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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개헌 부결
- k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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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유럽의 반도국도 정치상황이 대단히 스펙타클하네요.
이알못, 유알못이라서 이태리나 유로존이
지금 어찌돌아가는지 잘 모르지만
여기도 왠지 반세계화물결이 스멀스멀 나올것 같네요.
언론에선 실업률 문제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결국 부결이 됐습니다. 근본적으로 개헌의 목적은 지자체들의 권한을 축소하고, 중앙정부의 예산 통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건데, 그건 그동안 지자체 예산안에 대한 통제 기능을 사실상 상실한 상태이지요.
국회 축소, 금융 부실 개혁 등 기득권이 싫어할 내용들만 포함되었으니 오히려 당연하다고 해야 하는지...안됐다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화폐개혁은 일본 국민으로선 가능하면 안 하는게 당연히 좋습니다. 근데 일본 정부의 입장에선 언젠가 하긴 해야할 텐데. 저렇게 유동성만 늘리다간 나중에 더 큰 일이 터질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TPP도 이미 유명무실화 될 것 같고요.
그리고 현대사로 넘어오면서 일본 정부는 화폐 개혁을 단행한 전례가 이미 있는데, 화폐개혁으로 인해 기축통화의 지위를 잃게될지 아니면 더 견고해지는지, 엔화가치가 큰 변화가 생길 거라고 봅니다. 당연히 실물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될테고 그로인해 부동산 버블이 발생할 것 같네요. 오히려 그 지위로 인해 해야한다고 머리로는 생각하면서 미쳐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달러강세로 금리가 오르고, OPEC은 얼마전 감산합의를 통해 유가 반등에 이르렀고...이 모든게 왠지 베르세르크의 인과율의 법칙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우연의 우연이 겹친게 아니라 당연히 이렇게 되도록 초엘리트 집단이 마치 유도라도 한 듯. 인플레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한국은 누구나 불경기라고 하는데 정작 경상수지는 56개월 흑자, Moody's, S&P, Fitch의 국가신용등급은 사상 최고를 달리고 있습니다.
양극화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고, 여기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내 집값 떨어지면 안돼요ㅠㅠ
그냥 조그마한 의견을 달자면 이탈리아의 경우는 눈에 보이는 수치보다 원칙을 바로 세우는게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우리나라만해도 경제위축을 구실로 벌여온 일들이 있는데, 그게 이 나라 경제에 어떤 도움을 줬는지 잘 모르겠고 오히려 부패지수만 키운게 아닌가 싶어서요...
그리고 일본의 경우엔 지금 당장은 아베노믹스가 어느 정도 효과는 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을 생각할때 그런 영향이 올거라고는 생각 못해봤네요..; 우리나라도 인플레+금리인상 겹치면 부동산 폭발할거란 이야기가 있는데, 일본도 그동안 뿌려놓은 화폐들 회수할때는 지금까지 지켜왔던 정책들이 뒤집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다른 나라들도 여기저기서 어렵다고 하고 요즘 세상이 내일 당장 뭐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세상인데 사마의님, 그리고 다른 당사분들 모두 다 별탈없이 잘 지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