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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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3일 08시 11분

UCL ROUND OF 16, 1ST LEG / V 포르투

 

 

라인업

 

포르투: 카시야스; 막시페레이라, 펠리페, 마르카노, 알렉스 텔리스; 다닐로 페레이라; 헥토르 에레라, 루벤 네베스, 브라히미; 안드레 실바, 소아레스 (4-1-3-2 /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유벤투스: 부폰; 리히슈타이너, 바르잘리, 키엘리니, 산드로; 케디라, 피야니치; 콰드라도, 디발라, 만주키치; 이과인 (4-2-3-1 /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타임테이블

 

0030 콰드라도의 인터셉트, 서서히 볼을 돌려나가는 유벤투스.

0200 피야니치의 클리어링

0330 바르잘리의 빌드업 패스를 받은 콰드라도, 드리블을 시도하나 실패하며 턴오버.

0430 박스 앞에서 반칙을 범하는 키엘리니, 드리블하는 선수를 제지하지 못하고 최후방 수비수까지 도달하게 했던 미드필더진.

0600 산드로의 볼 탈취 후 역습, 이과인의 패스미스로 턴오버되나 다시 소유권을 되찾음.

0700 크로스를 클리어링하는 키엘리니, 중거리슛으로 마무리하는 포르투.

초반 주도권을 잡아가는 포르투, 투톱과 2선 미드필더들의 전방배치로 힘겹게 빌드업하는 유벤투스.

0830 산드로, 좌측 라인을 따라 드리블을 하며 코너플래그까지 전진! 조력해온 디발라, 터치라인 아웃.

1030 우측 리히슈타이너를 바라본 피야니치, 정확한 롱패스, 리히의 크로스는 벽 맞고 터치라인 아웃.

1130 콰드라도, 볼을 지켜내며 반칙 유도.

1200 피야니치의 드리블 돌파, 후속 패스가 동료에게 도달하지 못하며 턴오버.

1230 이과인, 높게 뜬 볼을 킥을 위해 의도된 퍼스트터치를 시도, 방향 전환에 성공하나 볼을 빼앗김.

1330 케디라의 드리블 돌파 시도! 무주공산으로 박스 좌측쪽에 도달, 박스 안의 이과인에게 패스하나 클리어링 당함.

1600 리히와 피야니치의 협동 수비, 피야니치, 브라히미를 향한 반칙.

1730 짧은 패스로 썰어들어갔던 유벤투스, 만주키치에게 패스한 디발라, 만주키치는 곧바로 리턴, 디발라는 원터치로 전방의 이과인에게, 아쉽게 마무리하지 못하는 이과인.

1800 포르투의 역습, 침착하게 수비해내는 리히, 피야니치.

2000 볼을 빼앗겼으나 슬라이딩 태클로 볼을 탈취해내는 산드로. 볼을 빼앗겨도 곧바로 볼을 다시 되찾으려는 산드로의 움직임이 계속 됨.

2100 피야니치의 로빙패스, 함께 쇄도한 이과인과 만주키치, 이과인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서 포기,

2130 박스 앞에서 볼을 받은 피야니치, 쇄도하는 케디라를 보고 스루패스, 하지만 볼을 걷어내는 포르투의 수비진.

2200 스로인을 감각적으로 띄워 동료에게 연결한 케디라, 이과인은 머리로 디발라에게, 디발라, 몸을 날리며 슈팅! 하지만 높게 뜸

박스 부근에서 보다 과감하게 플레이하고 있는 유벤투스. 평소 즐기지 않던 원터치 패스와 드리블 돌파를 시도, 좋은 공격전개.

2500 전방으로 턴 하려던 콰드라도의 발을 밟은 텔레스, 옐로카드.

2600 쇄도하는 리히슈타이너를 향한 텔레스의 몸을 날리는 태클, 옐로카드! 경고누적으로 퇴장!

