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일 23시 35분

팀 : 유벤투스

리그 : 세리에 A

성적 : UEFA 컵우승, 컵 위너스컵 우승, UEFA 슈퍼컵 우승, 월드컵 우승

수비 : 안토니오 카브리니, 클라우디오 젠틸레, 가에타노 시레아, 세르지오 브리오

 

유벤투스의 수비진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는 한가지 더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유럽에서도 강하다고 자부되는 BBC 라인보다 더한 수비수들이 있었다는 것 말이다. 바로 안토니오 카브리니, 클라우디오 젠틸레, 가에타노 시레아, 세르지오 브리오다. 심지어 이들은 82년 아주리군단에 함께 포함되며 월드컵 우승도 경험했고, 젠틸레를 제외하고는 UEFA와 FIFA 대회 모두 석권한 선수들 이다. BBC랑은 다른점이라 함은 이들은 3백으로 우승을 한것이 아니다. 4백을 서며 왼쪽엔 카브리니, 중앙엔 시레아와 브리오, 그리고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보는 클라우디오 젠틸레가 오른쪽풀백으로 서며 4백을 형성했다. 

 

이들 뒤엔 디노 조프까지 있었으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누리지 못하고 83년도에 유벤투스에서 은퇴했으며, 젠틸레 역시 84년도에 피오렌티나로 이적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리지 못했다. 디노 조프의 빈자리는 스테파노 타코니가 잘 메꿔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다. 사실 이 선수들은 유벤투스 팬들, 그 중에서도 유벤투스를 오랫동안 응원해온 올드팬들만이 알 것이다. 더 압권인건 네 선수 모두 이탈리아 국적 출신이며 네명중 세명이 월드컵 우승과 UEFA 주관 모든 대회를 우승한 5명의 선수들에 다 포함 되는 선수들이다. (나머지 2명은 대니 블린트와 스테파노 타코니)

 

이탈리아 하면 빗장수비라는 별명이 붙게 된건 아마 이때부터 이지 않나 싶다. 유벤투스에선 트라파토니와, 아주리군단에선 베아르조트와 함께 UEFA는 물론 FIFA에도 이름을 날렸다. 물론 지금에서야 이렇게 각광받고 있지만 당시에는 파울로 로시와 미셸 플라티니에게 더 조명이 갔다. 수비가 중요시되는 현대 축구에 만약 이들이 나타났다면 메시, 호날두와 맞먹는 조명을 받았을 수도 있다. 본격적으로 이들에 대해 파헤쳐보자

 

 

 

BBC? 우리 앞에선 그냥 평범한 수비수

유벤투스의 자랑거리이자 유럽에서도 최고의 수비진이라고 평가되고 있는 BBC 라인도 이들 앞에서면 그냥 평범한 수비수다. 이들은 현재 BBC가 경험하지 못한 우승을 다 경험해봤고, 우리가 전설이라고 부르고 있는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준 남자들이다. 굳이 현재 BBC와 비슷한 선수들을 얘기해 보라하면 보누치가 시레아와 조금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탈리아의 베켄바우어라 불리는 가에타노 시레아는 깔끔한 태클, 그리고 정확한 롱패스를 장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보누치가 보여주는 플레이의 완전판이라고 볼 수 있겠다. 여기에 야신의 재림이라고 불리는 디노 조프까지 뒤에 버티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아라, 상대팀 입장에서는 정말 끔찍할 것이다. 또한 이들은 현재 BBC가 함께뛴 년도보다 더 많은 약 10여년동안 국가대표와 소속팀에서 호흡을 맞춰서 진짜 말 그대로 철벽수비 였을것이다. 

