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바디.

뭐 다들 아시다시피 엄청난 선수(이른바 월드클래스나 리그 수위권)라고 볼수는 없을겁니다.
하지만 날카롭기로는 장난이 아닌거 같아요.
압도적인 주력과 순속.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35km/h를 찍는)
뛰어난 축구지능.(경기하는거 보면 굉장히 영리하게 움직이고 플레이합니다. 수비수한테 겐세이거는건 일품.)
본능.(수비사이로 들어가는 움직임이나 공 오는 위치 예측하는게 상당히 뛰어나요)
연습벌레.(더코도 그렇지만 바디도 엄청난 연습벌레라고 하네요)

이 선수가 참 아쉬운게 어렸을때부터 빅클럽의 관심속에 여러 케어를 받으며 컸으면 어땠을까 하는겁니다.
그랬으면 약점이라고 얘기하는 기본기나 온더볼능력이 훨씬 좋아졌을텐데 말이죠.

논란이 되는게 있었지만 지금은 해결되었다고 보는데
폭행건은 청각장애인 친구가 불량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빸쳐서 폭행한것이고 댓가를 치뤘습니다. 전자발찌+집행유예

japs발언은 본인의 무지라고 인정하고 공식회견으로 사과를
했고, 팀메이트인 오카자키는 오히려 바디를 감싸줬는데, 이는
오카자키가 대인배이기도 하지만 평소 바디의 인성이 그릇되지 않았으니 오카자키도 그렇게 받아들인게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사건 1년후 인터뷰에선 '내 인생의 영원한 오점'이라고 하기도했고...

아 물론 어렸을때 sns에 올렸다는 깝치면 쳐맞는다라는 발언은... ... 어 음...

뭐 여러모로 매력적인 선수인거 같아요. 진짜 유소년기에 제대로 케어받고 컸으면 어떨까 궁금한 선수입니다.


ps
그런데 이런거 살펴보면서 제일 크게 느낀건
확실히 프리미어리그가 국내에서 팔리는 구나 였네요.
좀 씁쓸하기도 한데 세리에도 유베말고 다른팀들도 가쉽거리가 제법 많을텐데 딱히 다뤄지지 않더라고요.
뭔가 당사나 다른축구커뮤니티보면 재밌어보이는 부분들이 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