2730 프리킥, 후방의 콰드라도에게 깔아서 차준 볼, 아쉽게 빗나가는 중거리 슈팅! 준비된 세트피스.

2900 피야니치의 로빙패스, 이과인은 발을 쭉 뻗어보지만 슈팅하지 못함.

2900 안드레 실바 아웃 / 미겔 라윤 인

3100 박스로 진입하는 콰드라도를 본 케디라, 하지만 패스가 길며 카시야스의 품으로

텔레스의 퇴장 이후 더욱 볼 점유에 앞선 유벤투스. 내려앉은 포르투.

3200 피야니치의 중거리 슈팅, 카시야스의 정면

3300 케디라의 헤더! 아쉽게 빗나감. 산드로의 좋은 크로스.

3400 뒷다리를 잡고 통증을 호소하는 카시야스. 큰 부상은 아닌 듯.

3530 리히슈타이너, 드리블을 통한 빌드업, 박스 근처까지 스피드를 살려 2명을 돌파해냄. 패스할 동료가 없자 후방으로 턴.

3700 브라히미의 돌파를 저지한 리히슈타이너! 파인 플레이!

3730 빌드업 과정, 디발라는 우측 콰드라도에게, 콰드라도의 돌파 시도, 터치라인 아웃.

3830 산드로, 안으로 파고들며 박스 안으로 깔아찬 볼, 이과인의 원터치 슈팅은 수비수 맞고 위협적인 슈팅으로! 코너킥.

3930 콰드라도, 카시야스의 펀트킥을 끊어내며 곧바로 역습, 볼을 받은 이과인, 재차 콰드라도에게, 중앙으로 이동한 볼, 피야니치의 로빙패스, 만주키치를 넘어가나 산드로의 적절한 오버래핑으로 공격권 유지.

4130 바르잘리, 전진하는 산드로를 향한 스루패스, 산드로의 크로스는 수비수 맞고 코너킥.

4230 만주키치를 향한 로빙패스, 가슴으로 받아내며 공격권 유지, 만주키치의 크로스는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하나 볼 소유는 계속 이어짐.

4330 피야니치, 디발라, 이과인으로 이어진 중앙통로를 통한 짧은패스. 마크가 헐거워진 포르투. 이과인에게 도달하진 못함.

4430 콰드라도의 얼리크로스, 포르투의 클리어링, 코너킥.

4500 짧게 연결했던 코너킥, 박스 앞에서 볼을 돌리는 유벤투스, 디발라의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 골대 강타!

4630 아군 진영에서 볼을 받고 압박에 볼을 지켜내려 했던 만주키치, 막시 페레이라의 백태클, 옐로카드.

4700 전반전 종료

 

4500 후반 시작, 만주키치를 향한 피야니치의 롱패스, 허나 다소 깊었음.

4600 피야니치, 박스 안으로 칩 킥! 디발라의 마무리! 허나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는 주심! 상체가 살짝 라인을 넘었다는 판정.

4630 키엘리니, 백패스를 실수하며 위기를 자초! 부폰, 헤더로 터치라인 아웃 시킴.

4730 왼쪽 풀백 라윤, 중앙으로 이동하며 오른발로 깊게 크로스, 헥토르 에레라의 헤더는 살짝 빗나감, 위험했던 장면. 볼의 낙하지점을 잘못 판단한 산드로.

4900 박스 안에서의 디발라-이과인의 콤비네이션, 뜬 볼을 살려낸 디발라, 머리로 리턴해준 이과인, 리히슈타이너는 슈팅 과정에서 수비수를 키킹함. 옐로카드.

5100 콰드라도의 긴 크로스, 만주키치가 머리로 떨군 볼, 케디라의 중거리 슈팅은 높게 뜸.

5200 콰드라도, 안으로 파고들며 디발라에게 좋은 패스, 디발라는 왼발이 여의치 않자 사이드의 리히슈타이너에게.

5230 디발라의 중거리 슈팅, 카시야스의 품으로.

5300 만주키치의 턴오버, 포르투의 역습.