 

여기에 명장 트라파토니와 미셸 플라티니, 파울로 로시라는 최고의 선수들까지 모이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UEFA 주관 모든대회 우승의 방점을 찍는다. 유벤투스 제 1의 전성기였던 트라파토니 시대 유벤투스, 그 중심에는 시레아와 젠틸레를 중심으로한 철벽 수비가 있었고, 플라티니와 로시의 활약으로 챔피언스리그 창단 최초 우승을 할 수 있게 됐다. 당시의 유벤투스는 현재의 유벤투스와 매우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BBC와 부폰을 중심으로 리그를 정복해 나갔으며 이들은 피아니치와 이과인을 영입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oDBG0tn.png(윗줄 오른쪽부터 젠틸레, 디노 조프, 브리오, 왼쪽 끝이 시레아, 아랫줄 왼쪽 두번째가 카브리니)

 

 

 

 

아주리와 비안코네리 전설의 레프트백, 안토니오 카브리니

1957년 10월 8일에 태어난 그는 현재 이탈리아 여자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고있다. 유벤투스에서 뛸 시 레프트백이 주 포지션이었던 카브리니는 얼굴도 잘생기기까지 하면서 Bell'Antonio, 즉 아름다운 안토니오 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었다. 레프트 백으로써 수비력은 물론 테크닉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레프트백 이었고, 올타임 레프트백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유벤투스에서 골키퍼 디노 조프 뿐만 아니라 클라우디오 젠틸레, 가에타노 시레아와 함께 뛰었던 때는 유벤투스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수비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카브리니는 4위로 마감한 1978년 월드컵에서 최우수 유망주 상을 받았고, 또 다시 4위로 마감한 1980 유로에도 참가했었다. 카브리니는 UEFA 주관 모든대회와 FIFA 대회를 우승한 5인중 1명이다.

 

롬바르디아 크레모아출생으로 지역팀 세리에 C의 크레모네세에서 프로 데뷔를 하게 된다. 크레모네세에서 3년동안 있으면서 29경기 2골을 기록했고 75년도에 세리에B에 있는 아탈란타로 이적하게 된다. 35경기 1골을 기록하고 그는 76년도에 유벤투스의 눈에 들어 토리노로 둥지를 옮겼고 그는 볼로냐로 이적하기 전까지 13시즌동안 297경기 33골을 기록한다. 유벤투스에 있으면서 세리에 6회 우승, 코파 이탈리아 2회 우승, UEFA 슈퍼컵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인터 콘티넨탈 유럽/남미 컵 을 우승한다. 91년 은퇴하기 전까지 그는 볼로냐에서 2년동안 선수생활을 한다. 

 

카브리니는 1978년 월드컵 라인업에 뽑혔었고, 개막전 2대1승리를 거뒀지만 이탈리아는 4위를 기록한다. 이 대회 이후 카브리니는 약 9년동안 아주리 군단에 일원으로 뛰면서 78 월드컵, 82월드컵, 86 월드컵 등 총 3번의 월드컵을 경험한다. 82년 월드컵 서독과의 결승전에서 페널티 박스에서 반칙을 당했지만 심판이 그 장면을 보진 못했고,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고 만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서독에게 이기면서 아주리 군단은 3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다. 또한 1980 유로에서는 준결승전까지 진출했고, 4위를 기록했다. 

 

카브리니는 주세페 베르고미와 가에타노 시레아, 클라우디오 젠틸레와 4백을 형성했고, 골키퍼는 디노 조프, 미드필더엔 브루노 콘티와 마르코 타르델리가 위치했다. 공격엔 월드컵 최다득점자이자 팀 동료 파울로 로시까지 있었다. 이 완벽한 드림팀은 엔조 베아르조트 감독 지휘 하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카브리니는 대회내내 완벽한 수비력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2대1로 승리하는데에 일조를 한다. 카브리니는 1987년 무승부를 기록한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10번 유니폼을 입고 주장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고, 이 경기는 카브리니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였고, A매치 73경기동안 9골을 기록했다. 현재 그는 이탈리아 여자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를 맡고있다.

 

JYbYYUH.png(파올로 말디니가 나오기 전까지 그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레프트백이었다.)

