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타 팀 자주 까는 편이 아닌데

다음시즌 챔스 3시드 나폴리 4시드 로마가 거의 확정적인 상황에서 

나폴리라면 모를까 로마 들어간다고 무슨 죽음의조가 된다는건지

점수 합산되는 5시즌간 보여준게 

16/17 챔스 플옵에서 포르투에게 탈락후 유로파 16강에서 올랭피크 리옹에게 탈락

15/16 챔스 조2위(1-3-2)로 진출후 16강에서 레알마드리드에게 탈락 (조편성 with 바르샤 레버쿠젠 보리소프)

14/15 챔스 조3위(1-2-3)로 탈락후 유로파 16강에서 피오렌티나에게 탈락 (조편성 with 뮌헨 맨시티 체스카)

13/14 불참

12/13 불참

이게 로마가 보여준 전부입니다. 최고성적 챔스 16강, 조별예선 최고기록 2위(6점). 

대체 무슨 근거로 다른 팀들이 로마를 버겁게 생각할거라고 자신하는건지..

실제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고 본 14/15 시즌이나 그보다는 덜했던 15/16시즌을 봐도 생존력이 제로에 가까운데?

죽음의 조가 되면 그냥 로마가 죽는 조가 되는거에요.

승점 6점, 그것도 승자승으로 겨우 올라간 챔스 16강이 저 팀의 유럽무대 경쟁력입니다.

4시드 중에선 좀 껄끄럽게 꼽히겠지만 1-2시드 팀 시선엔 그냥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나 베식타슈 정도로 밖에 안보일 겁니다. 

뭐 터키에 비해서 원정길 악명이 높은 것도 아니구요. 

전 예전부터 세리에가 3위를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에 기왕 챔스보내는거 우리 수익이 좀 줄면 어떠랴 16강에 한 팀이라도 더 보내자 이런 마인드였는데

그래서 나폴리는 리그에서야 치고박고한다해도 유베랑 같이 챔스에서 더블캐리 역할을 했음 좋겠다는 마음이고 응원하죠. 나폴리는 승점 12점을 찍고도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적도 있으니..

근데 로마는 아니에요. 얘넨 유로파에서도 잘한다는 보장도 없어요. 어딜가든 포인트를 못벌어오는 팀입니다.

대체 저 알 수 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