5330 콰드라도의 크로스, 빗맞으며 높게 뜸.

5400 콰드라도, 산드로를 바라본 방향전환 패스, 산드로의 크로스는 박스를 통과, 디발라의 오른발 슈팅은 수비수에게 블록.

5530 콰드라도의 패스미스, 이과인이 끝가지 따라가보지만 터치라인 아웃.

5700 산드로-케디라의 합작, 힐패스로 산드로에게 연결한 산드로, 산드로의 패스는 터치라인 아웃.

5900 볼을 받은 디발라, 좌측의 산드로에게, 산드로의 크로스는 수비수 맞고 후방의 케디라에게, 케디라의 인스탭 슛은 살짝 뜸!

6000 후벤 네베스 아웃 / 헤수스 코로나 인

6100 만주키치, 터치라인 아웃 시키며 역습 차단.

6200 산드로의 볼 탈취, 볼 소유권을 빼앗아냄.

6300 콰드라도의 크로스, 이과인이 바이시클 킥을 시도하나 빗맞음, 좌측 산드로에게 이어진 볼, 하지만 마크맨 두명에 의해 빼앗기고 맘.

6400 콰드라도, 안으로 파고들며 박스 앞의 피야니치에게, 피야니치는 박스 안으로 아웃프론트 패스를 시도하나 동료가 받아내지 못함.

6530 박스 앞에서 볼을 받은 이과인, 바깥발로 수비수를 벗겨낸 후 곧바로 감아차기! 아쉽게 벗어남.

6700 콰드라도 아웃 / 피야차 인

6730 쇄도하는 리히에게 패스를 건낸 피야차, 리히슈타이너의 크로스는 다소 깊으며 공격 실패.

7000 상대편 박스 좌측에서 볼을 받은 피야차, 직선 드리블

7100 피야차의 마수걸이 골!! 디발라에게 패스를 하며 박스로 쇄도했던 피야차, 디발라의 패스는 좋지 못했지만 수비수 맞고 굴절된 볼을 다이렉트로 꽂아 넣음! 1대0!!

7200 리히슈타이너 아웃 / 알베스 인

7230 브라히미 아웃 / 디오고 조타 인

7330 알베스!! 골!! 산드로의 오른발 크로스, 아무도 마크하지 않은 알베스는 가슴으로 트래핑 후 왼발 슈팅! 2대0!!

7630 알베스의 크로스, 만주키치의 떨구기는 수비수 맞고 측면으로.

7700 피야차의 과감한 돌파, 엔드라인 선상에서 크로스하나 수비수 맞고 아웃, 코너킥.

7900 피야차의 패스미스. 알베스를 바라보았으나 부정확했음.

7930 피야니치의 패스를 인터셉트한 포르투 수비, 곧바로 역습하나 막아내는 키엘리니.

8100 알베스의 크로스, 수비수의 클리어링, 코너킥.

8330 수비 가담한 만주키치, 크로스를 블록해냄. 포르투의 코너킥.

8400 만주키치의 클리어링, 유벤투스의 역습, 피야차의 드리블을 에레라가 태클로 저지. 옐로카드.

8500 디발라 아웃 / 마르키시오 인

8600 마르키시오, 좌측의 산드로에게 연결,

8630 케디라의 슬라이딩 슈팅!! 피야차의 인상적인 스루패스, 그 전에 이과인의 연결, 완벽했던 공격전개.

8800 바르잘리의 롱패스, 정확하게 받아내는 알베스, 다시 볼을 후방으로. 이과인에게 연결했던 피야니치. 이과인에게 강한 차징을 한 마르카도, 옐로카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은 유베.

8900 피야니치의 프리킥, 가볍게 올려주었으나 다소 부정확, 포르투의 클리어링.

9000 피야차의 수비가담, 터치라인 아웃.

9200 경기종료! 2대0!