 

 

 

 

대인마크 최강자, 시레아의 환상적인 파트너, 클라우디오 젠틸레

1953년 9월 27일 리비아에서 태어난 클라우디오 젠틸레는 70년대부터 80년대 초반까지 뛰던 전설의 수비수로써, 총 두번의 월드컵에 참가하여 1982년에는 우승을 거머쥔다. 젠틸레의 커리어 대부분은 유벤투스에서 쌓은 것이다. 1973년 토리노로 둥지를 옮겨 유벤투스에 입단한 젠틸레는 84년도까지 11시즌 동안 뛰면서 283경기 9골을 기록했다. 거칠고 강했던 젠틸레는 상대가 뚫기 가장 어려운 수비수 였고, 이탈리아 올타임 수비수 중에 하나로 평가 받고있다. 강력한 태클을 가지고 있던 그는 중앙수비 뿐만 아니라 오른쪽 풀백도 볼 수 있었고,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맨마킹을 가했다고 한다. 젠틸레는 2007년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선수 8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아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 하면서 72/73시즌 세리에 B에 있던 바레세로 팀을 옮긴다. 바레에서 34경기를 소화한 뒤 그는 유벤투스로 입단을 하면서 시레아, 조프와 함께 뛰게 된다. 1973년 8월 코파이탈리아 아스콜리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유벤투스에서의 첫 경기를 소화했고 같은 해에 12월 베로나전에서 세리에 A 데뷔전을 치룬다. 

 

유벤투스에서만 총 414경기를 뛰면서 76/77시즌 UEFA컵 우승, 83/84시즌 컵 위너스컵 우승을 달성했고, 6번의 세리에 우승과 두번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거뒀지만 82/8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함부르크에게 1대0으로 패배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거두지 못한다. 84년 유벤투스에서 피오렌티나로 이적했지만 그 해에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록했고, 젠틸레는 결국 자신의 커리어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기록하지 못한다. 그의 선수생활 마지막은 당시 세리에 B에있던 피아첸자로, 87/88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젠틸레는 75년부터 84년까지 아주리 군단에 있으면서 71경기 동안 단 한골을 기록했다. 카브리니와 마찬가지로 78년 4위를 기록했던 월드컵에 참가했고, 1980 유로에서는 유로 베스트11에 뽑히기도 했다. 이탈리아는 월드컵을 위해 젠틸레를 전면에 내세웠고 1982년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와 격돌했다. 경기에 뛰기전 마라도나는 젠틸레에게 유명하지 않은 선수임과 동시에 축구선수는 발레리나가 아니라는 도발을 했다. 그래서 였을까 젠틸레는 전반에만 마라도나 에게만 11번의 반칙을 했고, 이탈리아는 아르헨티나에게 2대1로 이겼다. (이 둘은 선수를 은퇴하고서도 싸우고 있다) 

 

또한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3대2로 이겼는데, 이 경기에서 파올로 로시는 헤트트릭을 기록했지만 브라질 스타 지코를 맨마킹 하면서 얻은 경고때문에 젠틸레는 4강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주리 군단은 폴란드를 상대로 2대0으로 이기면서 결승전에 진출했고, 젠틸레 또한 결승전에 참가할 수 있었다. 결승전에서 서독을 상대로 3대1 완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젠틸레는 월드컵 베스트11에 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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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마크 최강자, 시레아와 함께 젠틸레는 철의 장벽이었다.)

 

 

 

 

이탈리아의 베켄바우어, 가에타노 시레아

1953년 5월 25일날 태어난 가에타노 시레아는 베켄바우어와 유일하게 대등한 선수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카브리니와 함께 UEFA 및 FIFA 모든 대회 우승을 거머쥔 선수로써 아탈란타에서 뛰던 2시즌을 제외하고 선수생활의 대부분을 유벤투스에서 보냈다. 75년도에 국가대표에 뽑히면서 10년동안 아주리 군단에 있었고 1986년 국가대표를 은퇴할 때 까지 시레아는 바레시에게 한번도 주전자리를 뺏긴 적이 없다. 

 

시레아는 빠른 주력과 기술, 높은 전술 이해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게임을 읽는 능력이 탁월했다. 자신의 파트너였던 젠틸레가 터프하고 무자비했던 수비수였다면 시레아는 부드럽고 정직한 수비수였다. 선수시절 내내 레드카드를 단 한장도 받은적이 없을 정도로 매우 깔끔했고 신사적인 선수였다. 그의 주포 지션은 스위퍼 및 리베로 였고, 수비라인을 형성하고 지원하는 것 뿐 아니라 빌드업은 물론 공격전개는 물론 득점까지 할 정도로 공수 모두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던 시레아였다. 선수생활 말년에는 공격 전개 대신 수비에 더 치중했다. 

