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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벤티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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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을 세울때는 다음 두가지 전략이 있을수 있는데요;;
1. 감독이 가장 자신있는 포메이션을 구상하고 거기에 적합한 선수를 영입한다.
2. 그렇지 못했을때는 구성된 선수들을 데리고 가장 효율적인 포메이션을 구상한다
알감독님 전략은
3. 데리고 있는선수를 포변시켜서라도 내가 원하는 전술을 추구한다.
인거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두명의 수비형 메짤라로 레지스타를 보호하는
정통 레지스타 운용 352 전술의 완성이 목표인거 같아요.
(이때 레지스타는 수미위치여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구분되서 2명의 수비와 1명의 공격으로
구성된 3명의 미드진 구성 따라서 디발라가 내려와서 공격진과 메짤라 연겨를 위해 뛰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합니다.)
따라서 교과서적으로는 피아니치 대신 케디라와 스투라로를 출전시는 건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샤비알론소라는 걸출한 레지스타 옆에서 그 역활을 수행한적 있는 케디라와 투박해도
몸빵이 되는 스투라로를 말이죠.
문제는 레지스타가 정말 특출난 재능의 선수여야 한다는데 있는것 같습니다.
(어쩌면 판타지스타 보다 더 희귀할지도..)
맑지스타가 부족하단게 아니라 본인에 100프로 적합한 롤이 아닌거죠.
레지스타의 가장 특별한 재능은 한번에 이어지는 킬패스도, 벼락같은 중거리 슛도
아닌 경기 흐름을 조율하는 재능이라고 보는데요.
특히 352에서는 양쪽 윙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전적으로 레지스타의 역량에 달렸다고
봅니다. 실제로 불세출의 레지스타 피를로 인생경기들을 보면
양쪽윙이 수비를 위해 너무 내려왔다 싶으면 양 호위 메짤라와 연계나, 스스로의 볼
키핑능력을 활용해 윙이 공격에 가담하기 위한 시간을 벌어주기도 하고
상대방 압박이 심할때는 수비전열을 가다듬을 때까지 볼을 가지고 있고 ,
이건 역습이다 싶으면 라인을 쭈욱 위로 끌어올려주는 패스를 할때도 있고..
양쪽윙을 활용해서 532 , 352, 334 를 자유롭게 포변시키면서 경기를 지배합니다.
마르키시오는 사실 탈압박 패스 시야 중거리 뭐하나 빠지는게 없는 미드필더지만
앞서말한 경기 전체를 조율하는데에는 특출난 능력을 보인적이 없는것 같아요.
이는 피아니치, 에르나네스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이구요..
그런데 알감독님은 킥력이 정확하고, 볼키핑이되고, 드리블 조금 된다 싶으면
일단 레지스타에다가 세워보려는 욕심이 있으신거 같습니다;;
사실 우리가 맑지스타, 에지스타 하고 레지스타 자리에서 잘했다고 칭찬했던
경기들도..
사실 진짜 레지스타 롤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다만 압박이 약한 상대를 데리고 가패하면서 수미자리에서 연계만 잘했을 뿐이지
저건 정통 레지스타의 움직임이다..를 보인적이 없습니다.
뛰어난 레지스타가 없는 팀의 약점은 이미 알려졌다시피
레지스타가 압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이 덩달아 삽질하게 될 수 있다는겁니다.;
(박지성선수가 피를로 지운 인생 경기는 대표적인 사례로 유명하죠)
오늘경기만 봐도 중앙에서 볼 간수조차 못하니 산드로 콰드라도 둘다 후방에서
전방까지 개고생만 하면서 효과적이진 움직임 하나 못보여주었고..
물론 스투라로 케디라도 갑갑했지만 중원 제1책임은 한발짝도 전진 못한
레지스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책임은 맑이 아니라
적합하지 않은 자리에 맑을 꼿아둔 알감독에게..
(사실 맑정도만큼 할 수 있는 중미도 거의 없죠.)..
지난번에 알감독님이 보드진에게 화내는 장면이 있어서 잠깐 이슈가 된적이있는데
알감독님 심정은 이해가 됩니다. 자기는 원하는 이상적인 구성이 있는데..
자꾸 이적시장 지나면 하나가 빠져있고..또 하나가 빠져있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우리가 현재 서브로 아센시오나 하메스 정도 둘 수있는 형편이 안되니
주어진 자원가지고 잘 구성해 볼밖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지난번에 재미좀 봤던
4312 도 주전술로 나쁘지 않은거 같고
(1자리의 피아니치 그리고 서브로 에르갓 정도)
352를 간다 하더라도 레지스타의 3미들 구성이 아닌
전통수비 하나 놓고(링콘?) 양 쪽에 전진 가능한 케디라, 맑 을 둬보는것도
나쁘지 않고..
아무튼 전술위주의 구성보다는 좀 선수들이 잘한다 싶은자리에
기용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에 장문의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