 

경기결과

 

포르투 0 - 2 유벤투스

 

72' 마르코 피야차

74' 다니 알베스 (어시스트 : 알렉스 산드로)

 

 

경기요약

 

원사이드했던 경기, 피야차의 마수걸이 골로 마침표를 찍다.

 

포르투의 수비수 텔레스는 어리석은 플레이를 두 차례 연달아 펼치며 시합이 달아오르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났고, 이에 유베는 쉬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0대0 균형이 다소 길어지는 듯 했으나, 교체 투입한 피야차와 알베스의 마무리가 일품이었습니다.

 

극초반에는 빌드업에 어려움을 보였던 유벤투스였는데요, 4-1-3-2라는 다소 공격적인 전형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포르투가 유럽에서 어떻게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투톱과 2선 미드필더가 무리하게 압박하지 않고 전방에 포진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루트를 차단할 수 있었고, 키엘리니를 비롯한 유벤투스의 수비진은 볼을 전방으로 전개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볼이 자신의 진영으로 넘어오면 자연스럽게 4-4-2 전형으로 변화하며 견고함을 과시했구요.

 

이렇게 잘 짜여진 시스템을 상대로 알레그리 감독은 선수들에게 보다 과감하게 플레이하라는 주문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에 공격수들은 상대 박스 근처에서 디발라를 코어로 간결하고 과감한 원터치 패스를 시도했고, 두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따금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평소보다 첨예한 공격을 펼쳤습니다. 마무리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장면들도 있었지만, 기선제압에 성공했던 것은 분명했습니다.

 

거기에 수적우세 상황에 놓인 유벤투스는 더욱 맹렬히 공격을 가했습니다. 계속해서 짧은 패스로 썰어들어가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런 공격작업 속에서-다소 운이 작용했으나-결국 피야차의 골이 터지면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곧바로 마크맨이 정해지지 않은 알베스가 추가골을 삽입하며 경기는 종결.

 

이렇게 원사이드했던 경기를 안정감있게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양쪽 풀백에 있었습니다. 보다 낮은 위치에서 경기를 거듭하며 안정감을 되찾고 있는 리히슈타이너와, 볼을 빼앗기더라도 곧바로 탈취해내며 공격권을 유지하고 스피드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산드로는 이번 승리의 주역들이었습니다.

 

다만 4-2-3-1 체제에서 초반에 빛을 보았던 만주키치와 콰드라도의 부진은 생각해 볼 부분이네요. 만주키치의 높이와 볼 키핑 능력을 살리지 못하면서 자연스레 콰드라도 쪽으로 볼이 몰렸으며, 콰드라도는 볼을 오래 소유하였으나 포르투의 수비진을 뚫어낼만큼 날카로운 플레이를 펼치지는 못했습니다. 패스의 정확성이 너무 들쭉날쭉했네요. 

 

양쪽 날개가 부진했음에도 좋은 공격전개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앞서 언급했지만, 디발라의 공이 컸습니다. 드리블을 줄이고 빠르고 간결한 패스 후 박스로 쇄도, 골대를 맞춘 중거리 슈팅까지, 득점만 했었더라면 더할나위없이 완벽한 퍼포먼스였습니다. 후방의 피야니치와 케디라의 지원도 빛났구요. 이과인은 득점은 없었으나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해냈습니다. 

 

경기전 다소 잡음이 있었고, 이에 수비진에 구멍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를 했었으나, 스스로 자멸한 포르투와 알레그리 감독님의 전술 및 용병술이 맞물려진, 다소 손쉬운 승리였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피야차! 마음고생 많았다! ㅠㅠ.

 

 

선수평가

 

부폰(6) : 에레라의 헤더가 골문을 살짝 빗나갔던 것을 제외하고는 수비 상황에서 위험했던 장면이 있었나 싶네요. 부폰님 돈 너무 쉽게 버시는...