 

아탈란타에서 1972년 9월 24일 칼리아리전에서 데뷔를 했고, 그 후 두시즌 동안 뛰다가 유벤투스로 넘어왔다. 그는 유벤투스에서만 397경기와 27골을 기록했고, 카브리니, 젠틸레, 조프와 함께 유벤투스의 전성기를 이룩한다. 87/88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은퇴했지만 그는 유벤투스에 남아 스카우터로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시레아는 UEFA컵 상대팀의 에이스인 구르니크 자브제를 관찰하러 가기위해 폴란드로 떠났는데, 이 과정에서 유조차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목숨을 잃고 만다. 이 죽음을 기리기 위해 유벤투스는 구장 남쪽에 쿠르바 시레아 지역을 만들었지만, 울트라스에 의해 점령되기도 했다. 

 

시레아가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룬 때는 1975년 12월 30일 그리스전이었다. 그는 뽑히자마자 베아르조트 감독에 눈에 띄면서 팀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되고 만다. 시레아가 뛰던 당시 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카브리니와 젠틸레를 포함해 주세페 베르고미, 프랑코 바레시, 디노 조프등 아주리 군단의 수비진은 세계 최고 였다. 82년도에 서독을 꺾으면서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86년도 월드컵에서는 프랑스에게 지면서 조별 예선 탈락을 하기도 했다. 이것이 시레아의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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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역대 최고의 수비수, 시레아는 이 한 문장으로 설명이 끝난다.)

 

 

 

 

거인 수비수, 세르지오 브리오

1956년 8월 19일에 태어난 세르지오 브리오는 거인 수비수라는 별명답게 190cm의 장신 수비수였다. 그는 강하고 끈기있는 수비수였고, 센터 포워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연출해냈다. 시레아와 함께 84/85시즌 중앙수비로 뛰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이기도 한다. 젠틸레 만큼은 아니지만 훌륭한 대인마크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이탈리아 레체에서 태어난 브리오는 74년도에 유벤투스에 입단했지만 74/75시즌 레체로 임대 갔다가, 75년부터 78년까지 피스토이에세 팀으로 3년동안 임대 보내진다. 그후 유벤투스로 복귀했고 그의 첫 세리에 A 데뷔는 78/79시즌 나폴리에게 1대0으로 패배한 경기였다. 이후 90년도까지 유벤투스에서만 379경기 24골을 기록했고, 시레아와함께 세리에 4회우승, 3번의 이탈리아 슈퍼컵, 유럽 컵, 위너스컵등의 우승을 기록한다. 

 

브리오는 좋은 수비수였지만 아쉽게 국가대표 경력은 없다. 그의 경쟁자로는 시레아, 젠틸레, 베르고미, 바레시와 같은 선수들 이었고, 브리오가 뚫어내기에는 너무 어려운 선수들 이었다. 하지만 유벤투스에서 만큼은 그는 전설적인 선수다. UEFA 주관 모든 대회 우승한 5인, 안토니오 카브리니와 가에타노 시레아, 스테파노 타코니, 대니 블린트와 함께 자신의 이름도 있기 때문이다. 90년도에 유벤투스에서 은퇴를 한 브리오는 은퇴 한 후에도 유벤투스에 남았고, 92/93 트라파토니의 수석코치로 UEFA 컵 우승을 거머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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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브리오, 카브리니-시레아-브리오-젠틸레로 이어지는 이 4백은 가히 최고였을 것이다.)

 

 

 

 

 

디노조프, 그리고 플라티니, 로시와 함께

이러한 환상적인 수비수들 뒤에도 디노 조프라는 최고의 골키퍼가 있었고, 중앙에는 미셸 플라티니, 그리고 공격수로는 파올로 로시가 버티고 있었다. 수비만 강력했던 것이 아니었다. 이 수비수들 덕분에 플라티니와 로시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이고 수비지원도 적극적으로 해주던 마시모 보니니와 마르코 타르델리까지 있으니 이거야 말로 공격 중원 수비 모두 완벽했던 팀이었다. 아쉽게 조프는 83년도에 은퇴를 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진 못했고, 스테파노 타코니가 대신 우승을 경험한다. 

