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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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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발동 조건에 모라타의 선택권이 없었다고 오해하시는 분들 많으신 것 같은데,
바이백 강제 조항이 없는 것은 최근 모라타 인터뷰를 통해 모라타가 직접 밝힌 내용입니다.
제가 최근에 번역한 가제타 기자와의 인터뷰만 봐도
http://www.juventus.kr/specialreport/3407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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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바뀌지만 알바로의 계약 내용은 조금 특이해. 여기서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어. 14년 7월에 마드리드에서 유베로 이적했을 때, 마드리드는 3년이 지나면 시즌 종료 후에 너를 다시 되돌릴 수 있는 옵션을 붙였어. 바이백에 필요한 금액은 매년 올라가고 이번 시즌의 경우 3000만 유로야. 그 이해로 맞아?
응 맞아. 확실히 그러한 계약이야. 마드리는 나를 완전히 놓쳐도 되는지 확인이 없었으니 이러한 옵션을 붙였어.
이러한 케이스에서 중요한 것은 선수 의지야. 즉 알바로가 유베에 남고 싶다면 남을 수 있고, 나가고 싶다면 나갈 수 있어. 맞지?
나의 희망은 빨리 결정을 해줬으면 좋겠다는거야. 이도 저도 아닌 상태인 것은 좋아하지 않아. 지금 상태로는 어디에 집을 사야할지 모르겠고 말이야.
또 드리블로 피하려고 했네. 알바로는 어때? 최종 결정권은 너에게 있는거지?
내가 정하고 싶지 않아. 마드리와 유베가 대화를 해서 정해줬으면 좋겠어. 그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에 결론을 내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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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인터뷰만 봐도 결국 모라타는 선택권이 없었던게 아니라 스스로 선택을 포기한 것이죠.
결국 강제 바이백 없는 상황에서 모라타는 자신을 더욱 필요로 하는 팀에 남고 싶어했던 것이고,
모라타 마음을 돌릴만큼 유베가 모라타를 설득 못했다 뿐인 정도인거 같네요.
일단 조항 문자 그대로는 '획득에 관한 권리를 레알에게 양도했다' 인데, 픽시님이 번역하신 인터뷰 이후 가제타(모라타 샵 런칭 기자회견 인터뷰), 아스(모라타 단독인터뷰) 에서 계속 '클럽이 결정해야한다.' '나한테 결정권이 있질 않다' 고는 했지만 자신이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상황('레알은 선수의 의사를 듣고 선수와 결정할 것이다' '모라타:확실한 건 내가 원하지 않는 곳으론 가지 않을거야(가제타 인터뷰 중)) 이었죠. 픽시님 말씀대로 본인의 선택권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게 어느정도는 제한적이었겠지만 어쨌든 아예 의사가 배제된 조항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 게 시즌 말 인터뷰들을 통해서 드러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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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선수에게 선택권이 없는 특수한 바이백 조항이라고 하여도 선수가 난 무조건 유베에 남을거다 라는 의사표현이 확실했다면 레알이 무작정 바이백을 쓰진 못했을거라고 봅니다. 레알이 데려와서 쓰든 이피엘로 되팔든 어쨌든 선수가 동의를 해야되는 부분이니까요. 선수가 유베에 남기 싫었다는게 아니라 애초에 모라타는 주전자리를 보장해주는 팀이라면 어디든 상관없다라는 스탠스였을 가능성이 높다라는거죠. 그게 유베든 이피엘이든 어디든이요.
이상황에서 저도 찰랑찰랑님과 의견이 같습니다. 어쨌든 뜨거운 감자였던 모라타는 갔고 더이상 왈가왈부 논란이 지속되선 안되겠죠. 모라타가 잘갔다고 생각하든 떠나서 아쉽든 우릴 속인거 같은 느낌이 들든 딱 거기까지죠.
더이상 모라타는 유베선수가 아닙니다. 논쟁은 무의미하다고 보고 앞으로 영입할 대체자를 찾는데 주력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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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협상에서 이기는곳에 가려고 했더니, 상황이 웃기게 된것 같네요. 팬심 더해서 모라타는 '맥시멈' 45m의 선수인데, 아스널과 첼시, PSG는 60m 이상에라도 영입하겠다고 하고, 유벤투스 팬들은 그러한 찌라시가 돌자마자 모라타를 평가절하하며 (60m은 오버야) 내칠 생각을 서슴없이 말하기 시작했죠. 상황이 이렇게 되니 그제서야 떠나겠다는 확신이 든것 같습니다.
모라타는 우리 같은 유베빠가 아니잖아요. 저라면 그래도 유베에 남고싶을것 같은데.. 모라타는 스페인 국적을 가진 레알 유스 출신의 프로 축구 선수죠. 자신의 가치를 낮게 보는 팬들과, 자신을 높게 봐주는 클럽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로로서 자신을 인정해주는 곳으로 가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떠나겠다고 결정한 모라타가 싫은게 아니라, 모라타에 대한 확신과 돈이 없는 클럽의 상황, 모라타에 대해서 비상식적인 오퍼를 하는 그팀들이 원망스럽네요.