 

리히슈타이너(6.5) : 스위스발 폭주기관차를 다시 목격했습니다. 정말 장거리 드리블이었네요. 브라히미를 좌절시키는 수비력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바르잘리(6) : 부상 복귀 후 첫 선발인 걸로 기억하는데, 무난한 활약이었습니다. 보누치가 빠지면서 분명 수비 상황에서 차질을 빚을 수 있을거라고 봤는데, 다행히 오랜 기간 호흡했던 두 센터백이 선발로 출전하며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키엘리니(5.5) : 평범했습니다. 부폰에게의 백패스가 부정확했던 장면, 박스 부근에서 반칙을 범해 프리킥을 내준 장면 등을 제외하고는 크게 흔들리는 장면은 없었네요.

 

산드로(7) : 알베스의 추가골을 오른발로 정확하게 어시스트하며 공격 포인트 추가. 턴 오버가 좀 많은 편이지만, 월등한 볼 탈취 능력과 적극성으로 다시 볼을 빼앗아오는 모습은 산드로의 트레이드마크가 아닐지. 폭발적인 스피드는 덤.

 

케디라(6.5) :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습니다. 피야차의 패스를 받고 날린 슈팅은 정말 아쉽게 빗나갔네요. 더욱이 전반 초반 깜짝 드리블로 박스까지 수월하게 진입했던 장면, 스로인을 원터치로 자신의 후방의 동료에게 연결하려 했던 장면 등 센스있는 플레이도 눈에 띄었네요.

 

피야니치(6.5) : 리히슈타이너와 함께 협력 수비를 펼치며 전반전 이따금 터진 포르투의 공격을 막아내었고, 경기를 주도할 때는 박스 근처에서 감각적인 로빙패스를 선보이며 공격을 지원했습니다. 만주키치의 머리를 향한 롱패스를 조금 더 시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조금 있네요.

 

콰드라도(5) : 볼을 많이 가지고 플레이 했는데, 좋은 패스들도 있었으나 항상성을 유지하지 못했네요. 드리블 돌파도 적었고.

 

디발라(7) : 공격의 중심이었습니다. 드리블 능력이 출중함에도 빠른 공격을 위해 간결하고 깔끔한 원터치로 공격작업을 이끌었고, 공간이 보이면 지체없이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카시야스를 압박했습니다. 피야차의 득점도 간접적으로 도왔고, 오프사이드였으나 완벽했던 쇄도도 보여주었네요.

 

만주키치(5.5) : 평범했습니다. 팀이 전체적으로 만주키치를 살리면서 플레이 하지 않았기에 더욱 소외되었네요.

 

이과인(6.5) : 종잇장 차이로 마무리에 실패하며 좋은 공격전개를 마무리하지 못하곤 했습니다만, 전방에서 동료에게 연결하는 깔끔한 패스와 골대를 살짝 빗나갔던 감아차기, 그 전의 터치 등 최근 기세를 알 수 있는 퍼포먼스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피야차(6.5) : 깔끔한 마무리였습니다. 디발라에게 주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너무나도 탁월했고, 흐른 볼을 지체없이 마무리, 드디어 활짝 웃는 피야차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알베스(6) : 복귀 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알베스입니다. 완벽한 트래핑, 완벽한 마무리였네요.