 

이런 선수들을 조화롭게 지도한 것이 바로 지오반니 트라파토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제외하곤 모든 대회를 우승해 놨던 유벤투스였고, 트라파토니 역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갈망하고 있었던 때다. 플라티니가 부진에 빠지면서 이적설에 휘말릴 때 그의 이야기를 듣고 전술을 바꾸는 강수를 두기까지 했고, 그로 인해 플라티니는 세리에 득점왕은 물론 3연속 발롱도르를 차지하기도 한다. 이렇게 유벤투스 제 1의 전성기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방점을 찍는다.

 

뭔가 현재의 유벤투스와 비슷하지 않은가? 현재 유벤투스는 세리에 5연패로 이미 세리에를 정복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만이 남았다. 이들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피아니치를 데려왔고 이과인을 데려왔다. 마치 옛날의 유벤투스가 플라티니와 로시를 데려온것 처럼 말이다. 유벤투스의 오랜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 84/85시즌 선배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이들은 21세기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을까? 올 시즌 유벤투스를 기대해 보겠다. 

 

 

PS: 전에 썼던 것보다는 짧을겁니다 왜냐면 그냥 요런 선수가 있었다 라는걸 알려드릴려고 쓴 글이라... 아무튼 재밌게 봐주세염 흐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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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의심장부폰 Lv.31 / 13,025p
댓글 25 건

여담으로 첫번째 사진 아랫줄 오른쪽끝에 주장완장 차고있는 선수는 주세페 푸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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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추천
1
선추천 후 감상

기적의 수학자 박어쩌구보다 전문성있는게 좋네요
양질의 글 잘봤습니다 ㅎㅎ 10번의 레프트백 신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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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빠르게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역시 유벤투스는 전통적으로 강한 수비력이 매력인 클럽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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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잘 읽었습니다. 뭉클하네요. 시레아가 그렇게 운명을 달리 안 하고 계속 유베에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같이말이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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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BBC보다 더 강력한 휴가의 힘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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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추천
1

부폰님의 휴가로 인해 이런 양질의 글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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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대니 블린트 선수가 월드컵 우승도 했나요?

아 잘못썼네여 월드컵빼고 유에파주관모든대회우승임다 나머지 4명이랑 헷갈렸나보네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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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트집잡는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아놀드 뮈렌? 이렇게 읽는게 맞는건지는 모르겟는데 이 선수는 한 클럽에서 달성한게 아니여서 제외하신건가요?

제가알기론 UEFA주관 모든대회우승한선수는 총5명이며 네덜란드 미드필더 아놀드 뮤렌선수는 인터콘티넨탈컵인가 그 우승이 없어서 없을겁니다. 제가알기론 대회하나가 없어져서 저 5명이 유일한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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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https://en.m.wikipedia.org/wiki/UEFA_club_competition_records_and_statistics#List_of_players_to_have_won_all_international_club_competitions
이 글 보고 말씀드린건데 전 사실 잘 모르겠네요...
한팀에서만 얻은게 5명이네요. 사실 6명인지는 몰랐ㄷㄷ...
뮤렌빼고는 모두 한팀에서 얻은타이틀이라 더 쳐주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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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그중 4명이 유벤투스죠!! 이게 가장 중요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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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애초에 월드컵 우승멤버가 4명인 조프, 시레아, 카브리니, 젠틸레 라인과 2명인 부폰, 바르잘리, 보누치, 키엘리니 라인을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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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BBC라인 뒤에 부폰이 있듯 저 뒤에도 조프가 있었죠 ㅋㅋㅋ 넘어볼래야 넘을 수 있는 건덕지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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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마지막 문단 처럼 진짜로 챔스 우승 꼭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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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양질의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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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부폰님 글 볼때마다 놀랍네요... 유베의 역사책같으셔요 ㅋ
실례지만 연세가 어찌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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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시레아는 볼 때마다 안타까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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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아쉬운게 국내에는 바레시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시레아가 좀 묻히는 경향이 있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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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선추천 후감상!! 휴가 자주좀 나오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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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유심부(유베의심장부폰이라는 뜻)이즈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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