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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주전 보장을 위해서 다른 구단으로 간다는 데, 굳이 배신감? 그런 감정 전혀 없습니다. 전 포그바가 레알 지금 간다고 해도 그러려니 할겁니다.
단지 모라타가 악질인 게 '이미' 정해놓고 아닌 척 행복투스 코스프레한 게 기만이라는 거죠.
왜 그런지 지금부터 팩트만 서술하겠습니다.
1. 모라타는 일정기간동안 레알로만 돌아갈 수 있다. 다른 구단 이적 시 엄청난 패널티(구체적인 금액은 기억이 안남)
- 이 때 저도 선수가 유베가 맘에 들면 바이백 행사해도 안 가면 되니 납득하는 딜이었습니다. 베라르디 경우만 봐도 선수에게 선택권이 있죠.
2. 하지만 선수가 유베 이적 전에 레알에 선택권을 넘김(레알이 오라면 와야한다. 자기 선택권 없음)
- 이 조항은 유출된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 사항입니다. 이 의미는 가치가 상승하면, 자기가 아무리 '남고 싶어도 남을 수 없다'
3. 프로선수라면,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게 당연한 것. (이걸 팩트라고 안 하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결국 모라타는 남을 생각이 없었음.
4. 그런데 모라타는 2년 동안 유베에 '남고 싶다.' 유베에서 행복하다. 라고 의견을 피력함. 몇일 전까지 유베를 떠나면 슬플 것 같다고 인터뷰함.
- 여기서 기만인 게 드러나죠. 모라타는 그냥 유벤투스를 이용한 거에요. 레알에서는 가치가 상승하기 어려우니까 유베에 와서 자기 가치 상승시키고 그냥 떠난 겁니다. 이 인터뷰로 모라타는 레알 안 갈거라고 믿은 분도 계셨을 겁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요.
의견: 선수가 구단에 대한 예의가 있었으면, 베라르디처럼 결정권을 자기가 가지고 있었어야 합니다. 모라타는 비겁하게 결정권을 레알에게 넘김으로써, 책임을 회피한 거죠. 영리한 기만러죠. 베라르디는 자기가 의사를 표출함으로써 적어도 책임을 졌습니다.
1) 이 선택권 조항을 마로타가 알고 딜을 한 거면, 희대의 호구딜이라고 생각합니다.
2) 만약 마로타가 몰랐다면, 모라타는 레알이랑 짜고 친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생각합니다.
1이든 2든 유베 역사상 남을 희대의 굴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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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약 상황이 언급하신것과 같았다면 수뇌부나 찌라시나 뭐든 나왔을것 같습니다. 아마 서로 딜이 맞았으니 지금처럼 흘러가게 되었겠죠, 아쉬운 부분은 분명 있으나, 속였다. 기만했다 라는건 과대해석인것 같습니다. 다만 그런 느낌을 받으셨다는 것에 대해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2. 우리가 먹여주고 길러주었더니 통수치고 나갔다 <- 요런 느낌인데 모라타가 챔스에서 해준 중요한 건들만 봐도 유베도 얻은 이익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모라타의 골로 상대를 잡아내고 상위라운드로 올라가서 더 많은 수익이 발생했다면 이는 분명 모라타로 얻은 이익을테구요.
3. 감정적인 면을 제외했을때, 모라타는 20m에 와서 30m 의 바이백으로 결과적으로는 차익 10m+@(대외 성과, 수익 상승)의 결과를 남긴, 그래도 긍정적인 딜이라고 생각합니다. 벤치에서 주급 꿀빨다가 프리로 나간것도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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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희대의 굴욕을 만든 남긴 원인은 다른 누구도 아닌 이런 계약을 한 구단들에 있는거죠. 잘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1번 조항을 모라타가 넣었나요? 아니죠. 혹시나 모라타가 터졌을때를 대비해 레알이 넣은 조항이죠. 물론 추측이만 레알은 넣기 싫었는데 굳이 모라타가 넣었다는게 일단 더 말이 안되는 상황이니까요.