Profile
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Lv.53 / 92,384p

l'amore e'ceko

댓글 18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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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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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야차는 이제 리그꽃길만 남았네요. 리그서도 공격포인트 올리길.. 물론 앞으로의 챔스에서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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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요새 그다지 만주키치를 활용하는 모습도 없고, 슬슬 체력적인 문제가 대두될 시기라 피야차가 더욱 중용받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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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콰드라도 빼곤 다들 잘해주었네요. 경기 막판까지 골이 안터져서 많이 답답했는데 피아차가 그 혈을 뚫는 선봉장이 될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별개로 포르투는 개인적으론 전술적 악수를 둔 게 아닌가 싶네요. 원래는 브라히미가 들어오면 에레라가 교체로 나오는 경향이 좀 있는데 그럴만도 한 게 코로나의 폼이 생각보다 좋거든요. 시작부터 코로나가 선발 출장을 했더라면 좀 더 우리에게 위협적인 그림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었네요. 거기다 텔레스 퇴장 이후로 라인을 잔뜩내리고 볼 걷어내기만 바쁜 플레이로 일관했고 실점 이후에 정신차리고 나섰던 역습도 브라히미에게 편중되었던 현상, 코로나가 들어오고 나서 좀 나아지려나 싶었는데 브라히미가 나가면서 도루묵. 브라히미 아웃, 호타 인은 별로 좋지 않은 수였죠. 우리 미들에서 아주 훌륭하게 상대 윙어들의 전진을 제어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경기였습니다. 더불어 제가 우려했던 것들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도 참 다행스러웠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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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저 또한 보누치의 명단제외가 불어올 후폭풍이 꽤 클 줄 알았는데, 정말 기우에 그쳐 다행입니다. 키엘리니-바르잘리 조합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서 천만다행이기도 하고, 포르투가 알아서 자빠졌기도 하고 ㅎㅎ.

포르투는 꽤나 흥미로운 플레이를 하더군요. 2선에 브라히미와 에레라가 출전하기에 게임에서나 써먹을 법 한 4-1-1-4 전술인가 싶었는데, 의외로 효율적인 압박을 초반에 펼쳤지 않나 싶습니다. 2명의 공격수와 3명의 2선 자원이 적당한 위치에서 버티고 있으니 빌드업 패스가 투입될 공간이 부족해 보였는데, 이게 포르투의 평소의 전술인지, 제가 잘못 관찰했는지 imanapple님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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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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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로 4132 혹은 433를 운영하는 편입니다. 가끔씩 4312 같이 움직이기도 하고요. 일단 기본적으로 4백 주전과 바로 그앞에 서는 다닐루 페레이라는 고정입니다. 41--이 기본 패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명의 공격수는 침투와 헤더에 능한 선수 둘을 포진 시키고 2선 자원의 전진을 통해 433 or 442같은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일단 포르투와의 경기를 보면 측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수비시 공간을 치밀하게 메웁니다. 상대진영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해서 볼을 빼앗는다든지 그런 건 아닙니다만 상대의 흐름을 간격싸움으로 잘 조절하는 팀이기 때문에 수비가 매우 좋습니다. 말씀하신 압박 효율에 대해선 괜찮은 편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압박이나 수비하는 모습을 보면 챔스 16개 팀 중에서 가장 우리팀과 흡사하지 않은가 싶어요.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볼탈취에 관여하는 선수는 브라히미. 의외로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빌드업해나가는 것을 선호하는 팀인지라 역습 찬스를 빠르게 살려나가는 플레이를 종종 시도할 때 빼곤 경기 템포가 빠른 팀이라고 생각되어지진 않았네요.(여기선 해설위원과 저의 의견이 좀 갈리는 느낌이였습니다.) 저도 꾸준히 지켜본 것이 아니고 5경기정도 풀경기 시청하고 느낀 부분이라 전반적인 팀 컬러를 다 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대충 이정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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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장문의 댓글 잘보았습니다. 엄청난 노력이십니다 ㅠㅠ. 최근 5경기 풀 시청이라면 충분히 해설위원분들보다 포르투의 현 시스템에 대해 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백포와 다닐루를 픽스해두고 4-1-3-2 혹은 4-1-4-1의 전형이라면, 확실히 수비에 비중을 두기 보다는 압박을 통해 상대진영에서 볼이 돌아가기를 선호할 것 같네요. 최저실점 팀이라길래 무시무시한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겠구나 싶었는데, 효율과 균형을 중요시 하는 느낌입니다. 팀을 잘 꾸렸는데 유베를 만나부렀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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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넵. 맞습니다. 효율과 균형을 중요시 하는 느낌. 그리고 뛰는 것을 보면 정해진 룰대로 딱딱 움직인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요. 예를 들면 그날그날 최전방에서의 안드레 실바의 쓰임새도 다르게 돌아걸 보면 산투감독은 규율형에 가까운 감독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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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제공권을 무기로 대놓고 밀집과 코너킥을 유도했던 포르투의 부분도 언급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한계를 자각하고 코너킥 상황에서도 공을 돌리기 바빴으니까요. 짧은 패스 플레이를 강요당하며 경기가 답답해지기 시작했었구요.