다른 클럽으로 60m에 이적하면 모라타는 슬럼프를 겪을수밖에 없거든요.. 모라타는 그만한 성과를 바로 보여줄수 있는 선수가 아니니까요. 근데 유벤투스에 계속 있었으면 분명히 더 성장했을겁니다. 이제 떠났으니까 무의미한 얘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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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랑 링크 나는 타팀 팬들이 리그 두자리 골 기록 한번없는 선수한테 30m쓰는것도 많은거라는 소리 들을때 유베팬들이니까 모라타에 대한 애정으로 45-50m까지는 투자해보자고 말한겁니다. 모라타는 팬들한테 충분히 고평가 받았지 평가절하를 받은게 아니죠.
평가절하라는 단어 때문에 마치 저는 모라타를 60m으로 보는데 나머지 팬들은 그렇게 보지 않아서 기분이 나쁘다는것처럼 보인 것 같은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단어선택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제 글에서 평가절하의 기준은 타팀이 60m을 오퍼한 순간 평가의 기준은 60m이 되었다는 관점에서 시작했습니다. 타팀은 그 이상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30m도 아깝다고 말하는 한국 커뮤니티가 아닌 실제 해외 클럽들 첼시, 아스널) 우리팀과 팬들은 그 이하를 말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들에 비해서 모라타는 낮게 평가되는 말들을 계속 들어야 했다.. (자신이 활약한 클럽은 자신에 대해서 팔아야한다고 말하고, 자신을 멀리서 보기만한 클럽은 큰돈을 쓰겠다고 말하는 아이러니) 라는 말을 평가절하라는 말으로 한번에 표현하려다보니 글에 모순이 생기고 오해가 생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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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가 유베선수였으니까 저희가 중요한 몇 몇 장면들까지 기억하는거죠. 모라타에 관심없는 타팀팬들에게 모라타는 챔스 한시즌 반짝한 평범한 공격수로 평가받아도 이해할만한 기록이죠.
뮌헨전 드리블, 2골 중요하죠. 저도 그 장면 기억합니다. 저랑 울트라님 차이점은 저는 이번챔스에서 패널티에어리어 지역에서 19번의 슈팅중 패널티 에어리에서 1골만을 기록한 최악의 결정력때문에 혈압 오르게했던 장면들도 같이 기억하는거고 울트라님은 모라타의 좋았던 모습만 기억하는 것과의 차이겠죠.
저도 모라타 컨디션 좋을때 모습만으로는 엄청 좋은 선수로 평가합니다. 그런 모습에 꾸준함이 없기 때문에 울트라님이 생각하는 그 정도의 대단한 선수로 평가할 수없는거구요.
이미 떠나간 선수니 그냥 그동안 잘해준 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선수생활 잘 하길 빌어주려고요. 어떤 과정으로 나갔든 최대한 팬들과 좋은 관계로 헤어지려는 노력을 보였고요. 물론 서운함은 있지만 선수는 자기만의 드림커리어가 있으니까요. 쿨하게 보냅니다.
실력으로 밀린거니까 본인탓은 맞습니다. 하지만 거래에 쌍방이 원하는게 안맞지 않으면, 각자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멀어질수 있는것이구요. 그리 큰 돈이 오고가는데 우리가 조항을 몰랐다면? 조항을 몰랐다 숨겼었다라는 말이 나올테니 우린 알고 있었으니 사기는 아닌것이고 호구딜이네 어쩌네 했지만, 영입문제가 생겼지만, 모라타 영입은 전체적으로 봤을때 챔스의 사나이었을 지언정 꽤나 이득이 있었으니 호구딜은 아니었다 라는 생각이.듭니다.
계약조항이 불쾌하고 불만이 생기는건 우리입장에서 당연한 부분이지만, 유베에 대한 무한 충성심이 있었다면, 바이백발동하면 난 다른팀이랑 계약 거부할꺼야란 말로 압박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모라타는 유베에서 뛰길 꿈꿔온게 아니라, 내가 주전으로 뛰고 싶은데 그중 좋아한 팀 중 하나가 유베였지 않나 싶습니다.
최대란 예우해줘서 연봉 더 받을 수 있도록 프리로 보내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어느 팀이든 팀의 이해득실을 가지고 운영되어지는 상황이니 구단에 남고 싶다해도 보내는 경우 꽤나 있는데, 승부조작을 유도한것도 아니고, 먹튀도 아닌데 기만했다라든지 통수라는지는 안맞다고 보입니다. 가서 잘하면 아쉽다는 생각은 들겠지만, 우리팀의 영입내용을 봤을때, 내보내는게 신의 한수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기분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