2번도 레알은 걍 바이백으로 보내려 했는데 이적직전 모라타가 계약서에 레알에게 선택권을 양도한것으로 말씀하시는데 이게 팩트가 맞나요.? 상식상 레알이 넣었다고 봐야 이해가 쉬운것 같은데 말이죠. 만약 말씀하신 1번 2번이 레알은 전혀 생각이 없었으나 모라타가 자진해서 넣은 거라면 저도 천하의 역적이라고 생각합니다.
3번은 어떻게 프로선수라면 당연한 저 자세가 애초에 남을 생각이 없다라는 결론에 도달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모라타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게 레알입장에서는 만족을 못할 수도 있는 부분이니까요.
4번도 모라타가 저런말을 안하고 가만히 있었으면 오히려 더 욕을 먹는 상황이 되는것 아닌지요? 처음부터 바이백 선택권에 레알에 있음이 밝혀졌다해도 충분히 할수있는 발언 아닌가요?
모라타는 당시 레알을 무척이나 떠나고 싶어했죠. 비비씨는 건재했고 헤세에게 서브자리는 밀린 상태였으니까요. 이적을 요청했고 복북의 제안이었나를 거부하고 유베를 택했죠. 계약서에 명시가 되어있는 것이니 이건 양측 구단과 모라타가 다 알고있었다고 봐야죠. 모라타는 이런 조항이 문제가 될지 크게 몰랐을 것같고 눈앞에 보이는 레알탈출이 급했을겁니다. 레알은 이런 모라타를 유베라는 유럽대회 라이벌팀에게 뺏기기 싫어 이런 말도 안되는 조항을 넣었을 거구요. 모라타는 레알을 나가서 유베로 오기위해선 싫어도 이런 조항을 받아 들여야만 했겠죠. 그리고 싸인을 한건 결국 유베고요. 결국 이 사태는 이런 조항을 넣은 레알과 (이 조항을 모라타가 빡빡 우겨서 넣었다는 자료가 있다면 제가 잘못생각하는 것이겠지만.) 오케이한 유베의 합작품이죠.
모라타입장에서 유베가 좋고 떠나는게 슬플텐데 결정권이 자신에겐 없고 바이백을 삭제할 결정권도 유베와 레알에게 있는데 모라타 자신이 뭘 더 어떻게 해야 했는지 의문이네요. 인터뷰도 일절 하지않고 축구도 설렁설렁하다가 바이백 기간이 지나고나서야 '지금까지 내가 보여준거 훼이크엿음' 하고 날아다녔어야 유베에 리스팩을 보인게 되나요...? 허구헌날 모라타야 미래는 어찌 되는거니란 질문을 달고사는데 유베랑 레알은 바이백결정권에 대해 일절 말도 없었죠. 그 상황에서 모라타가 '결정권은 나에게 없어. 유베나 나나 레알이 시키는대로 해야할 뿐이야.' 라고 얘기 할 수 없었겠죠.
글이 지저분하게 길어지는데 ㅜㅜ 어쨋든 전 이 딜자체를 받아들인 유베가 호구짓 했다고 봅니다. 유베가 스스로 자신을 호구로 만든 계약이니까요. 유베가 몰랐을 경우는 절대 없다고 봐요.
콜로시모의 굿바이 모라타영상보면 참 찡했네요. 앞으로는 계약땜에 맘고생하지말고 꽃길만 걷고 하고싶은 축구 눈치보지말고 좀 행복하게 했으면.. 그리고 더 대성하면 유베 리턴좀...ㅜㅜ
따지고보면 레알이 교활하다면 교활한건데 그게 왜 모라타의 잘못이고 책임이 되는지.. 본인이 거기서 적극적으로 항명해서 나에게도 바이백거부 선택권을 달라!! 하고 외쳤어야 한다는건가요? 레알이 마지못해 자기 보내주는 상황인데 거기에 슈퍼갑인 레알한테 모라타가 항의를 안했으니 모라타 잘못이라는 논리같은데 현실적으로 전혀 말이 안되지않나요?