 

그리고 지공 상황에서 자주 한계를 보이고 있는 리히-콰드라도 조합에 대한 논의도 필요해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교체 전까지 크로스가 거의 올라오질 못했었죠. 초반 수세적인 상황에서는 괜찮았지만, 가둬 패는 상황에서는 둘의 조합이 썩 좋지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알베스에 평소 박하신 건 알지만, 원정골을 넣은 선수에게 6점은 조금 가혹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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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알베스에 대한 평을 먼저 짚고 넘어가자면, 저는 교체로 20분 남짓 뛰었던 선수가 골을 넣었다고 해서 6.5점 이상의 평가를 주는게 옳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포르투의 역습이 거셌고, 이에 알베스의 교체투입이 적중했다, 라면 모를까요. 그리고 6점이 낮은 점수는 아니죠.

리히-콰드라도 조합에 대해서는,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만주키치 활용이 최근 두드러지게 줄어듬에 따라 동반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분명 초반 4-2-3-1 시스템에서 리히-콰드라도의 우측 라인은 공격력이 좋았어요. 더욱이 오늘처럼 수적열세에 놓여 배수의 진을 친 상대로 좌우균형이 고르지 않는다면, 콰드라도에 부담된 마크맨이 많아질 수 밖에 없죠. 알베스가 분명 대안이 될 수 있겠는데, 서로 장단점이 확실하기에 상대에 따라서 로테이션을 돌리면 될 것 같아요.

포르투가 공중볼 수비에 강점을 지녔다는 사실은 제가 간과했던 부분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조사는 제가 따로 하지 않는 편인데, 레도님의 이번 댓글에 그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네요. 조금 더 높은 퀄리티의 글을 쓰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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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보통 골을 넣었지만 부진했던 선수에게 6점을 주는 경우가 많은지라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셨나 싶었습니다 ^^

측면 문제의 경우 저는 리히-콰드라도 조합의 약점이 많이 간파당한 원인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교체 전까지 크로스 자체가 거의 올라오질 못했었으니까요. 크로스를 올릴 지점과 공격 선택지가 너무 뻔한 상황인 거죠. 리히의 크로스와 키핑력도 위협적이지 못하다보니 압박 분산도 잘 되지 못하고 있구요.

피아니치 커버 등 수비적으로는 분명 뛰어나지만, 반쪽짜리 조합이 되고 있는게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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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확실히 리히슈타이너의 상대 진영에서의 볼 터치는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알베스라면 조금 더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겠어요. 다만 브라히미에 대한 수비를 생각한다면, 역시 기동력과 맨마크 능력이 아직 살아있는 리히슈타이너의 기용이 옳았지 않았나 싶네요.

말씀하신대로 저는 골을 넣었어도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면 과감하게 점수를 깎는 편이라 ㅠㅠ.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피야차는 결승골이라 6.5점을 부여했는데, 이게 제가 주장하는 논지에 모순되는 부분이긴 하네요...

아무튼 항상 좋은 토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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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매 경기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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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저 또한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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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경기 정리 감사드려요 저는 전반 8분에 레드먹고 숙면으로 퇴장당햇네요 ㅠㅠ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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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ㅋㅋㅋㅋ 잠을 이기시지 못하신 건가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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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넵 ㅠㅠ 뺳이 골을 넣을 생각은 전혀 못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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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혹...시... 피야차님이 안보셔야 골을 넣는...건... 아니겠죸ㅋㅋ큐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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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아 그러고 보니.... 그런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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