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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사 님이 동네에 괜찮은 라멘집 있다고 부름 하셨는데
마침 복날이 코앞이고 육수의 베이스가 닭이라고 하니
이대로 복날벙을 해도 되겠다는 근본 없는 동기로 급벙을 진행했습니다.
장소는 합정 맛집인 오레노라멘.
원래는 줄 서서 먹는 곳이라고 하지만 저희가 간 날은 평일이고
뭣보다 비가 오락가락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한적해서 좋았어요.
가게 밖에서 살펴본 모습.
좌석 갯수 8개 남짓은 아담한 가게였어요.
잠시 뒤 오늘의 습해샬 게스트인 간지붐송 님이 도착하고
뒤이어 동네 터줏대감인 풍사 님도 도착.
최소 30분이나 일찍 도착하다보니 셋이 가게 앞에서 덩그러니.
모임 시간이 있다보니 미리 들어가지도 못하고 시간만 죽이고 있었네요.
허나 이 부지런함은 이후 생각지도 못한 신의 한 수가 되었는데요.
잠시 뒤, 우산으로 발 밑을 가려야만 할 정도로 강력한 폭우가 쏴아!
우산 쓰는 걸로는 감당이 안 될 정도의 비가 퍼붓는 거예요.
곧 도착하신 비얀코네리 님은 우산이 있었음에도 흠뻑.
얼마 전에 구입하신 새 저지를 입고 왔는데 이런 참변이라뇨.
엄청난 천둥에 sixic 님은 번개 맞을까봐 놀라 그대로 우산 접고 후다닥.
단 몇미터 걸음만에 쫄딱 젖을 정도였어요.
이런 광경을 보고 있노라니 일찍 온 게 신의 한 수가 아니라 할 수 없었네요.
정시가 되고 더 거세지는 비를 피해 일단 입장.
가게 안의 전경이에요.
5인 분의 분량을 준비하는 모습이에요.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아 사진 시점보다 조금 늦긴 했지만 곧이어 이호용 님도 도착.
총 6분이 함께 해주셨어요.
가게 안에서 직접 뽑는 면.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토리파이탄.
이곳이 익숙한 풍사 님을 제외하고 모두 이걸로 시켰어요.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어떠한 기준으로든 그간 제가 먹어본 라멘 중에 탑3 안에 듭니다.
올해 먹어본 라멘 중에선 단연코 최고이고요.
올해는 일본 현지를 다녀왔었지만 그럼에도 변함은 없어요.
이곳은 곱빼기가 없는 대신 면 추가가 가능한데
면뿐만이 아닌 닭고기를 비롯해 고명까지 성실하게 얹어져 나와요.
가장 놀라운 건 이 면 추가가 무려... 무료!! (((@ㅁ@))
이건 식후 서비스로 받은 케이크에요.
정규 옵션은 아니고 그냥 냉장고에 있던 거 나눔해주신 건데
새 거 하나를 통째로 잘라 게 중 2/3 이상을 저희에게 주시는 거예요.
이런 거 아니더라도 재방문 의사 확실할 정도로 맛 하나만으로 감동인데
이런 맘 씀씀이로 감동은 배가 되네요.
사장님, 별이 다섯 개!!
이후에는 2차로 인근 대만야시장으로 이동.
뒤이어 이봉관, 자일리바 님도 합류해서(그냥 남탕이구나...)
잘 먹고
잘 달리고
잘 놀고
귀찮아서 마무리는 대~애충.
암튼 모두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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