투볼란치에 걸맞지 않은 선수라는 것을 이유로 뽑긴 했죠. 하지만 3미들 운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선 아쉬울 수 밖에 없죠. 케디라의 기량 하락세가 조금씩 보이고 있기도 하고요. 톨리소의 드리블을 통한 전진성은 부족할 수 있겠지만 다른 능력들이 꽤나 출중하고 자신의 기량을 원없이 펼치기에 우리팀 만큼 좋은 환경도 없죠. 물론 저도 울투라님이 미시는 사비치나 코바시치가 톨리소보다 훨씬 필요한 자원이라는 걸 인정하지만 마투이디 링크가 나는 요즘 시점에서 톨리소를 놓친 걸 아쉬워 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젠 드리블되고 공중볼도 되고 수비가담도 좋고 압박능력, 공격능력 탁월한 밀-사야말로 다음시즌 이적시장의 희망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