그리고 베라르디같은 경우는 모라타건과 동일하게 대응시킬수 없죠. 사수올로 유베 관계부터 시작해서 둘의 구단 위상차도 그렇고. 그리고 애초에 베라르디는 바이백이 아니에요.. 그냥 우선적으로 영입할수 있는 권리같은게 있는거지
모라타가 레알이 그냥 보내준다는데 자신이 이런조항을 넣어달라고 한것이 아니잖습니까? 또 유베가 그냥 데려오려는데 모라타가 이조항 안넣으면 유베 너네랑 싸인안해 라고 한것도 아니구요. 지금 애플님 말씀은 위의 두상황모두를 기정 사실화 하시고 글을 쓰고 계신다구요. 저 두개를 사실로 가정하고 모라타에게 실망감을 표출하시고 계세요. 제 글에서도 분명히 밝혔지만 만약 저 두 가정이 정말 사실이라면 저도 모라타 욕합니다. 근데 모라타가 저럴 이유가 클까요? 아님 레알이나 유베에서 저런 조항을 달 이유가 클까요? 간단히 생각해봐도 구단의 이해관계에서 결정권을 박탈당했다고 보는게 더 상식적이지 않냐 이 말씀을 드리고 싶은거예요. 그리고 그렇게 보면 모라타는 역적이라기보단 역대의 망딜에 끼인 불쌍한 을 아닙니까?
본인도 떠날때는 레알 복귀에 대한 감정을 안고 떠났겠지만 떠나고 나서 정착한 유벤투스에 대한 감정도 어느정도 커졌다는 걸 본인도 인지했고 자신에게 결정권이 없다는 사실을 많이 안타까워했죠. 어떻게 보면 후회라고 봐야 하려나요? 근데 이걸 예의 문제다 한다면 글쎄요... 본인의 욕심문제만 걸려있다면 그렇게 설명할 수 있겠지만 선수의 이적에는 선수의사만 포함되는 게 아니고 구단과 구단사이의 이해관계도 철저히 얽혀있는데 이걸로 마냥 모라타를 비난할 이유가 없지요. 선수도 선수나름대로 야망을 가지고 움직일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남고 싶다는 마음을 애매하게 표현한 것도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주전 욕심에 대한 현 유베에 대한 나지막한 외침이라고 생각하지 뒤통수 제대로 쳐보려고 얘기한 것은 절대 아닐거라고요.
모두 계약서에 포함된 조항이지만 에이전트도 그랬고 결국엔 무엇보다도 모라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무조건 어떤 일이 있어도 유베에 남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 뿐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런걸 기대하는것도 조금은 우스운 일이겠구요.
물론 유벤투스도 좋아하고 남아도 아무 유감없었겠지만 다른 곳으로 가서 새로운 모험을 해보는것도 좋아할만한 나이고 원소속팀도 전세계 수위권 클럽이니 돌아가는 것도 당연히 엄청나게 매력적인 선택지죠. 저는 레알이 모라타를 어지간하면 주전공격수로 쓸 일이 없을테고 다른 클럽에 팔기에도 55m이상부른다는게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존한다니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55m이상 쓸 정도면 정말로 모라타를 원하는 구단일테니까요.
모라타의 인터뷰는 선수가 가지고 있어야 할 프로페셔널함을 가지고 인터뷰 했을 뿐이라고 봅니다.
기만러라니요, 선수는 유베가 좋아서 유베가 좋다고 했을 것이구요.
글에서
"모라타의 의사 결정권을 넘기는 조항이 삽입된 것이 모라타의 의중이다."
라고 해석되는 것이 맞나요?
자신의 의사 결정권을 선수가 굳이 구단에 넘길 필요가 있을까요.
이 조항은 선수를 유베측으로 넘겨주기 싫었던 레알측에서 삽입한 조항이라고 봐야 맞을 것 같습니다.
볼북과 유베중에서 볼북이 더 많은 이적료를 지급했음에도 온리유베를 외쳤던 모라타가
굳이 자신의 결정권을 레알측으로 '스스로' 넘겼을 리는 없다는 거겠지요.
너무 모라타가 조항을 '일부러' 삽입한 것처럼 작성하셨네요..
유베는 공격수가 필요했고, 모라타는 성장의 발판이 필요했으며
레알은 모라타가 성장할 공간이 필요했던 것일 겁니다. 그러니 딜이 성립되었죠.
어쨋거나 저쨋거나 아쉽게 된건 맞습니다.
그저 모라타가 다른 팀에서도 잘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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