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럼 변경으로 인한 논란의 가장 큰 이유는

동의합니다, 엠블럼 디자인이 잘만 나왔으면 이렇게까지 나쁜쪽으로 의견이 쏠리지 않았겠죠.

유벤투스 안 써있으면 바뀐 엠블렘을 보고 유벤투스 떠올리기도 힘든 디자인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혁신도 중요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도 존중하지만 엠블럼을 봤을 때 딱 유벤투스가 떠올라야죠. 지금은 그런 느낌은 없네요.

예쁘면 장땡인게, 지금보다는 더 '혁신적인 의미' 를 찾자는 반응이 많았을테고 '자꾸보니 괜찮다'는 말 보다 첫눈에 예쁘다는 반응이 더 많았겠죠.. 솔직히 지금 디자인, 정말 디자인적인 측면으로 봣을 때 유베는 차치하고서라도 J가 제일 먼저 보이느냐하면 그것도 아닌거같아요. 여러 방면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부분은 참신하지만 그것도 결국 원형인 제이가 먼저 뚜렷이 보이고 그 다음에 가타카나나 한자 한글 히브리어 같기도 하다 는 반응이 나와야되는데 제이가 먼저 연상되기 힘든 디자인인거같습니다. 전 솔직히 말하자면 엠블럼 싫은 이유가 딴거없어요. 전통이나 헤리티지 역사 이런 부분도 구단의 과감한 혁신이라면 얼마든지 엠블럼에서 취사선택 될 수 있다고봅니다. 근데 이건 다 도려내두고도 안 예뻐요.

저희 어머니도 보자마자 기? 라고 하셨고ㅋㅋㅋㅋㅜ 주변의 모든 사람이 다 별로거나 잘 모르겠다고 했으니... 친구도 기가 뭐냐며 놀리구요ㅋㅋ 이걸로 팬심이 어찌 되겠냐마는 일단 구려요. 구립니다. 제품에 있는 건 예뻐보이기도 하는데 맨유 악마 문양처럼 병행해도 되었을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